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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명패의 의미, 메시아 왕위 즉위식 (요한복음 19:17~27)


2020.03.11.수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



지금 우리는 사순절 셋째주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 날로부터 역으로 환산해서, 

주일을 빼고 나머지 40일을 기간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구속의 은총과 우리에게 있었던 그 수많은 죄와 허물들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돌아보는 귀한 경건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너무나 적합한 말씀들이 이번 주간묵상이어서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마지막 한 주간을 중심으로 우리가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가장 긴 고통스러운 하루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그분이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죽어가시는 그 현장에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삶의 중심에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중심에 있는 그 골고다, 그 십자가, 그 언덕 위로 함께 올라가 보겠습니다.


십자가 명패의 의미, 

메시아 왕위 즉위식


요한복음 19장 17절에서 27절 말씀 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군중들을 선동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했습니다.

드디어 주님께 십자가를 지우고 골고다로 이끌어 갑니다.


오늘 본문말씀 17절, 18절 말씀입니다.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함께 처형받을 두 죄수와 함께 예수님을 골고다 위에 못 박았습니다.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두었지요. 

죄수들 중에 하나의 무리로 여기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간교한 음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가운데 주의 뜻을 드러내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섬리지요.

인간이 아무리 간사한 계획과 인간의 도모들을 해도 하나님 그 가운데 주위에 뜻을 이루어 내시고야 맙니다.

우리 주님은 중심에 계셨고 우편 강도와 좌편 강도로 나누어집니다.


그것은 인류의 상태, 인류의 존재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편에 있던 강도는 그리스도께 긍휼과 자비를 구하고, 낙원을 약속 받습니다. 

좌편에 있는 강도는 여전히 자신의 행악과 의를 주장하다가 결국은 영원한 심판 가운데 빠지게 되죠.

우리 주님의 우편에 양과 알곡이 머물게 될 겁니다.

우리 주님의 좌편에 쭉정이와 염소가 놓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심판의 기준이십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에게는 건축자의 버린돌이 집에 모퉁이 돌이 되는 것처럼 요긴한 돌이 되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뜨인돌이 되어 심판의 돌이 됩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은 보배롭고 존귀 하십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믿는 자들의 축제요 잔치요 기쁨과 찬양에 날이 되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겐 슬픔과 저주와 고통의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기준이십니다. 

골고다에 놓여진 이 세개의 십자가는 인류의 상태를 보여주고, 마지막 날 심판의 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우리를 위한 십자가 입니다.

우리는 매일 갈보리 십자가 아래서야만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더욱더 우리에게 주어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에 뒤를 따르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베드로전서 3장 18절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 3:18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께서 불의한 자를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한 속죄 죽음 입니다.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말씀하셨지요.

그 구속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그 은혜가 강수와 같이 골고다 십자가에서 부터 우리에게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구속의 은혜를 더욱 더 굳게 붙드십시다.

주님 더욱더 사랑 하십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 기쁨으로 지고, 주의 뒤를 따르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를 통해 나타내신

심판의 예수님은

나에게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신

예수님의 섬김을

함께 묵상해봅시다



갈보리 위에서 일어나 모든 일들은 로마 군병이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구약의 예언들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에 십자가 위에는 본디오 빌라도가 붙여놓은 죄패가 있었습니다 그 죄패는 우리의 존재를 증거합니다. 19절, 20절 입니다.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고, 주님은 우리의 왕이 되신다는 사실을 이 죄패를 통해서 증거했읍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시에 고대 사회에 통용되는 국제 언어들로 세계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히브리어로, 로마어로, 헬라어로 

그것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그 복음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거 될 것이라는 말씀과 지리적으로는 일치합니다.

주님께서 죽으실 이 십자가의 죽음은 온 세계를 향합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죽으셨지만, 그것은 구속사에 무대를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였고, 

그로인해서 온 인류에게 영원한 왕으로 완전한 주로 임하시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죽음의 순간에도 예언의 성취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23절 24절 입니다.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당시 옷감이 귀했던 때에는, 이와 같은 죄수의 옷들도 서로 가지려고 했던 때입니다.

군병들은 자신의 욕심을 취하기 위해서 이 같이 서로 제비를 뽑고 옷을 나누어 가졌지만, 

이 말씀은 시편 22편 에 기록된 그 말씀들이 성취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군인들의 의도와 상관 없습니다. 그들의 욕심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들을 미리 아셨고, 또 구약에 예언된 그 말씀들을 성취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앞에 주어진 그 모든 일들에 주님에 선하신 뜻을 드러내 실 것입니다.

지금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의 마음이 어렵고 힘들게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고야 맙니다. 

코로나 19(COVID-19)를 통해 온 세계가 고통을 받고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러나 이 과정도 하나님께서 더 신실하고 아름다운 뜻을 드러내 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땅의 주인이시고 온 열망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그분은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분은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실수는 있는 분이십니다.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한편 주님은 완전한 신이셨지만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위해 특별한 모자 결혼식을 행합니다. 

제자 요한을 부르시고 그리고 그에게 어머니라 말씀하시고, 아들이라 말씀하심으로 

모자결혼식을 통해서 인간적으로 두고 가야만 하는 한 여인의 그 가련한 인생을 배려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주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체휼(體恤)하신분이십니다.

우리 아픔을 아십니다. 우리 외로움과 두려움도 아십니다.

그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와 끝까지 동행하여 주실 것입니다.

어머니를 책임지신 그 주님은 저와 여러분도 책임지십니다.

우리의 모든 상한 마음들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소망을 부여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주님 그 갈보리 위에 계신 그 주님을 온전히 바라봄으로 소망 가운데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죄인이였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지불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갈보리 위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놀랍고 크신 사랑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 주님께서 우리를 어루만져주시고

새롭게 소망 주시고, 다시 용기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 굳게 붙듭니다. 

매일매일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고옵고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십자가 명패를 통해

온 인류의 구원을 약속하신

예수님을 묵상해봅시다

나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예수님을

어디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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