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할렐루야
사랑하는 모든 성도 여러분
거룩하고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사모하여 주님의 말씀 앞에 생명의 삶 가운데로 나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데살로니가 후서를 마치고 어제부터 다니엘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어린 시절 매우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한 불운에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에 이민족의 침략으로, 고향 땅이 이민족의 말발굽아래 짓밟히는 것을 보았고,
아마도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무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이민족의 손에 이끌려서 이억말리 타향에 포로로 끌려 가면서,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불행과 불운속에 눈물로 아마 많은 세월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니엘서 1장은 다니엘서 전체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배경적 지식을 알려 줍니다.
오늘 그 1장의 후반부 다니엘서 1장 10절 부터 21절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뜻을 정한 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다니엘 1장 10절에서 21절 말씀 입니다.
바벨론에서는 비록 포로였었지만 재능있는 사람을 모아다가 청년지도자 양성학교를 만들었고, 다니엘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국을 멸망시켰던 바벨론 제국아래, 그들이 주는 떡과 음식을 먹으면서
'그 땅에서 살아 남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민족을 짓밟은 이 민족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살아갈 것인가?' 많은 날을 고민했을 것입니다.
혹은 조국 유다와 자신의 백성인 유다 민족을 보호하지 못했던 하나님, 그 하나님이 무능한 분은 아닌가?
혹은 바벨론 제국을 지켰던 거대한 우상은 어쩌면 하나님보다 더 큰 신은 아닐까?
그런 신앙의 갈등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니엘은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조국 유다가 멸망당한 것은 하나님의 무능 때문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유다 민족을 사랑하셔서 유다 민족을 바르게 세워 주기 위한, 하나님의 경륜이었고, 채찍이였던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유다 백성의 죄악 때문에 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그러고 나서 다니엘은 어제 본문에 보면 마음을 정하고, 뜻을 정하고 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바로, 남은 생애를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는 굳건한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인생에 많은 무기가 올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도 올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이 반듯하고 바른 것인가? 하나님이 때로는 계신가?
그분의 사랑과 하나님의 정의가 과연 땅에 있는 것인가?
수많은 의심과 유혹에 환경속에 우리가 부딪히게 될 때가 있지만,
그럴 때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만물을 주관하시는, 온 인류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역사를 해석하는 안목을 우리 개인의 상식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은 깊게 목상 하고 고민한 가운데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이끌어가고 계시고,
유대민족의 멸망은 죄악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뜻을 정하여 말씀대로 살도록 결심하고 작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청년지도자 양성소 출세의 기회를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시간으로 삼기로 마음을 정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삶의 처지와 환경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도, 그 모든 것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삶에 개입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는 복된 은총이 오늘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삶에 찾아온 불행과 고통이 자신의 민족과 자신의 죄악인 것을 깊이 깨닫고,
남은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굳건한 결심을 하고 뜻을 확고하게 정하였습니다.
청년지도자 양성소에서 출세의 기회를 그저 세상을 위한 성공의 기회로 삼지않고,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거룩한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환관자인 그에게 충분한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하였을 때 다니엘은 1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다니엘은 먼저 자신에게 찾아온 출세의 기회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단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왕이 주는 포도주에 빠지지 않고, 신상앞에 드려졌던 우상의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으로, 말씀을 살겠다는 각오
그리고 포도주로 자신의 삶에 타락하게 방치하지 않겠다'는 결단한 것입니다.
사랑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할 때,
이런 환경과 저런 여건을 통해서 여러분의 삶에 성공의 날개를 펼 수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로 인생에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한 날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육신의 정욕대로 선택하지 아니하고, 세상 유혹을 버리고, 말씀 속에서 길을 찾아서, 그 말씀 속에 길데로 선택하고 결단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것을 포도주를 거부함으로 방종의 삶을 살지 않기로 결단하고, 우상의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결단함으로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하는 것 등에 표현되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준, 인생의 문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에게 주신 삶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위하여 다니엘은 자기 자신은 훈련시키고, 실력을 쌓는 일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17절에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다니엘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그저 가만히 기다리고 있지 않고
학문에 집중하고, 모든 서적을 탐독하고 실력을 쌓음으로 하나님께서 장차 자신을 쓰실 날을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쓰임 받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지만, 자신을 하나님이 쓰실날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 준비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쓸 수 없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를 학문을 닦고, 책을 읽고, 내면의 실력을 충분히 키우고 최선을 다해 키워서,
바벨론의 다른 청년들보다 탁월한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훌륭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생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찾아온 모든 기회 속에 숨어있는 세상의 유혹, 타락의 유혹, 정력의 유혹을 버리고
말씀대로 견고하게 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쓰실날을 위하여 여러분 자신에게 주어진 검을 갈고 닦아서
그 기회가 왔을 때 쓰임받는 복된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에 원치 않는 불행과 원치 않는 고통이 찾아올 때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그 속에 감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겸허하게 듣고
고난과 역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경청해 알 수 있는 귀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아울러 하나님께서 미래의 어느 날을 위하여 오늘 우리를 준비 시킬 때
자신을 잘 준비하고 갈고 닦을 수 있는 성실함과 근면함을 허락하여 주셔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을 준비해나가는
복된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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