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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배신의 사람, 사랑과 헌신의 사람 (마태복음 26:1~16)

2021.03.24.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탐욕과 배신의 사람, 사랑과 헌신의 사람

 

오늘부터 마태복음의 수난 기사가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신앙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 제자도라고 한다면,

그 제자도의 절정은 단연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수난 기사 속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혼탁한 세대 또 타락한 세상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말씀을 부여잡고 신실하게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는 이 두 가지의 대비가

예수님의 수난의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수난에 장면 속에서 어두운 곳에서 빛을 비추시는 주님의 눈부신 승리와 구원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삶도 그 길을 쫓게 되길 바라고 주님을 흠뻑 닮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 지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말씀 마태복음 26장 1절에서 16절까지에 말씀이 소중한 주님의 진리를 비추어 줄 것입니다.

 

탐욕과 배신의 사람, 
사랑과 헌신의 사람

 

마태복음 26장 1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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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마태복음의 수난기사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의 말씀을 다시 읽어봅니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 말씀' 이라는 것은 바로 앞장에 해당되겠죠? 앞장을 포함하는 것이긴 하겠지만, 대부분 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종말에 관한 말씀들을 이었습니다. 속히 오게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죠.

 

이렇게 비유로 전해졌던 하나님의 나라와 주에 다시 오심에 대한 재림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 속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 들려진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말씀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이제 실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에게도 주의 말씀이 우리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추상적인 생각 속에 머물러 있지 않고 맞닥뜨리는 현실로서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수난 예고입니다.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이제 유월절을 맞이하게 되는데 잔치와 같은 이 유월절에 그 본질적인 이면 속에는 바로 십자가와 희생에 대속이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주님이십니다.

 

필연코 주님의 희생과 고통과 수난 그리고 죽음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주님은 그것을 연거푸 말씀하시면서 자기 자신이 대속의 구주로써 오셨다는 사명자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 길을 갈 때에 어떠한 고난과 또 수난에 대한 괴로움 또 안타까움 또 고통,

이 모든 것들로 인해서 조금도 주저하지 아니하려는 그런 다짐으로써 계속 순환을 예고하신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제자도를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절한 수난의 예고가 필요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면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고 십자가에 제자들을 수행하는데

어떻게 고난이 없을 수 있으며, 어떻게 수단을 회피할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수난의 예고를 들어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그것을 경청하고 우리도 주님과 함께 겸허하게 그리고 의연하게 담대하게 수난의 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라고 하는 분명한 자기 다짐과 같이

오늘 우리 모두도 주에 나라를 맞이하기 위해서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3절과 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3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예수님을 잡아 흉계로 잡아 죽이려는 그런 모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주체는 누구입니까?
놀랍게도 당시에 대제사장들이며 백성들을 지도해야 할 장로들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해에 대제사장인 가야바라고 하는 그 대제사장에 관정에 모여서 이러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했다 라고 했을 때 마태복음은 흉계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 흉계라는 말은 미끼이며 속임이며 사기이고 거짓말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이러한 방법론을 전혀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 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서 묵묵히 수난을 각오하고 고난을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익과 편리한 유익을 따라 거짓말을 어려움 없이 사용할 것인지 

우리에게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예수님의 예고하신 수난에 이러한 예고처럼 우리도 묵묵히 이 십자가에 길을 걸어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는 유익만을 따지지 않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나요? 

 

 

6절과 7절의 말씀을 다시 읽어봅니다.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예수님은 유월절 주간에 베다니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셨다 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완치된 환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여정에서 나병환자의 집에 머무르셨다 라는 이 사실도

얼마나 우리들에 제자도의 삶에 우리가 거해야 하고 방문해야 하며 관심해야 할 것이 어디 있는지를 너무나도 선명히 보여 주는 아름다움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마침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고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지금 여기서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이라고 하는 그것을 예수님의 머리 위에 붇게 되었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며 이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8절과 9절입니다.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그들의 마음속에 가난한 자들에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겠다는 것이 진실일까요?
정말 그들은 그런 마음의 동기로서 이 사건을 해석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은 분명히 이것을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 6절입니다.

요한복음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네 주님의 말씀이 참으로 진리 이겠지요. 우리들의 내면을 밝히 보여 줍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한 바도 주님의 말씀은 드러내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향유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 위에 그렇게 부은 이러한 숭고한 사건이 어떻게 해석되고 또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십자가에 길, 곧 제자도에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 깊은 묵상과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깊은 사모함과 또 주님의 십자가의 여정에 대한 간절한 그 갈망을 갖는 사람에게는 조금씩, 조금씩 그러한 세계에 대한 마음을 더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이 여인이 아마도 부지중에 수행했던 그에 이 행위가 얼마나 값어치 있는 놀라운 사건인지를 대신 말씀해 주십니다. 10절과 13절에 말씀인데요. 예수님의 해석을 우리들의 삶에도 고스란히 적용해 보기를 원합니다.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이 여인의 대해서 지금 세 가지로 칭찬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이 여자가 내게 좋은 일을 했다'라고 그렇게 칭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 여자가 한 일은 나의 장례를 위한 일이다'라고 아마 여인은 생각지 못했던 일일 텐데 지금 이 행위의 의미와 속뜻은 장례를 기념하고 이제 십자가에 그 여정의 최후를 빛나게 한 것이다 라고 그렇게 아주 깊은 뜻까지 밝히시면서 칭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행한 일이 기억될 것이다'라고 정말 대단히 미래적인 일까지 주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어떠한 의인과 어떤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불러오게 될 온 천하에 이르게 되는 구원의 역사라는 속뜻을 주님께서는 의미 부여하시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십자가의 길, 여정 속에서 두 가지 흐름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행위로 인하여서 또 우리가 하는 살아가는 삶을 통하여서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지

아니면 자기 분노와 자기 어떤 주장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사실상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가는 이 세속의 밝은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우리들에게 양분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저와 여러분 오늘 수난의 기사를 우리가 함께 묵상하면서 향유 옥합을 주에 머리 위에 부었던 여인처럼 

예수님은 본디 기름 부 음 받은 그리스도 이신대,

어떻게 그가 정말 기름 부 음 받은 자가 되었을까?
어쩌면 지금 이 여인이 예수님 십자가를 짊어지시기 직전

예수님을 그리스도 되게 한 실제적인 그런 행위를 통해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게 한 바로 그러한 여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될 때마다

은연히 바로 그 그 여인의 향유 사건을 떠올리고

또 그 향유 사건으로 이래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 라고 찬양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와 같은 놀라운 복음의 선포가 십자가의 여정을 통해서 매일매일 날마다 온 천하에 이루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나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수난을 예고하시며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내 구주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 모두도 주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여정을 힘차게 감사하며
오늘도 하나님 수난을 각오하고 고난을 맞이하며

하나님 이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며 주님의 십자가의 여정에서
온 천하에 복음을 증거 하며 살되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
선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 찬양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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