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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요한복음 15:9~17)(20250224)

20250224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예수님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오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한 가정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식구(食口)라고 부릅니다.

이 식구는 먹을 식자에 입 구자를 써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식구들은 밥만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공간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를 닮아가게 됩니다.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살아감을 통해서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더욱더 닮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 안에 거하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식구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모습을 함께 묵상해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15장 9절부터 17절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

 

 

요한복음 15장 9절에서 17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 보문 9절에서 예수님은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더 나아가서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거하시면서 사랑만 받고 그 안에 거하셨던 것이 아니라,

그 계명을 따르고 순종하셨던 것 같은 그 삶을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 안에 거하는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사랑을 받고 그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을 넘어서서 예스님의 가르침과 그 개명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말씀에서 순서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그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시고, 그 이후에 그 개명을 지켜서 더욱더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계명이 먼저가 아니라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하고 그 사랑을 온전히 알게 되면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11절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때론 무서운 흉계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서운 훈계조차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부모의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부모가 된 저의 모습을 보면 제 모습 속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이 묻어져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만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가며 닮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살아내는 작은 예수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나는 어떤 기쁨을 누리고 나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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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리고 우리를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종은 주인이 하려고 하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친구는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가장 원하셨던 것이 제자들이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아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살아가셨고, 우매한 그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셨으며,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다해 그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께 하심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헌신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마음이 친구라는 호칭에 다 담겨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통하는 진실한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서 서로 같은 가치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에게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과 사명을 공유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예수님을 위해서 헌신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고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표현이 억지스러운 순종이나 부자연스러운 헌신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헌신(獻身)은 결코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마음과 뜻을 우리가 알고 그 뜻을 자연스럽게 따라가 살아가는 것이 순종이며, 그 순종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헌신으로 비추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디베라 호숫가로 돌아가 물고기를 잡고 있는 베드로에게 찾아 가십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침밥을 먹이고 그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모나 내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


예수님은 세 번이나 그 사랑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명보다 사랑이 먼저였습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자만이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며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자, 여러분 예수님 안에 거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누리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과 그 마음을 온전히 알아서 예수님처럼 서로를 더욱더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를 친구 삼아 주신 예수님께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나요?

 

 

존기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더욱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사랑과 통치 속에서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작은 예수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처럼, 예수님처럼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으로 오셔서 그 사랑을 온전히 가르쳐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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