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 생명의 삶 | 유현목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유현목 목사입니다.
오늘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이 짙게 드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 위기 앞에 한숨짓는 가정, 병실에서 눈물을 흘리는 환자, 신앙 고백 때문에 조롱받는 청년들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2000년 전 바울의 현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감옥, 무거운 쇠사슬, 임박한 죽음 그 어둠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믿음의 아들 디모드에게 믿음 위에 굳게 서라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은혜 안에 담대하라. 그럼 오늘 나눌 말씀인 디모데후서 1장 1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 능력으로
디모데후서 1장 1절에서 8절 말씀입니다.
|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1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쇠사슬에 묶여 자유를 잃은 죄수처럼 보였지만 노년의 바울은 절망의 포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영원한 소망에 메어 있었고 그 소망이 감옥의 차가운 벽을 넘어 그의 영혼을 밝히는 빛이 되었습니다.
감옥은 일시적이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영원했습니다.
3절, 4절을 보십시오. 그는 디모데를 떠올리며 말합니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믿음은 홀로 서 있는 나무가 아니라 세대를 이어 뻗어가는 숲과 같습니다.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5절을 보면 디모데의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눈물 속에서 길러졌습니다.
가정에서의 식탁, 눈물의 기도, 조용한 헌신의 손길이 믿음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이 결코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봅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눈물로 쌓이고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전해지며 하나님의 은혜로 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누군가의 눈물과 기도 위에 서 있습니다.
새벽마다 엎드린 부모님의 기도, 교회의 돌봄, 누군가의 혼신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어 줍니다.
동시에 오늘 우리의 기도와 혼신은 내일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씨앗입니다.
믿음은 기억 속에 이어지고 기도 속에 자라며 은혜 속에서 흘러갑니다.
오늘 한국 교회는 정체성과 기억에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한 사회학자는 공동체는 기억의 저장소라고 했습니다.
기억을 잃으면 길을 잃습니다.
성도는 누구입니까?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150년 전 선교사들에 의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은 새벽마다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은혜이고, 우리의 줄기는 믿음이며 우리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나를 세운 눈물과 기도의 기억은 무엇이며,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믿음을 심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믿음의 기억을 잃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전해 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6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합니다.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은사는 불씨와 같습니다.
그냥 두면 꺼지지만 호흡을 불어넣을 때 다시 타오릅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기억하고 되새기며 생기를 불어넣을 때 다시 살아납니다.
은혜의 불씨가 약해지지 않도록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사는 활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움의 영이 아니오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두려움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지만, 능력은 쓰러진 자를 세우고 사랑은 병든 영혼을 치유하며, 절제는 죄와 혼란 속에서 우리를 지켜줍니다.
바울은 강조합니다.
두려움이 아닌 능력, 이기심이 아닌 사랑, 방종이 아닌 절제 이것이 복음 안에 선 성도의 삶입니다.
이어 바울은 8절에서 말합니다.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세상은 십자가를 수치로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승리로 바꾸셨습니다.
십자가는 실패처럼 보였으나 구원의 영광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음은 숨기면 시들고 드러낼 때 꽃 피우며 고난을 통과할 때 열매 맺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감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외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 교실에서 조롱을 받는 자녀들, 선교지에서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키는 이들,
그들의 눈물은 패배가 아니라 복음의 증거입니다.
초대 교부 ‘터툴리안(Tertullian)’(라틴어: Quintus Septimius Florens Tertullianus, 약 155년경~240년경)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복음을 위해 흘린 눈물과 희생은 헛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다음 세대를 세우고 공동체를 살리며 교회를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두려움의 씨앗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씨앗입니까?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어떻게 말과 행동으로 증원하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고난 가운데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믿음의 증인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은혜와 실리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믿음의 개보와 눈물의 기도로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기억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에게 살아있는 신앙을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 속에 주신 은사를 다시 불타 오르게 하시고,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으로 살게 하옵소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고난 속에서도 충성하며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인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르심 앞에 한 몸 된 공동체로 응답하게 하시고,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거룩한 책임을 다하는 신앙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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