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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사함을 위해 내주신 주님의 몸, 언약의 피 (마태복음 26:17~35)

2021.03.25.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죄 사함을 위해 내주신 주님의 몸, 언약의 피

 

 

사람과 우리가 맞이하는 현실은 결코 의지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며, 현실은 다스려야 할 그러한 대상인 것이죠.
오직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과 또 그 말씀을 성취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했고

또 말씀이 육신이 되신 우리 주님은 그것을 이루셨으며

또한 이제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말씀을 의지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쫓으면서,

우리가 이런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십자가에도 제자도를 수행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삶의 배반과 또 사람의 신실치 못함 앞에서 결코 요동치 말고

우리 주님을 본받는 자랑스러운 우리 모든 주의 제자들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그러한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죄 사함을 위해 내주신 
주님의 몸, 언약의 피

 

마태복음 26장 17절에서 35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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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드디어 유월절 날이 이르게 됐습니다.
유월절 저녁이 되면서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게 되었고,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은 그 만찬의 식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날이 저물었을 때 이제 예수님과 제자들과 함께 하는 이 만찬의 자리에서 주님은 우리를 좀 당황스럽게 할 만한 다른 주제를 말씀하십니다. 바로 제자들의 배반입니다. 22절과 23절의 말씀을 읽어 봅니다.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쭈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유월절 만찬 기쁨에 명절에 함께 식사하는 이 기쁘고 행복한 자리에서 제자에 배신을 예고했다 라는 사실에 제자들이 굉장히 충격에 빠져 쓰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한사코 묻습니다.
'저는 아니지요? 저는 아니지요?'

그렇게 아마 예수님의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말을 기대하면서 물었을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뜻밖의 또 말씀을 주시는 데요.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이 장면을 가지고 그 순간에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롯 유다가 문득 그릇에 손을 놓고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저는 오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라고 하는 것은

여기 지금 함께 식사하는 모든 이들이 다 같이 아마도 그릇에 손을 넣어 썼고 넣고 있는 중이며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함께 먹는 수프를 떡의 찍어서 먹을 때 사용하는 그런 그릇들이라고 말할 때

모든 제자들은 다시금 그 그릇을 사용했고 또 그 그릇에 손을 넣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특정인 가롯 유다를 우리는 생각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 있는 대상은 여기는 우리 모두 여야 한다 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십자가의 길로 향하는 이 여정 속에서 우리가 얼마든지 주님을 배반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리고 또한 우리가 배반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이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각오하고 다짐하는 것이 십자가 여정에서 참된 제자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결코 낙심이나 원망이나 그리고 분노에 치닫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4 절입니다.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4절에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기록된 대로'입니다.
분명히 배반의 정서가 예고되고 있지만

주님에게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이 굳건하고 의연함은

분명히 말씀에 기록된 바로 하나님 말씀에 예고된 그 예언과

예수님 자신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 땅에 왔다 라고 하는 아주 명백하고 뚜렷한 확신입니다.

 

사람이 우리를 배반하고 그리고 현실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러한 배신의 상황이 우리의 삶 속에 맞닥뜨려질 때 우리는 놀라거나 충격에 빠지거나 자포자기의 상황을 맞게 될 때가 있지요?
그러나 사람을 의지하고 현실에 의존되었기에 그러한 현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대로, 기록된 대로 주님은 끊임없이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이 그 말씀을 이루어가는 생애여야 한다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저와 여러분들이 의존해야 될 분명한 한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그 말씀을 이루어하는 데에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처럼 기록된 대로 우리 성도님들의 삶이 주님의 기쁨으로 펼쳐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닌 내가 정말 의지해야 할 분은 누구인가요?

 


26절부터 28절을 다시 읽어봅니다.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너무나도 유명한 성찬의 재정의 말씀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26절 상반 절에 있는 이 표현입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저는 이 표현이 너무나 감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지금 제자 중에 누군가 배반자가 있다는 사실을 예고하시지요?
그러면서 다시 먹을 이 식탁의 자리 속에서 주님은 비로소 성찬의 재정의 말씀을 선언하신다라는 사실입니다.
유다의 배반의 예고 이후에 성찬이 베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 순서를 우리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어수선하고 또 배반과 적대감이 팽배한 이 세대 속에서 수행해야 할 그러한 거룩한 사명이며, 주님의 부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삶은 우리들에게 배반자의 모습으로 다가올지라도 주님이 우리에게 재정해주신 성찬의 명령과

그리고 서로를 떼어주고 희생의 피를 나누어 주는 이러한 놀라운 주님의 구원의 사역은

오늘 우리들에게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보십시오.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분명히 주님의 찢어지는 몸을 상징하는 것이지요.
우리를 구속하신다라는 의미를 그들에게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표현해 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또한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숭고한 성찬은 아주 확고한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또한 언약을 이루는 것이요. 언약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오늘 우리들에게 부여해 주신 이 아름다운 또 영광스러운 성찬의 은혜가 배반의 정서 속에 현실의 변화무쌍한 신실치 못함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펼쳐져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31절을 읽어봅니다.

31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이것은 말씀의 성취를 가리키는 데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스가랴서 13장 7절의 말씀에 대한 인용인 것이지요.

스가랴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이 예언이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식사와 성찬 앞 뒤에 배반과 그리고 흩어짐이라고 하는 슬픈 현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분노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위해 주님이 오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표현이 아까 31절에서 '기록된 바'라고 하는 그런 표현이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다가오는 수많은 삶 또 현실 또 사람의 관계에 우리가 오락가락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히려 마지막 32절 속에서 예수님이 어떤 모습을 보이시는지 꼭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눈부신 그런 주님의 모습이 다가오죠?
주님의 부활 이후의 모습은 복수가 아니었습니다.
부활 이후에 주님은 예루살렘이 있었던 자신에게 고난과 박해를 가져다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응징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주에 제자들을 향하여서 삶의 자리인 갈릴리로 달려가고 계시는 부활의 그리스도를 약속하고 있는 것이죠.
이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배반의 상황에도 흩어짐의 정서 속에서도 결코 낙심치 않고 주님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들에게 이런 아름다운 또 정말 눈부신 예수님을 닮은 제자도에 삶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삶이 우리를 속이고 그리고 현실이 우리를 배반할지라도 우리는 꿋꿋이 말씀에 기록된 대로 또한 그것을 이루시는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눈부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내가 붙잡아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삶이 우리를 속이며  신실치 못한 배반의 그림자로 다가올지라도
나는 주님과 함께 만난 영광의 식탁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베풀어주신 성찬의 의미와 감격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수많은 흩어짐 가운데서도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걸어 나아가는
십자가의 증인들이요, 주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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