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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안을 이기는 말씀, 완악함을 이기는 믿음 (출애굽기 8:25~32)

2021.04.23. | 생명의 삶 | 고상원 목사                                                                                                         

 

타협안을 이기는 말씀, 완악함을 이기는 믿음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힘든 선택 중 하나는 세상과의 타협입니다.
적절한 타협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찾아올 수도 있고,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세상과의 타협점을 찾지 말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참 어려운 선택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선택을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가 '모세'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고 '모세'는 그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입니다.
함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은 출애굽기 8장 25절에서 32절까지 말씀입니다.

타협안을 이기는 말씀, 
완악함을 이기는 믿음


출애굽기 8장 25절에서 32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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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어제까지의 말씀을 보면 네 번째 재앙을 통해 애굽 땅은 너무나도 초라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너희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이 땅에서 드리라고 말을 합니다.
너무나 그럴싸한 제안입니다.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껏 제사를 드리되 다만 이 땅에서만 드리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는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제안하고 협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하나님과 협상하려는 것을 정확히 봐야 합니다.
'바로'는 하나님과 협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여전히 바로의 교만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이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은 이 땅에서 제사를 드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교묘하게 협상 카드를 제시합니다.
너무 그럴싸한 제안이지만 하나님의 말씀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제안입니다.

 

우리 눈에는 너무나 달콤해 보이는 제안들이 있습니다.
세상과의 타협은 늘 달콤해 보입니다.
그러나 결정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절대로 내 생각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저는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너무나 무너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대를 입대하면서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아주 작은 타협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괜찮겠지'

'한 번쯤은 괜찮겠지'

했던 아주 작고 달콤했던 타협은 영적으로 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무기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군대에서 전역하고 교회의 전도사로 사역을 나갔는데, 
군대에서 함께 계셨던 간 분임을 같은 교회에서 만나게 되면서 얼마나 그때 일이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결국 모세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다가 그들이 우리를 돌로 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광야로 들어가서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에서 제안하는 타협은 얼마나 달콤한지 모릅니다.
때로는 필요한 타협이고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달콤하고 그럴싸한 제안이라도, 결정하는 기준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절반의 타협안을 제시할 때 성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나요?

 


2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바로'는 모세의 거절에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며 나를 위하여 강구하라고 말합니다.
'바로'에게 급한 것은 파리 때가 떠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제안이 통하지 않으니 이제는 지난번과 같이 일단 파리 때가 떠나가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아마 모세도 눈치를 챘던 거 같아요.
29절에 모세는 바로에게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일단락 마무리되고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파리 때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납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바로는 다시 마음이 강퍅해집니다.
마음을 바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또다시 거짓말을 하는 바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와 '모세'의 모습이 점점 대조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처음 부르실 때 모세는 너무 쉽게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했습니다.

입이 둔한 자라고 하면서까지 도망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흔들림도 없습니다.
바로가 또 거짓말하여도 이제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로의 마음은 점점 더 강 파악해져 갑니다.

 

참 이상하고 신기합니다.

바로와 모세는 똑같이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재앙을 내리기도 하시고 거둬가기도 하시는 하나님을 똑같이 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 명은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고, 한명은 마음이 점점 강퍅해지고 있습니다.
모세의 믿음이 점점 더 견고해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더 신뢰하며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 언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내신다는 약속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그 약속을 더욱 붙잡게 된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가면서도 수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실 약속을 신실하게 붙들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 말씀에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우리는 이 말씀과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끝없는 배신과 완악함에 부딪힐 때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주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기가 때로는 너무나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의 어떠한 유혹과 타협 속에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올바른 길로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순종해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어떠한 영적 공격에도 말씀으로 능히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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