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아프리카 경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혼자보다 함께할 때 가지게 되는 관계의 능력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뇌 과학을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은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는 다 다르지만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이 삶에 더 많은 안정감을 누리며 더 많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결코 홀로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관계는 예수님과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 더욱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는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15장 1절부터 8절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며 열매 맺는 삶
요한복음 15장 1절에서 8절 말씀입니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
오늘 말씀은 예수님을 포도나무로, 우리를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말씀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되는 것은 아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머리로는 다 알고 있지만,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열매를 맺는 가지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의 차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들도 외형적으로는 다 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겉모습으로는 그 차이를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는 나무와 더 온전히 연결되어 내적으로 수분과 양분을 다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가지입니다.
오늘 말씀 2절은 말합니다.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외형적으로는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고 할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것을 하나님께서 잘라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대로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나무와 가지의 소통을 막는 장애물을 제거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죠.
저는 오늘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여러분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 잘려버리게 되는 가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여러분은 때로는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가지 사이에 있는 장애물과 같이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문제를 가지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과 여러분 사이에 껴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과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 4절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5절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는 것이 가지와 같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바로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라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이 부분을 간과하거나 착각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무엇인가 잘 되고 성과를 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잘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 7절은 말합니다.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어떻게 구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되는 중요한 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예수님과 분리되어 있을 때는 우리의 뜻과 주님의 뜻이 다르지만,
우리가 예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어 하나를 이루게 되면 우리의 뜻은 주님의 뜻과 동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하는 모든 것이 예수님이 원하는 것이 되기에 예수님께서도 다 들어주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얼마나 친밀하게 예수님과 관계를 맺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뜻과 마음이 여러분의 뜻과 마음이 되고 계십니까?
코넬리아 마크의 책 '내 모습 그대로 괜찮아'를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넘어지는 것은 인간적이고, 넘어진 채 머물러 있는 것은 마귀적이며 다시 일으키는 것은 그리스도적이다.'
우리는 살아가다 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아픔에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이 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영적 양분과 수분을 온전히 공급받고 주님 안에 누리는 이 하루를 살아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홀로 걸어가는 삶이 아니라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더 온전히 붙어서,
주님이 시는 힘과 능력으로 날마다 날마다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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