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앎이 최고 지식입니다 (빌립보서 3:1~11)

2019.08.07.수 생명의 삶 이기훈 목사

우리가 사회 생활을 잘 하려면 '주의사항(注意事項)'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에서나 학교에서도 주의사항을 알아야 생활을 잘할 수 있죠 

또 해외 여행을 갈 때에도 주의사항을 잘 알아야 실수하지 않고 여행을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챤으로서 살면서 주의 사항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신앙 생활에 주의 사항에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앎이 

최고 지식입니다

빌립보서 3장 1절에서 11절 말씀입니다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초대 교회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 중에 하나는 이단들의 활동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때 두 종류의 이단이 극성을 부려는데 그 첫 번째가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is)죠 

'구원은 영으로 얻기 때문에 육체는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

그런 이단이 있었고 

또 하나는 율법주의(律法主義, legalism, nomism) 입니다 

예수 믿고 또 구원을 얻었어도 '율법을 행해야 되고 할례를 행해야 된다'

이런 주장 때문에 유대인이였다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은 혼란을 격기도 했죠 

따라서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이단들이 늘 활동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교회 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될 게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여기 반복해서 세 말을 썼죠 

'삼가고 삼가고 삼가라'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쓴 것입니다 

근데 굉장히 아이러니하게도 이 세 표현은 전부다 유대 율법 주의자들이 이방인들을 향하여 쓰던 표현들인 것이죠 

'개들을 삼가고'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개처럼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이 역으로 그런 유대 율법주의자들을 주의해야한다. 행악자들을 주의해야 한다 

그들은 율법을 말하면서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을 악하게 대했단 말이죠 

그리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하라' 

육체에 할례를 베풀기 위해서 취했던 그것들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 율법주의자들을 삼가하라 

우리의 신앙에 유익이 되지 않는 신앙에 거해가 되는 요소들을 오늘 삼가라 

이런 don't (do not) (돈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반대로 3절에 보면 이제 두 해야 될게 뭐냐? 이 것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어요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사실을 이것도 '삼가라 주의하라'는 말씀에 연장인데 표현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꾼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라'

이 말을 역으로 말하면 

'자기 자신의 힘, 육체의 힘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지 말아라' 이거죠 

왜냐면 유태인들을 자기 수고와 자기 공로와 자기 노력으로 주에 뜻을 이루려고 했던 사람이죠 

그러니까 항상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모든 일을 했죠 

결국은 자기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섬김의 목적이었던 것이죠 

이런 것들을 삼가라 

오히려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하나님의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서 성령님이 삶에 주체요 사역에 주체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섬겨라 

또 '그리스 예수로 자랑하고'

이 말을 이제 2절에 있는 부정형으로 말하면 

'너희 자신을 자랑하지 말아라'

유태인들은 가문을 자랑하고, 학벌을 자랑하고, 오늘날로 표현하면 스펙을 자랑했어요 

내가 어느 파냐? 이게 자랑거리였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누가복음에서 바리새인과 세리가 성전에 와서 기도할 때에 

바리새인이 어떻게 기도합니까? 자기가 십일조 합니다. 구제합니다. 금식 합니다. 

이런 하나님 앞에 자랑하는 것이 기도 제목 이였잖아요 

그러나 세리는 감히 하늘을 들어 얼굴을 올려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나는 죄인입니다 이런 고백을 해 

이것처럼 절대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자랑하지 말어라 

자기 공로를 자랑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해라 

그다음에 세 번째 

'육체를 신뢰 하지 말아라'

자기의 가문을 신뢰 하는 거죠. 

자기가 바리새파다, 사두개파다, 자기의 배경을 신뢰하는 거예요 인맥을 신뢰하는 거에요 요즘으로 표현하면 

그러니까 그들의 자랑, 그들의 신앙에는 예수님이 없는 거지요 

이런 일들을 절대로 삼가야 된다

그러니까 이 2절과 3절이 다 주의사항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시 요약하면 유대 율법 주의자들을 주의해라 이단을 주의해라 

또 성령으로 봉사하고 자기 노력과 자기 실력과 자기 능력으로 봉사하려고 하지 말아라 

예수님을 자랑해야지 자기를 자랑하려고 하지 말아라 

그리고 육체를 신뢰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신뢰하라 

이것이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숙지해야만 하는 주의사항인 것을 반드시 기억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할례파 사람들을

주의하라고 했을까요?

내가 예수님 외에 신뢰하고

자랑하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세요

신앙생활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 사항을 분명히 가지고 해야 실족하지 않는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자기 간증에 근거해서 제시해준 이 주의 사항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우리가 remind(리마인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라 

자기 능력과 노력과 의지로 봉사 하지 말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봉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라 

자기 경험과 자기 실력과 자기 공적을 자랑하지 말고 나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라 

그리고 육체를 신뢰 하지 말아라 

자기 스펙, 자기 명예, 자기 어떤 경험들을 의지하며 일 하지 말아라 

이런 주의 사항을 우리가 분명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권면을 하면서 이런 간증을 해요 

이런 육체의 자랑 또 자기 능력으로 일 행함 뭐 이런 거 다 따지면 솔직히 나는 최고의 사람이다 

그러면서 4절 이하에서 그런 설명을 하죠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뭐 이런 조건을 따지면 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섬기는 나에게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러면서 이런 위대한 고백을 우리들에게 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입니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이런 대반전이 경험 되었습니까? 

그것이 뭘까요? 7절 8절 입니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이런 표현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자기는 세상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스펙을 버렸다 

왜?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소중하게 때문에 

내 삶의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이기 때문에 

예수님만이 내 인생의 생명이고 소망이라는 사실을 깨닳았기 때문에 

나는 내 인생의 대반전을 이루었다는 것이죠 

여러분 다시 한번 질문합니다 

오늘 예수님이 당신에게 어떤 분입니까? 

예수님보다 더 소중한 것,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이 예수님 보다 더 여러분의 삶에 목표가 되는 것이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이 삶의 전부요 생명이요 소망입니까?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으로 인하여 before & after(비포앤에프터)가 분명하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도 바울이 경험했던 것을 반드시 누구나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들은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대 반전이 없는한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예수 믿기 전과 예수 믿은 이후에 내 삶에 어떤 반전이 있었습니까? 

예수님이 오늘 내 삶에 어떤 분으로 고백 되고 있고 어떤 분으로 그분을 믿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누구에게 내놔도 빠질 것이 없는 완벽한 조건을 가진 것이죠 

오늘날로 말하면 완벽한 스펙을 가진 거예요 

가문도 최고였죠 

학벌도 최고였죠 

생활 배경도 최고였죠 

또 부도 있었지요 

누구나 다 선호 할 수 있는 그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죠 

또 본인도 그것이 삶의 전부인 줄 알고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니까 그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발견한 것이죠 

그래서 그 삶에 예수님을 만남으로 대반전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반전을 경험한 채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 경험 없이 여전히 자기중심으로 자기 편한 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에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평생 신앙 생활을 하는데 

주의 사항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주님을 따라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수고와 의지와 노력과 경험으로만 일하려 하지 말고, 성령을 따라 일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오직 예수님만을 자랑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시고 

육체의 조건을 신뢰하기 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보다 세상에 더 소중한 것이 없고 소망이 없고 생명이 없음을 고백하며 

하루하루를 당당하게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바울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었나요?

현재 내가

꼭 움켜쥐고 있는 것 중

예수님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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