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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믿음의 확신과 영적 성장의 기초 (요한복음 20:24~31)


2020.03.16.월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 



샬롬 

평안 하셨습니까? 

오늘도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가 모두 모였습니다.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진리를 찾아가는 자세로 모든 기존의 것들을 의심하고 그 중에서 정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것들만 찾아가면서, 

그 위에 진리를 찾아가는 그런 자세를 표현한 말일것입니다.


도마도 같은 마음으로 진리를 찾아갔던 지성인이 였습니다.

도마는 '아는 것은 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믿을 수 있는 것을 믿는다, 믿을 수 없는 것은 못 믿겠다' 말하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참된 신앙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 오늘 본문에서 우리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4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성경, 믿음의 확신과 

영적 성장의 기초


요한복음 20장 24절에서 31절 말씀입니다.



24절 25절 제가 읽겠습니다.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때 마침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후에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는 도마는 그 말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선언하죠.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고,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

대단한 실증주의자였습니다. 

증거를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는 철저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흔히 이런 도마의 태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비판합니다.

의심이 많은 도마였다구요.

하지만 우리 기독교 신앙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종교보다 이성적 합리적인 믿음의 체계입니다.

결코 반지성이나, 반이성적인 신앙이 아니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무조건 믿어라' 하는 말은 

정당한 그리고 합리적인 성숙한 기독교 신앙인의 자세는 결코 아닙니다.


물론 인간 지성의 한계를 우리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인간 지성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존재하는 진리의 체계도 믿습니다.

이런점에서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함부로 누구에게 '무조건 믿어라' 불신앙에게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 속에 일어나는 의심에 대하여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청년시전의 저는 마음속에 일어나는 의심 때문에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의심하고 의심하다가 보면 이 별볼일 없는 나의 믿음 조차도 다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내가 의심하고 의심 하다가 보면 혹시 하나님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지는 않을까? 

이렇게 의심 하다가 보면 기독교의 진리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일은 없을까?

그래서 의심을 포기해야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지혜로 왔던 저의 신앙적 멘토 한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2000년 역사속에 꾿꾿하게 이어오던 기독교의 진리가 너희의 의심 하나로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 같으냐?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의 좁은 머리로 생각해 낸 논리 하나에 사라져 버릴 뿐 같으냐?

걱정 하지 마라 

마음껏 의심해 

그리고 끝까지 의심해

왜냐하면 중간에 의심 하다가 포기 하지말고 

그러면 반드시 너는 위대하신 그분을 만나게 될 거야'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자신있게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의심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분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각주:1]


여러분 마음속에 일어나는 의심의 대하여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조그만 의심, 그리고 자신의 좁은 머리에서 나오는 논리가 

천하,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그렇게 쉽게 무너뜨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경험 처럼, 의심하고 또 의심하십시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계속해서 의심할 때 데카르트의 진리를 찾아 가던 자세처럼, 

그 모든 의심 속에 내가 믿을 수 있는 한가지, 두가지를 발견하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의심 속에 만나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도마가 한 신앙 고백은

무엇인가요?

신앙생활에서 겸손하면서도

정직한 의심을 갖는 것은

어떤 유익을 주나요?



26절 27절 제가 읽겠습니다.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던 도마에게 예수님은 8일 후에 나타나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심이나 불신에 대하여는 단 한 마디도 꾸중 하지 않으신채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도마가 원했던 그대로 그의 몸을 다 보여 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얼마나 의심도 많고 믿음이 없는지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기만 한다면,

그 진리를 찾아 가고자 애쓰고 사모한다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믿음을 더해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렇습니다 

무조건 믿으라는 말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는 용납되지 않는 말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결코 반지성적, 반이성적이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성, 이성을 가지고 진리를 찾아가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복음의 진리가 인간의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오만은 가지지 않습니다. 

인간 이성에 한계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진리를 찾고자 노력하면서도 

동시에 우리에 이성만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럴때 우리는 하나님을 비로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마는 바로 그런 은혜를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만나주신 부활하신 주님 앞에 고백하게 된 겁니다.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음의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을 최대로 활용하십시오.

구하고 구하십시오. 

끊임없이 주님에 말씀을 붙잡고 씨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기를 노력하십시오.


하지만 

나의 이성, 나의 지성이 하나님의 신비를 다 파헤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은 버리십시오.

성령께서 내 어두운 마음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말씀에 감추어진 신비를 열어보여 주실 때까지 기다려 보십시오.

믿음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선물,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의 성숙한 자리에 들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겠읍니다.


살아계신 주 예수님

나의 제한된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나의 이성이 닿지 못하는 것을 안연히 살아계신 주님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게 겸손의 마음과 끝까지 진리를 탐구하고 찾아 가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어서

주님 안에서 큰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복음 전도와

개인의 믿음 성장에 성경은

어떤 역활을 하나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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