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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함께하시면 강한 적을 이깁니다(시편 108:1~13)(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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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안녕하세요.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우리 자신보다 훨씬 커 보이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죠.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상황, 아무리 계산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 마음은 너무 두려운데 그래도 앞으로 가야 하는 그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 반응 가운데 하나를 하기가 쉬운데요.

하나는 겁이 나서 그냥 물러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악물고 내 힘으로 어떻게 해서든 버텨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제3의 길을 보여줍니다.

두려움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내 힘을 과신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고정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오늘 시편 108편에서 다윗은 적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요, 그는 먼저 전쟁 전략을 말하지 않습니다.

먼저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라는 고백이 참 중요합니다. 싸움은 밖에서 시작되는 것 같지만, 사실 언제나 우리 안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 시편 108편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강한 적을 이깁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강한 적을 이깁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강한 적을 이깁니다

 

 

시편 108:1~13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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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7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9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오늘 본문 1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이 말은 상황이 다 정리됐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적이 사라졌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쉬워졌다는 것도 아니죠. 상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의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께 돌렸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찬양하고 있어요. 새벽을 깨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데도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보통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면 찬양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다윗은 문제가 해결되기도 전에 찬양을 먼저 합니다.

그 이유를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하늘보다 높고,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궁창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이 뒤집히지 않습니까?

우리는 환경이 안정되면 마음도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말씀은 뭐라고 말하고 있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할 때,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찬양은 얼마든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문제가 없어서 평안한 것이 아니라, 문제 위에서 그 문제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기 때문에 평안한 것입니다.

 

나는 누구 앞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나요?
나는 누구 앞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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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부터는 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땅과 주변 나라들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분으로 나옵니다.

세겜도, 숙곳도, 길르앗도, 므낫세도 다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의 싸움은 우연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싸움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10절부터 다윗의 마음이 다시 현실로 내려옵니다.

10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읍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적은 강해 보이고, 길은 막혀 보이고, 도움은 부족해 보입니다.

다윗도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는 분명하게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12절을 보면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 13절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죠.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너무 귀하고 아름다운 말씀이 아닌가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더 용감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이기겠다는 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의 적용을 봅니다.

우리가 정말로 이기기 어려운 적은 바깥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 두려움, 자기중심성, 그리고 마지막 원수인 죽음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이길 수 없는 강력한 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죠. 예수님은 세상의 힘으로 이기지 않으셨어요.

십자가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부활로 죄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세상은 강해야 이긴다고 말하지만, 복음은 예수님이 낮아지심으로 이기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얼마든지 담대할 수 있습니다.

내 힘이 충분해서가 아니에요. 예수님이 이미 가장 강력한 원수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만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너를 위해 싸우셨고, 지금도 너와 함께하신다"라고 선언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며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시편 108편 13절의 말씀을 우리가 붙잡고 의지했으면 좋겠습니다.

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오늘 마주하는 문제가 아무리 커 보여도, 그 문제를 완벽하게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사람의 구원, 사람의 도움은 다 헛되지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는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반드시 승리할 줄 믿습니다.

 

내게 견고한 성은 무엇이며,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게 견고한 성은 무엇이며,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정하게 해 주옵소서.
사람의 도움과 내 힘만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며 용감히 행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지금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두려움에 머물지 않고,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이 함께하시면 강한 적을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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