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중보 기도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영혼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중보 기도의 힘은 영혼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물론 이 정의도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중보 기도를 드리는 중보 기도자의 성숙함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중보 기도자의 성숙함이 중요할까요?
이 중보 기도는 단순한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중보 기도자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예수님과 같은 헌신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중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라고 불리는 예수님의 중보 기도가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처럼 영혼을 품고 사랑으로 중보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17장 1절부터 8절입니다.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예수님의 기도
요한복음 17장 1절에서 8절 말씀입니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께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성자 자신과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시는 것일까요?
2절에서 4절이 말하는 것처럼,
먼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받은 권세를 가지고 이 땅의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이룸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과 함께 창세 전에 누렸던 영광을 다시 누리게 될 것을 아셨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순환뿐만 아니라 이후에 주어질 영광 또한 아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2절이 말하는 것처럼,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신 것이죠.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히 자신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기도를 올려 드리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제자들을 위한 중보 기도에 앞서서 하나님과 자신과의 연합, 그리고 그 영광을 먼저 언급하신 것입니다.
바로 중보 기도의 힘은 중보자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변의 영혼들과 연약한 자들을 위하여 중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에 앞서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되는 것을 놓치지 않게 되기를 원합니다.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오늘 본문 6절을 통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증거 했고, 그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7절에서는 바로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을 지키는 제자들이 하나님께서 예수님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한 8절에서는 제자들도 예수님이 하나님부터 왔다는 것을 알고 믿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제자들에 대해서 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이제 자신이 제자들을 떠나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제자들이 원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들이며, 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그 말씀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 것이죠.
그리고 이 제자들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더 이상 자신은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지 못하기에 하나님께 제자들을 의탁하며 그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중보 하며 기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중보 기도는 사랑의 기도이지요. 또한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의탁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앞으로의 결과를 구하며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이 제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의탁하고 기도하고 중복하셨던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우리가 드리는 중보 기도의 결과에만 주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보 기도는 과정의 기도이며 하나님께 의탁하고 맡겨 드리는 기도입니다.
현재 우리의 나라와 민족이 처해 있는 현실은 너무나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나 답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 모든 것을 온전히 의탁하고 맡겨 드리며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하루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중보의 도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과정으로 쓰임 받는 기도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당신이 가르쳐주신 그 중보의 기도를 우리도 드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중보 하셨던 것처럼
당신에게 맡겨주신 이 땅과 영혼을 위해서 사랑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GNTV > 생명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자들을 보호하시고 악에서 지키소서(요한복음 17:9~19)(20250302) (0) | 2025.03.02 |
---|---|
주님 안에서 누리는 참평안과 승리(요한복음 16:25~33)(20250228) (0) | 2025.02.28 |
잠깐의 근심, 영원한 기쁨(요한복음 16:16~24)(20250227) (0) | 2025.02.27 |
세상을 깨우치시는 진리의 성령(요한복음 16:1~15)(20250226) (0) | 2025.02.26 |
세상에 속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요한복음 15:18~27)(20250225)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