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육환 목사
2020.06.27.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요즘 어디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까?
여전히 감염의 위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예배당에서 예배하지 못한채, 각 가정과 처소에서 예배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서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속히 모든 환경들(코로나19)이 제거되고 주님 앞에 예배를 회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QT본문은 성전 예배를 사모하는 이들이 성전에 오르면서 감사함으로 사모함으로 드리는 고백입니다.
저와 여러분 어디에서 예배 하든지 예배하는 곳곳에서 오늘 시편 기자가 가진 그 마음, 열정과 사모함을 가지고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편 132편 1절에서 18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주님 계신 곳에
참된 만족과 구원이 있습니다
시편 132편 1절에서 18절 말씀입니다.
성전을 향해 올라가던 순례자들은 특별히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애썼던 다윗과 솔로몬의 그 간절한 마음을 기억했을겁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으로 세워진 이후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법궤를 모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절실했던지를 3절에서 5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그가 얼마만큼이나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주님의 임재에 상징이었던 법궤를 자신에게로 모셔오기를 원했는지에 관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성전을 오르던 순례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이 소망이 간절함을 가지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윗은 그 법궤가 자신의 성 안으로 들어올 때, 자신의 하체가 드러나는 것 조차도 깨닫지 못한채 하나님 앞에 춤추어 뛰어 놀았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간절했던 겁니다.
성전을 오르던 순례자들도 그 다윗의 마음을 그리고 그 겸손함을 배우기를 원했던 겁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최고, 최대의 왕이 되어 있었지만, 그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는 작은 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자신의 신분도 왕이라는 직책도 내려놓고, 그저 하나님 앞에 어린 아이처럼 뛰어노는 예배자이기를 원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윗의 장막은 언제나 우리가 찬양하고 사모하는 예배의 상징이 되어 있지요.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한편은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들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한편은 쉽고 편안한 예배 익숙해져 가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배에 대한 그 사모함과 간절함이 오늘 한국교회를 여기까지 부흥케하고 세우게 하셨는데,
이 코로나 이후에 우리의 마음들이 이와 같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7절 말씀과 같은 예배의 마음들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7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이보다 더 기쁜 예배가 되겠습니까?
이보다 더 간절하고 온전한 예배가 어디있겠습니까?
물론 우리는 어디서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있는 곳곳이 임재 장소요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도 얼마든지 주님의 은혜 기름 부으심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주를 찬양하며,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예배에 비할 바가 있겠습니까?
그 예배의 자리로 회복될 수 있도록 사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온전히 주님 한 분만을 높이면 주님이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높일 때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영화롭고 존귀하게 빚어 가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사모해 오셨지요.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예배자이셨지요.
그러나 더 신실하고 더 온전한 예배자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는 온전한 예배자로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즘 나는 주님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돌아보세요
성전을 향하여 오르던 순례자들은
다윗에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성전 예배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다윗 왕가가 세세토록 복을받고 그 왕위가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기도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재하셨고, 뿐만 아니라 다윗의 가정, 예배자들에 삶을 축복해 주셨다는 말씀을 오늘 노래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11절 12절 말씀입니다.
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조건이 있습니다.
네 후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 법도를 따를 때
이후에 이어지는 모든 왕위도 자손들도 다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15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6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7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5절에는 식료품이 넘치도록 물질적인 축복도 주신다고 하십니다.
17절 다윗에게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 뿔 곧, 권세를 허락하시겠다.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 대적들에게는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예배하는 백성들, 예배하는 가정들을 하나님께서 높이 세워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마치 요한 3서 말씀과 같이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네가 강건하기를 구한다 기도하는 것처럼
먼저는 우리의 영혼이 예배자로 온전케 되어지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범사가 복을 받고,
우리 자신도 강건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은 첫번째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일이 온전할 때 이루어지는 축복들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먼저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라 말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뉴 노멀(New Normal) 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이전에 정상으로 여겨지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Normal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New Normal의 기준은 뭘까요?
물론 다양한 삶의 양식들 비대면 비접촉에 여러 새로운 삶의 양식을 살아가겠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안에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배 안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주님 사랑하고 경외하는 일, 굳게 지키는 것입니다.
본질이 바로서면 환경이 변하고 상황에 어떤 형태로 우리 앞에 오고 간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 모든 상황 중에 주님 안에서 믿음을 견고하게 지키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복 주시게 될겁니다.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매일 매일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겸손한 예배자로 일평생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복을 누리기 위해 내가 결단하고 지킬 것은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하나님
예배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다윗처럼 겸손하고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일평생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에 말씀과 규례와 계시를 따라
하나님 기뻐하시는 복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고 견고하게 붙들어 이 위기의 시대를 승리의 삶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옵고 예배의 주인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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