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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은 겸손으로 지켜집니다 (역대하 26:16~23)


2018.12.07. 생명의 삶 손정훈 목사



그리스도인들이 즐겨 부르는 찬양 중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양이 있죠 

사람들이 이러한 격려를 받게 되면 특히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힘들어 하는 분들은 큰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적절한 자존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넘어서 자만심을 갖게 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 하시지만 나만 사랑하신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겸손의 태도를 잃어버린 리더가 맡게 되는 운명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은 

겸손으로 지켜집니다


역대하 26장 16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라가 부강해지고 왕권이 강화되자 교만한 죄에 빠지게 됩니다 16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셔서 나만 사랑 하지 않으시고 세상 모든 사람들과 심지어 악인이라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여겨서 

그 사랑을 여럿이 나누게 되면 내게 돌아올 사랑의 몫이 부족해지고 적어진다고 생각하는 그런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 혼자 독점하려고 하고 나만 축복 받기를 원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그런 만용을 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합니다 

그 자원은 끝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여러 사람에게 나눠 준다 해도 그 사랑이 적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축복은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나눠줘도 줄어들지 않는 것이죠 

그분은 돌들로도 이스라엘 자손을 만들 수 있고 

돌들로도 이스라엘의 왕을 이 나라의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오만한 생각을 갖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와 역할을 따라서 순종하며 보냄 받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된 군사 캠페인에 성공과 경제적인 부강함으로 인해 마음이 높아진 웃시아 왕은 하나님이 세운 질서를 무시하고 만용을 부리게 됩니다 

오직 구별받은 제사장 만이 성전에 들어가서 분향 할 수 있는데 그 질서를 무시하고 자신이 스스로 그 앞에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러자 제사장 아샤랴가 용맹한 제사장들을 데리고 들어가 왕의 앞을 가로 맞습니다 18절 함께 보겠습니다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아무리 제사장이라지만 왕의 앞길을 막았을 때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가 왕의 진노함을 사서 왕이 다른 마음을 먹는다면 제사장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함께 보겠습니다 19절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제사장 아사랴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왕에게 경고하였는데 왕은 분향을 드리려다가 도리어 화를 내며 제사장에게 대들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 여호와의 치심을 맞아서 그는 나병을 얻게 됩니다 

나병에 걸린자는 부정한 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는 그 즉시 성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낮은 사다리나 낮은 차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죠

그러나 높이 올린 사다리나 높이 쌓아 올린 탑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같은 바람에도 높이 올린 사다리가 더 크게 휘청거리기 마련이죠 

우리는 힘있고 강성해졌을 때 주의해야 만합니다 

선 줄로 생각할 때 넘어질까[각주:1] 더욱 더욱 더 조심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웃시야는 어떤 마음으로

자신이 직접 성전에서

분향을 하려 했을까요?

내게 주어진 위치와

권한을 벗어나는 일에

욕심을 내고 있지 않나요?




2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웃시야 왕은 결국 죽는 날까지 나병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별궁에 유배 되어서 쓸쓸하게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였다가 온몸에 나 병이 도져서 결국 주님앞에 무릎꿇고 말했던 미리암의 이야기[각주:2]를 생각나게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도전하였던 루시아 왕은 심판을 받게 되었고 

그는 비록 왕이었지만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없는 부정한 자로서 격리되어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웃시야 왕은 온갖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블레셋을 정복했고 아라비아와 마온과 암몬 족속을 질렀습니다 

그의 명성은 가까운 이집트에게 까지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그는 전쟁터에 수많은 적을 무찌르고 성을 빼앗은 왕이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잠언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주님을 높이며 자신을 낮추기를 원하십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100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이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죽이지 아니하면 육체를 위해 심는 자가 되고 

세상이 아무리 많은 성과를 거둔 작을지라도 그 모든 영광과 존귀는 다른 사람에게 돌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그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게 되는 비참한 운명에 처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이름도 생명책에서 지워지게 되겠죠 


진정 그리스도인이 사는 길은 죽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읍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다면 

주님 주신 그 축복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만 사랑하시며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이는 나밖에 없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지 않도록 

그리고 주님 앞에 겸손히 행하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성공 가운데에도 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용사들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다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웃시야가 교만함으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요?

웃시야의 교만과

그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가 겸손히 내려놓을

교만은 무엇인가요?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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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린도전서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본문으로]
  2. 민수기 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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