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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불순종의 대가 (레위기 26:27~39)


2019.10.27.주일 생명의 삶 오민 목사



할렐루야 복되고 기쁜 주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천국의 기쁨을 맛보는 시간 입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천국을 맛 보지 못한다면 우리 신앙 생활하는 것이 많이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드려지는 주일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臨在)를 경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삶 가운데서 주님을 더 순종하며 승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지속적인 

불순종의 대가


레위기 26장 27절에서 39절 말씀입니다



어제 본문 레위기 26장 14절 부터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에 불순종하는 자에게 내려질 하나님의 징계와 재앙에 대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27절입니다.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여기서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하는 것은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불순종함으로 내려진 재앙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겸손과 순종을 배우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하는 강팍한 상태를 말합니다.

어제 본문 15절에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도를 업신여기고, 하나님의 법을 싫어하는 마음에서 부터 출발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행동이 되고, 결국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신하는 불순종의 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불순종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지만 그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 때, 그 강파악한 마음을 지속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전보다 더 강한 진노로 내리십니다.

불순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대항 하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28절입니다.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가벼운 징벌이 아무런 효력이 없으면, 더 무거운 징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징벌의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29절에서부터 33절에는 이러한 지금까지 내려졌던 징벌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징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9절입니다. 

29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일 것입니다.

자녀가 아플 때 부모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런데 기근이나 전쟁으로 성이 포위 되어서 성안에 갇혀 있을 때 먹을것이 떨어져 자녀를 잡아먹는 참혹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가 가져오는 끔찍하고 참혹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만큼 죄는 인간을 파멸하고 우리를 끔찍한 곳으로 내몬다는 것입니다.


30절을 보겠습니다.

30 내가 너희의 산당들을 헐며 너희의 분향단들을 부수고 너희의 시체들을 부숴진 우상들 위에 던지고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할 것이며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던 산당들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상숭배 자들도 다 제거하겠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는 것이라'라고 극한 경고를 내리고 계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재앙에도 돌이키지 않는 사람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제 

우상을 섬기는 제단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읍과 성소로 향합니다. 


31절 입니다.

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성소를 황폐하게 한다는 것은 거주지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소를 황량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는 뜻입니다.

보호자 되시고 인도자 대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 되었을 때 그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추방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완전한 절망으로 내몰겠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내 하시는 분이시며 죄인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실 때에는 그것은 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요, 

죄인들을 겸손하게 하고 그들을 돌이키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지만 거듭된 징계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길을 끝까지 가게 된다면, 

결국에는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하나님은 강력히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가장 좋은 예배입니다.

오늘 하루 순종의 길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하나님께 계속 대항하는

이스라엘 자손은

어떤 징벌을 받게 되나요?



34절에서 39절 까지는 끝까지 불순종함으로 땅에서 쫓겨난 자들이 가지는 형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34절입니다.

34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추방되어 이방 민족의 끌려 가게 되면 자연적으로 땅은 묵혀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땅이 안식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35절에 보면 

35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7년 마다 안식년을 그리고 50년 마다 희년을 지켜서 땅이 안식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지 않으므로 그 땅이 황패되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불순종은 인간의 삶의 터전인 환경을 쉬지 못하게 하고 안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역설적으로 불순종한 백성이 형벌을 받게 됨으로 땅은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36절 입니다.

36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 

그들은 하나님을 따르지 않기에 자유를 얻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의 삶은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힌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뭇잎 소리도 칼 소리로 알아들을 정도로 그들은 극도의 두려움과 절망가운데 살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누리는 심리적 불안감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평강과 평안을 약속해 주십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요동치는 폭풍 가운데 있을지라도,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인식할 때 

우리는 상황에 상관없이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38절입니다. 

39 너희가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리니 너희의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라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킨다'는 이 말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감으로 성취 되었습니다


39절에서 

40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

포로로 잡혀간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은 자신의 죄와 또한 그 조상의 죄로 쇠잔하게 된다'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상의 죄는 조상들이 지은 죄를 대신 값을 치른다는 것이 아니라, 조상 때부터 내려온 죄악이 고착되어 인식하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죄의 판단이 되는 진리의 말씀 그 앞에 비추어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죄의 값을 받고 쇠잔하고 약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말씀 앞에 나아가며 우리 삶을 비춰 보지 않을 때 우리는 익숙한 죄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인식하지 못한 마음이 강팍한 마음이고 불순종한 마음이고 그러한 길로 가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길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오늘 주에 음성을 듣고 주에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마음을 살펴보아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불순종하는 강팍한 마음이 있다면 깨뜨려 주시고

오늘 주님 주신 말씀을 순종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나아갈 때 주님께서 주신 평강과 평안을 온전히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은 그분께 대항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떻게 대항하시나요?

내 삶과 영적 상태가

황폐해졌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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