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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버지 뜻에 순복하는 기도 (마태복음 26:36~46)

2021.03.26.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하늘 아버지 뜻에 순복하는 기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여정, 제자도의 삶에서 가장 단연코 중심 되고 으뜸이 되어지는 모범은 기도일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더욱 더 십자가에 길로 나갈 수 있으며.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를 깨우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까지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우리 소욕에 밝아있던 육신의 본성을 거부하고

이제 비로서 하나님의 뜻을 좇고 그 뜻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룩한 힘이 기도로부터 솟아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성도님들의 삶의 진정한 기도로 말미암는 참된 제자도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오늘 마태복음 26장 36절에서 46절까지의 본문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이 아름다운 기도의 제자도를우리 모두가 배우고 또 한 번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늘 아버지 뜻에 
순복하는 기도


마태복음 26장 36절에서 4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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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 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시작되는 그 지점에서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마태복음은 그곳이 바로 겟세마네라고 우리에게 그 장소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36절입니다.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겟세마네 동산이라는 예수님의 기도의 장소는 매우 오묘한 그러한 역설이 담겨 있습니다.
겟세마네는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찾으러 오고 체포하기 위한 너무나도 안성맞춤에 잘 알고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십자가를 시작하기 전 가장 자기 자신의 진심 어린 그러한 간절한 주님 앞에 탄식과 간구가 쏟아진 그러한 아주 거룩한 장소도 역시 겟세마네라고 말할 수 있죠.
배반의 장소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그러한 열정의 장소가 함께 중첩되고 있는 곳이 바로 겟세마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라는 말은 기름을 짜다 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독대를 위하여서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과의 거리 두기를 하고 있음을 36절 하반절이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죠.

 

반면에 예수님은 세 제자를 데리시고 조금 더 간절한 기도의 자리로 옮깁니다. 37절부터 39절입니다.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 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물론 예수님은 다른 많은 제자들과는 거리두기를 하셨지만,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 이 세 제자를 데리시고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에 주의 제자 일부를 동참시 키 듯이,

우리들의 기도도 하나님과의 독대함은 물론 이겠지만, 그러나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함께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야 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향하여서 한결같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길을 원합니다"라는 자신에 인간적인 갈망이 있었지만,

그러나 자신의 인간적인 갈망에 자신의 모든 운명을 맡기지 않았고요.
"오직 나의 원이 아닌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주님의 거룩한 뜻에 자신의 모든 운명을 맡기고 있는 정말 절절한 그런 기도의 자리가 오늘 겟세마네 속에서 우리들에게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보시지요. 오늘 40절부터 42절 속에서 제자들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주님께서 첫 번째 기도 하고 돌아와 보시니 세 제자가 자고 있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세 번째는 "마음은 원함이 있지만 그러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우리들의 연약함을 주님의 이러한 말씀 속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들은 예수님과 동일한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잠을 이기지 못하고 또 잠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연약함을 기도를 통해서 발견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들의 그러면 약함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우리가 무엇을 향해야 되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42절의 말씀을 보시면 주님의 언어가 조금 더 달라졌음을 보게 됩니다.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첫 번째 기도의 어떤 39 절속에서는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 있지만,

두 번째 주님의 기도의 언어 속에서는 42절 속에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비슷하지만 그 방향이 조금 더 다르죠?
십자가로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음을 우리는 충분히 마음으로 짐작할 수가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기도 속에서 이렇게 점점 더 하나님의 뜻에 길로, 점점 더 십자가의 진실에게로 다가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히브리서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주님도 이렇게 고난을 통해 또 기도를 통해 순종함을 배우며 하나님의 뜻에게로 더 가까이

십자가를 짊어지는 그 진실에게로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제자도 역시 그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그러한 삶을 더욱더 가깝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의 기도에서 어떤 마음을 엿볼 수 있나요?

 


겟세마네에서의 예수님의 두 번째 기도를 우리가 들었는데요.

두 번째 기도 이후 다시 세 제자에게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여전히 잠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들을 그대로 두고 다시 예수님은 세 번째 기도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43절부터 46절까지의 말씀을 제가 다시 읽어봅니다.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 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노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이것은 결코 제자들을 무시하거나 또는 비난하는 그런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연약한 제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예수님의 아주 깊고도 그리고 더 넓은 기도에 어떤 품을 우리들에게 알려 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나아가서는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라고 그렇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벌써 내가 가깝게 왔고 바야흐로 그때가 이르렀다 라는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더 선명한 인지력을 갖게 합니다.
나아가서는 이제 '인자인 자신이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라고 하는 고난이 엄습하고 있다 라는 사실, 수난이 눈앞에 왔다는 사실에 대해서 뚜렷한 각오와 다짐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이와 같이 우리들에게 연약한 또 다른 누군가와 대상에 대하여서 마음을 넓혀 줍니다.

비난하지 않습니다. 정죄하지 않습니다. 섭섭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연약함을 연약함 대로 받아 주고 있고, 하나님의 시간을 분별하고 인지 합니다.
나아가서는 자신의 고난과 수난에 대한 거룩한 다짐으로 스스로를 내어 준 것이지요.
결코 두려워하거나 초조해하지 않습니다.

망설이거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그러한 우왕좌왕에 스스로를 방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진취적인 영적인 리더십이 예수님에게서 솟아나는 모습을 우리들에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자도에 있어서 단연코 핵심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 자신이 얼마나 열약한 존재이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 사실도 매우 큰 유익이 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는 그 연약함을 무시하거나 그 연약함으로 인해서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약함을 극복하게 하는 신비로운 하나님의 내적, 영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도 제자도 여정 속에서 이 기도와 더불어 주님의 십자가와 피 묻은 주의 복음이 충만이 채워질 때에 

우리도 주님처럼 이렇게 밤을 맞으며 기도에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우리의 뜻, 우리의 소망, 우리의 바람으로만 익숙했던 우리들의 삶의 자리를

이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원하신 그 비전을 추구하고 그것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십자가에 증인들이요. 그리스도에 사람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 그러한 기도의 사람들, 기도의 여정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이 간절히 드렸던 기도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겟세마네에서 주님의 기도를 우리가 본받기 원합니다
자신을 오늘도 진실하게 주 앞에 고백하시고
자신을 주님 앞에 온전히 의탁하시는 우리 주님을 본받아
우리 모두도 우리 연약함에 좌절하거나 낙망함으로 체념에 빠지거나 실망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께 의탁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기로 결단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 찬양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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