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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때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요한복음 11:1~16)(20250208)

2025.02.08.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영광의 때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 제일 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아이러니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잘 되기는커녕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거나, 

고생 끝에 낙을 기대했는데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마주하는 순간들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상 사람들은 흔히 운이 나빴다거나 재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기 쉽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기대하거나 원하는 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닥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왜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요한복음 11장 1절부터 16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영광의 때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

 

 

 

요한복음 11장 1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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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한 가족,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와 관련된 한 사건을 보여줍니다.

 

 

당시 예수님은 돌로 치려는 유대인들의 위협을 피해 제자들과 함께 요단강 건너편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소식이 예수님께 전해졌습니다.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나사로의 누이들인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오시면 나사로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우리의 상식과 기대를 벗어나는 행동을 보이십니다.

오늘 본문 5절과 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 삶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종종 찾아옵니다.

다급하게 주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강구하는 우리의 소리에 주님이 침묵하시거나, 응답이 더디게 오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에는 주님의 사랑에 대한 의문과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약속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내가 처한 어려움이 단지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4절에서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나사로가 걸린 병은 단순히 불행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크나 큰 위로와 교훈을 줍니다.

 

나사로의 병과 그의 가족들이 겪는 슬픔은 분명히 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현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고통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고통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와 과정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어려운 일을 마주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시고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이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시고, 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시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하며 내가 더 인내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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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이후 본문에서는 또 한 번 이해하기 어려운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유대 지역으로 다시 들어가자고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얼마 전까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여 요단강 건너편으로 피신하였던 상황을 떠올리면, 다시 그곳으로 가자는 주님의 말씀은 매우 위험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나사로가 죽은 상태임을 알고 계셨고, 제자들에게도 그 사실을 밝히셨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로 치료했던 유대인들이 있는 위험한 유대 지방으로 가야 한다고, 그리고 함께 가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과 그들을 이끄신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주님은 때로는 우리를 위험해 보이거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부르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주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리는 주님은 모든 상황과 시간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가장 정확한 때에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9절과 10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낮이 12시간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실족하느니라.'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은 시간을 비유로 들어 지금 어떤 때인지를 제자들에게 알려주시는 내용입니다.

제자들의 시각에서는 유대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고 부적절한 결정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은 낮이기 때문에 일해야 할 때이며 위험한 때가 아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과 시간을 아시고 그 속에서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위험하고 불안하게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길은 안전하며 결국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상황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시고 선한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모든 상황과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실 선한 계획과 일하심을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를 반드시 경험하는 생명의 삶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유대로 다시 가시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 앞에 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삶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고 간절히 드리는 기도의 응답이 지체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 
오늘 주시는 말씀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은 나의 고난을 고난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을 의지하며 고난과 어려움을 담대히 이겨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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