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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재앙,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 능력 (출애굽기 8:1~15)

2021.04.21. | 생명의 삶 | 고상원 목사                                                                                                         

 

개구리 재앙,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 능력

 

 

옛말에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급한 상황에 있을 때는 뭐든지 다 하겠다는 간절함이 있지만

급한 불이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른 척하면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빈도의 수는 차이가 있어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적이 많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다는 것을 저의 모습을 통해서도 많이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처음으로 '바로'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는 것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금세 문제가 해결되니 다시 마음을 돌이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하고 완악한 지를 보게 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은 출애굽기 8장 1절에서 15절까지 말씀입니다.

 

개구리 재앙,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 능력

 


출애굽기 8장 1절에서 15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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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1절부터 7절에 이르는 말씀은

'바로'가 여전히 하나님 말씀을 거절하고 두 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이 애굽 땅에 임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 재앙이였던 나일강이 피로 변한 것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첫 번째 재앙 때는 바로 왕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습니다.
강물이 피로 바뀌어서 애굽 백성들은 마실물이 없었지만 궁에는 여분의 물이 충분히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어제 말씀 에서는 '바로'는 전혀 이 일에 관심도 안 보였고 꿈쩍도 안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은 달라졌어요. 3절에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아무리 귀여운 개구리라고 하여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입니다.
침실과 침상을 넘어 그릇에도 올라올 정도면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한 것이죠.

 

10가지 재앙을 소개할 때에 각각마다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구리는 다산을 상징합니다.
애굽에서는 '헤케트[Heqet]'라는 이름을 가지 여신이었는데, 여신의 머리가 개구리의 형태를 이었다고 합니다.
다산은 풍요를 의미하기도 하고, 창조 질서와도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개구리 머리를 가지 해케트 여신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다산을 다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생명의 주관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하나님께 있죠.

잘못된 우상을 섬기던 애굽 사람들에게 두 번째로 개구리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번에도 요술사들은 어설프게 따라 합니다. 7절에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자기 요술 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라고 말합니다.
아니 지금은 똑같이 따라 할 때가 아닌데, 개구리의 재앙의 의미도 또 무엇이 능력 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은 개구리가 나오게는 했으나 그 다음은 막지 못합니다.
결국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개구리를 떠나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모세는 개구리가 오직 나일강에만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개구리를 죽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생명의 주관이 분명히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 되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우리를 구원하실 분도 하나님입니다.
개구리 재앙에서 우리를 건져내 신분은 결국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지 신분도 하나님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창조주 되시며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개구리 재앙은 피 재앙과 어떤 면에서 유사하고 또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이어서 보게 되는 말씀은 8절의 말씀입니다.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개구리를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게 해주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게 할 것이라고 먼저 제안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바로'에게까지 직접 임하니 바로도 두 손을 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완강해 보이던 '바로'도 한걸음 뒤로 물러섭니다.

 

그리고 다음날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대로 해 주셨습니다.
바로는 개구리의 재앙의 고통을 직접 경험하였고, 하나님께서 개구리가 떠나게 해 주신 것도 알았습니다.
죽은 개구리를 무더기로 쌓았을때에 땅에서 악취가 난 것을 보아도 엄청난 양의 개구리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15절에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개구리가 떠나가자 바로는 곧바로 마음을 돌이킵니다.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합니다.
개구리 재앙까지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개구리를 떠나게 해 주신 것도 직접 눈으로 보고도 정신을 못 차린 '바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에게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께서 건성으로 회개하던 저의 모습이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전심으로 마음을 돌이킨 회개가 아니라 형식적인 회개였습니다.
순간을 모면하고자 했던 회개였습니다.
회개의 기도는 했지만 금세 돌아서서 은밀하게 죄를 짓고 있는 저의 모습이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바로의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약속을 하고도 금방 마음을 돌이킬 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도 그렇게 금세 마음이 바뀝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바로 처럼 건성으로 회개하고 있지는 않나요?

때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실제로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 앞에 닥친 어려움과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기도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을 떠나 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바로에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나아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도 쉽게 돌아서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창조주 되시며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바로의 간사한 마음이 나에게는 없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전심으로 회개하며 마음을 돌이키지 못하고 건성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던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향하게 하시고
전심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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