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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잊는 순간 복의 자리에서 멀어집니다 (역대하 24:15~27)


2018.12.03. 생명의 삶 손정훈 목사



큰 배가 항구에 잘 정박해 있고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 배를 움직이지 않는 단단한 쇠말뚝에 묶어두든지 아니면 무거운 닻을 바닷속에 깊이 드리울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의 영혼이 배와 같다면 그 배가 이리저리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떠돌아다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단단한 말씀에 쇠말둑에 그 영혼을 붙잡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 내 영혼에 닻을 깊은 바닷속에 내려 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만약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혜를 잊는 순간

복의 자리에서 멀어집니다


역대하 24장 15절에서 27절 말씀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130세라는 긴 수를 누리고 마침내 주님 곁으로 떠나갔습니다 

그가 유다 백성으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았는지 

그가 죽을 때 오직 왕과 왕의 후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왕의 묘실에 안장 되게 됩니다 


그러나 요아스는 그동안 자신을 보좌해주던 여호야다가 죽고 자기에게 절하는 유다 방백들을 만나게 되자 태도를 돌변하게 됩니다. 18절 

18.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말 그대로 그는 사실상 어려서부터 이 성전을 은신처 삼아서 그 생명을 유지하였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왕으로 세워졌던 장소도 바로 이 거룩한 성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왕은 이 거룩한 성전을 떠나 우상 앞에 절하며 그것을 예배하는 죄악 가운데 빠지게 된 것입니다. 19절 보십시오 

19.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의 마음을 돌이켜 보고자 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요아스 왕은 듣지 않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자기에 생명에 은인이였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그에게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할 운명에 대해서 선포하십니다. 20절 말씀 

20.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그가 이렇게 놀라운 말씀을 선포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이 끔찍한 선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의 암묵적인 동의를 받은 무리들은 우르르 몰려와 그를 돌로 쳐 죽이고 맙니다 

본레 죄인이라도 성전에서는 살인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악한 여인이였던 아달랴도 사실 성전 밖으로 끌려가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거룩한 하나님의 선지자를 성전에서 죽이는 만행을 이들이 저지르게 된것이였습니다 


그가 죽을 때 이와같이 마지막 기도문을 올립니다 22절 후반부입니다 

22.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그가 올린 마지막 기도문 이였습니다 

사실상 자기의 이름이었던 스가랴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라는 내용으로 

여호와 하나님 나의 억울한 죽음을 보시고 기억하여 주시고 그 억울함을 갚아 주옵소서'라고 

그가 하나님 앞에 그에 이름대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그 만행을 갚아주시라고 간구하며 그에 마지막 숨을 거두고 됩니다 


우리 모두가 처음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그렇게 어려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 경기를 하기 위해서 모여 들지만 그 경기를 끝까지 마치는 사람은 

그리고 그 처음 가졌던 열정과 그 마음 그대로 끝까지 경주를 완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중간에서 변심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는 자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고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마음도 멀어지게 되고 결국 그 마음이 떠나게 되는 것이죠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도 쉽게 바뀌게 됩니다 

이혼하는 가정들의 상담을 많이 할 때 깨닫게 되는 것은 

그들 각각에 부부 각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 결혼에 대해서 혹은 상대방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느냐에따라 그 결혼의 운명이 결정되더라는것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너무 쉽게 '그럼 그냥 갈라서' '세상에 남자가 여자가 그 사람 뿐이니?'라고 말하는 사람을 가장 친한 친구로 두고 있다면 그 가정은 다시 하나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세 번째로 과거에 쌓아놓은 신뢰만 믿고 오늘 새롭게 그 관계에 투자하지 않게 되면 그 마음이 쉽게 떠나게 되는것을 보게 됩니다

'예전에 좋았으니 얼마간 그 관계를 방치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 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왜 제가 부부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 부부관계는 신부 된 그리스도인이 신랑 된 예수 그리스도를 맞아 영원히 함께 살게 되는 그런 천상에 관계를 

이 땅에서 미리 여행 연습으로 하도록 허락하신 것이 바로 부부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뵙지 못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우리에 마음이 떠나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도 동행하는 이들과 어울리며 그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으면 우리의 마음은 잘 주님과의 관계를 지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죄악을 일삼는 사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변심 하기 쉽습니다 

과거에 드렸던 헌신만 믿고 과거에 누렸던 은혜만을 믿고 오늘 그 헌신과 고백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누리는 은혜는 쉽게 고갈 되기 마련입니다 


오아스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배은망덕한 삶입니다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우리가 꼭 기억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분을 더 자주 뵈어야만 하고 

우리 주변에 늘 그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과 깊은 더 교제를 나누기위해 힘써야 하며 

과거에 쌓아놓은 신뢰만을 믿고 새롭게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주님과의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하는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요아스가 하나님을

저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할 방법은 무엇인가요?



백주대낮에 하나님의 사람 스가랴를 성전 한복판에서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요아스와 그 일당들에게 합당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24절 

24.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적은 아람군이 적군이 쳐들어왔는데 더 큰 병력을 가지고 있던 유다가 여지없이 패배하고 마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성경은 그 원인이 이것은 바로 하나님이 징계하셨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어느 편과 함께 하시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이지요 


결과는 이렇습니다 25절 

25.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아스는 이 전쟁에서 큰 부상을 입고 그져 버려지게 됩니다 

누가 간신히 발견 하여서 그를 왕의 침상에 옮겼지만 그 다음 순간 반란을 일으킨 이들에 의해서 그는 암살 당하게 됩니다 


잘 시작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끝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많은 사람이 well-being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well-dying입니다 

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 마음이 변치않고 충성되게 일관된 길을 걸어가느냐 그것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역대기 기자들은 왕들이 어떤 죽음을 맞았는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왕도 아닌 여호야다가 왕의 묘실에 안장되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왕이었던 요아스는 왕의 묘실에도 묻히지 못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우리는 너무나 잘 보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버리면 자멸하게 되는 것이죠 


요아스의 삶을 또다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지 못하고 중간에 변절하게 만드는 온갖 죄악의 유혹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야만 합니다 

처음 믿음과 처음 헌신과 처음 사랑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매일매일 주님을 향한 우리의 헌신을 새롭게 하여만 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잘 시작 하는 사람은 많지만 잘 마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 시대에 

주님 우리가 잘 시작하고 끝까지 그 경주를 잘 마칠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 주셔서 

우리가 믿음에 길을 떠나지 않도록 유혹가운데서도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우리에 믿음과 사랑과 헌신이 매일매일 새롭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우리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올리옵나이다 

아멘


성전을 보수했던 처음 신앙을 버린

요아스의 말로는 어떠한가요?

끝까지 영광스러운 삶이 되기 위해

어떤 태도로 오늘을 살아야 할까요?



END


이 글은 청각을 잃은 제 친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 듣고 잘못 옮겨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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