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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최종 목적, 언약 백성의 거룩함 (출애굽기 29:38~46)

2021.06.23. | 생명의 삶 | 임채영 목사                                                                                                         

 

구원의 최종 목적, 언약 백성의 거룩함

 

오늘 수요일 아침 말씀을 찾아 나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저는 아연동에 있는 서부 성결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채영 목사입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라고 하면 마치 우리가 손해를 감수해야 되는 것처럼 그렇게 큰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른이 세 살짜리 아이와 걸어간다면 누가 더 불편할까요?

아이는 그냥 제 갈길을 가면 됩니다.
보폭을 맞추고 속도를 조절하는 건 어른에 몫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보다 훨씬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더 손해 보고 불편해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어리석은 우리에게 보폭과 속도를 맞추시는 그래서 동행은요. 결국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
오늘 저는 이 동행이라고 하는 말과 함께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구원의 최종 목적, 
언약 백성의 거룩함

 

출애굽기 29장 38절에서 4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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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우리는 지난 시간에 29장에 전반부에서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한 본문을 살펴보았습니다.
네 가지 절차였죠.

물로 씻고, 두 번째 의복을 입히고, 기름과 관유를 붓고 마지막으로 피를 바르고 뿌리는 의식입니다.
이것은요. 각각 중생의 씻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음, 성령의 기름 부 음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지는 성결함
그리고 헌신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7일간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고, 그리고 이 위임식을 통해서 제사장이 세워지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38절부터 42절에 보면 아주 중요한 일이 하나 있는데요.
앞으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성전이 존속하는 한 드려져야 되는 가장 일상적인 제사 즉, 상번제가 아침과 저녁에 드려지기 시작합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양을 한 마리씩 번제로 드려야 됩니다.
양 만이 아니라 밀가루에 기름을 더한 것과 포도주도 함께 드립니다.
자 이렇게 드려지는 재물들을 보면 일상적인 양식이죠. 양고기 그리고 기름과 밀가루

그러니까 이런 양식을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림으로, '먹고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고백하는 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일상적인 삶에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러기에 특정한 날과 절기에만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드려야 되는 상번제입니다.

 

이 제사를 드리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이어지는 42절을 한 번 보십시오.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제사를 드려야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과 늘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거룩하지 않으면 즉 우리가 죄 가운데 있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에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하나님께서 임하심으로 거룩하게 된다는 겁니다.

 

왜 매일 번거롭게 제사를 드려야 하는가?
그 이유는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간은 죄인이라서 그렇죠.

사람이 이 죄를 일주일에 한 번만 짓는 것 같으면 일주일에 한 번 제사를 드려도 되겠지만,

사람의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어려서부터 항상 악하기에 항상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결국 이런 속죄가 없이는 하나님과 함께 살기는커녕 죽을 수밖에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조치가 바로 제사입니다. 상번제요
그래서 제사로 언약을 맺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우리는 오늘 사실 상번제를 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정신은 우리들이 기억해야 됩니다.
우리 역시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편 141편 2절을 보세요.

시편 141: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다윗은 자신의 기도의 삶이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죠.
날마다 십자가 재단 앞에 나아가 향기로운 기도로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의 기쁨을 여러분 놓치지 마십시오.

 

매일 드리는 번제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하나님 께서는요. 이 상번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시면서 그 이유를 46절 마지막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급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45절, 46절에 반복된 말씀인데요. 이 말의 의미가 뭘까요?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모든 능력을 사용하셔서 자기 백성에게 선을 베푸심으로 완전한 기쁨을 얻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성막을 지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 하늘의 하나님께서 지상에 거하실 처소를 지으라는 겁니다. 42절 43절을 보십시오.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거기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실 겁니다.
이를 위해서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 성별 된 기구들, 성별 된 사람이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이유와 목적이 여기에 있죠.
단지 이집트에서 건져냄을 받는 것이 출애굽의 끝이거나 완성이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겁니다.
여러분 이런 점에서 성막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목적인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 중에 거하시고 말씀하시는 조건이었습니다. 45절에서 이렇게 얘기해요.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이렇게 그들이 순종할 때,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임마누엘에 약속이죠.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여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에서 '거하시매'라는 헬라어는요. 스캔노라는 말인데 장막을 짓고 그 안에 거 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으로 오셨음을 의미하는 말씀이죠.
더 나아가서 우리를 장막으로 삼고 성전을 삼으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의 실체로 오셔서 임마누엘을 이루셨고, 이제는 우리를 성전 삼으시어 임마누엘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여러분 우리가 상점을 세울 때는 사람이 오가는 것을 생각해서 자리를 정하지요.
그런데 성전을 세울 때는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며 성전을 세우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길을 가며 영적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인기와 자기만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 그리고 그의 나라를 목표로 해서 삶의 자리와 가야 될 길을 정합니다.
결국은요. 주님과의 동행입니다.
이 시대에 제사장들 곧 우리들은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여러분 어머니가 임신 중일 때는 언제든지 어디든지 태아와 함께 하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과 동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내가 주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거하는 것 아닐까요?
오늘도 이 주님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이 시대에 제사장들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해 내가 버릴 습관은 무엇인가요?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심을 느끼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모든 일을 행할 때가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심을 깨닫지 못하고 인도하여 주심에도 우리 갈길만 고집하며 걸어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 가운데 성령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동행하여 주심을 믿고 의지하는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에녹이 므두셀라 그 아들을 낳은 후에 하나님과 동행하였듯이
우리의 삶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심을 믿고 기뻐 춤추며
주님과 동행하는 저희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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