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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근심, 영원한 기쁨(요한복음 16:16~24)(20250227)

2025.02.27.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잠깐의 근심, 영원한 기쁨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영성에 있어서의 극치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같아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는 간극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때로 우리는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응답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가 인간의 사리사욕을 가지고 구하는 기도도 아니고,

깨끗한 양심과 중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했을 때에도 응답받지 못해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실하게 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우리의 시선이 현재라는 시간 속에 갇혀서 근시안적인 것에 반해 

하나님의 시선은 과거, 현재, 미래까지 모든 것을 다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근시안적인 태도를 벗어버리고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의 눈에 함께 참여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16장 16절부터 24절입니다.

 

 

 

잠깐의 근심, 영원한 기쁨

 

 

요한복음 16장 16절에서 24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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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오늘 본문 16절에서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을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0절을 통해서 그들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그리고 예수님은 임신한 산모를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해산일이 다가올수록 산모의 근심은 깊어지지요.

그러나 아이를 낳은 후 산모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쁨이 너무나 커서 해산의 수고와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의 성도가 이 땅 가운데서 당하게 될 고난과 박해가 어려운 일이지만, 

장차 올 천국의 영원한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해서 시온의 대로로 나아가야 하는데,

골짜기에 넘어져 있고 골짜기만 보고 있으며, 골짜기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산이 높을 때 그 골짜기도 깊은 것처럼 우리의 슬픔은 슬픔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슬픔을 이겨낼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영광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축구 해설위원인 이용표 집사님의 '말하지 않아야 할 때'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복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모든 것과 그렇지 않은 모든 것을 기준으로 나누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지금 우리가 여기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가 세상적인 복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을 묵상해 보면서 과거 제 인생에서 고난, 아픔, 절망, 실패처럼 보였던 수많은 것들이 지금은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과 연결되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은 고난이며 아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 이것조차도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바뀌 지게 될 것입니다.

 

 

근심 뒤에는 기쁨이 오기에 내가 기꺼이 안내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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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23절에서 예수님은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그날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이후에 임하게 되는 구원의 시대를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지금 믿음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구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구원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기도하지만 

우리의 기도가 예수님의 말씀처럼 다 응답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왜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모든 장벽이 제거되어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죄성으로, 우리의 욕망으로 구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사랑 여러분 

기도는 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를 통해 잠시의 고난, 우리의 뜻을 고집하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응답의 기쁨은 무엇인가요?

 

 

능력의 하나님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 
근시안적인 문제 가운데 갇혀서 염려하고 근심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당신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장 선한 길로,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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