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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인생에 임한 은혜의 향연(룻기 2:17~23)(20260505)

2026.05.05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텅 빈 인생에 임한 은혜의 향연

 

 

 

안녕하세요.

온누리교회를 섬기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대단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어져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평범하고 가난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면서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이어져 갑니다.

먼 이방 땅에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한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낯선 유다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룻과 같은 믿음의 여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고 돌아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베푸셨다고 감사하면서 대화하는 룻과 나오미를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룻기 2장 17절에서 23절입니다.

 

 

 

텅 빈 인생에 임한 은혜의 향연
텅 빈 인생에 임한 은혜의 향연

 

 

 

텅 빈 인생에 임한 은혜의 향연

 

 

룻기 2장 17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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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룻이 저녁까지 밭에서 이삭을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그의 시어머니에게 그가 주운 것을 보이고 또 그가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하였느냐 네게 돌보아 준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하였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니라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가까운 친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하는 일을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과 함께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서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니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과 함께 하여 보리 추수와 밀 추수가 다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부지런한 룻

아침부터 시작하여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룻은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오미 시어머니를 위한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삭을 주워서 빨리 나오미에게 가지고 갈 생각에 골똘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분에 넘치는 사랑과 자비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룻입니다.

그녀는 아침에는 빈손으로 집을 나섰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의 두 손에는 풍성한 양식이 들려 있습니다.

룻기 2장 17절에서 18절입니다.

 

17 룻이 저녁까지 밭에서 이삭을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그의 시어머니에게 그가 주운 것을 보이고 또 그가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보리 한 에바는 상당히 많은 양으로, 약 20kg 정도로 추정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룻은 자그마한 여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신학자들은 여자가 이런 양을 들 수 있으려면 몸이 상당히 건강하고 힘이 센 여인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자기 힘에 부치도록 이 보릿자루를 정말 힘겹게 운반하였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일한 룻은 피곤하고 지쳤을 것인데도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나오미에게 모두 이야기합니다.

이 모습이 마치 사이좋은 친정 엄마와 딸과 같습니다.

나오미는 “너에게 그렇게 선대를 베푼 사람은 누구이냐? 그에게 복이 임하기를 원한다”라고 축복합니다.

룻은 19절에서 “오늘 내가 가서 일한 곳의 주인이 보아스였어요”라고 대답합니다.

보아스라는 이름을 듣자 나오미는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20절입니다.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가까운 친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룻기 1장에서 나오미는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 부르라”라고 말했습니다.

나오미는 기쁨이라는 뜻이고, 마라는 쓰다,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라고 외치며 괴로워했던 나오미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아스의 이름을 듣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왜 내가 보아스를 잊고 있었지? 오래전부터 우리 가정에 은혜를 베풀었던 사람인데.”

그리고 지금도 은혜를 베풀고 있는 보아스입니다.

특별히 보아스는 나오미의 죽은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기업 무를 자 중의 하나가 아닙니까?

기업 무를 자는 히브리어로 고엘(Goel)이라고 하는데, 고엘 제도는 가난한 친척의 땅을 다시 사 주거나, 친척이 자식 없이 죽으면 다른 친척이 그의 아내를 맞아 자손을 이어 그 가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바로 보아스가 나오미 가정의 기업 무를 자 중 하나인 것입니다.

이제 나오미가 자신의 이름처럼 기쁨을 되찾고 감사를 되찾는 모습을 여기서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늘 괴로운 상황만을 묵상할 때 기쁨과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보아스의 이름을 듣자 나오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였습니다.

그를 통해 자신의 가족들에게 선대 하셨고, 또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간에 보아스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희망을 갖기 시작합니다.

은혜의 자리는 이렇게 하나님이 준비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는 자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잊힐 때 우리의 이름은 더 이상 나오미가 아니라 마라가 되기 때문입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구와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구와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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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은 보아스가 누구인지 전혀 모릅니다.

다만 그는 오늘 하루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일어난 모든 일과 보아스의 이름을 나오미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룻기의 이야기는 아마 여기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만난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당시 룻은 알지 못했지만, 계속 나오미에게 보아스에 대한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21절입니다.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하는 일을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과 함께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오늘 베푼 보아스의 선대가 오늘뿐 아니라 추수가 마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곳에 가지 말고 계속 그곳에서 이삭을 주우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오미는 더욱 확신을 갖고 이렇게 말합니다. 22절, 23절입니다.

22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서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니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과 함께 하여 보리 추수와 밀 추수가 다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룻은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렇게 보아스의 소녀들 곁에서 계속 이삭을 주었습니다.

룻은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바로 순종, 헌신, 믿음, 행함, 사랑, 충성 그리고 의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사 시대에 이방 여인 룻을 믿음의 모델로 택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이유는 바로 룻의 이런 믿음의 모습이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을 드렸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룻과 함께 살아가는 나오미도 며느리의 이런 순전한 믿음의 모습 때문에 점점 나오미의 이름처럼 기쁨의 사람으로 아름답게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한 믿음의 사람의 영향력이 가정을 변화시키고 또 이웃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도 우리 이웃들에게 이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내가 현재 충실히 임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내가 현재 충실히 임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오늘 나오미와 룻의 대화 속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해세드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한 사람의 선한 믿음이 아름다운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으며, 우리도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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