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 생명의 삶 | 문영재 목사
안녕하세요.
홍콩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문영재 목사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성도의 만남 속에는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 곁에 있으면, 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은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따뜻함에 그 분명함에, 그 겸손함에 감동을 받곤 합니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주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
주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모두가 만나고 싶어 하는 그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4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증언하고 따르는 제자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42절 말씀입니다.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죄 때문이 아니며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기 위한 시작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고백합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입니다.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압니다.
그는 즉시 이사야의 예언을 떠올립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메시아의 모습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또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은 우리의 질고를 지고 고난 받으십니다.
세례자 요한이 떠올린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53장 4절에서 6절은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53:4~6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실 하나님의 어린양 모습이십니다.
조롱과 고초를 당하면서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으셨고, 우리 죄를 짊어진 채로 처절하게 죽임 당하십니다.
예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어린 양이 되어 주셨기에 예수님의 피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또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십니다.
요한복음 1장 32절에서 33절의 말씀입니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이 예수님께 머물렀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세례 베푸심을 깨닫습니다.
마태복음 3장 17절 말씀을 보면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세례자 요한은 세례를 받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깨닫고 선포합니다. 요한복음 1장 34절 말씀입니다.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다가오실 때 메시아이심을 확신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합니다.
저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 메시아이심을 확신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두 제자를 예수님께 인도합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것은 이 제자들의 진정한 목적이 될 수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있다가 이 예수님을 보고 그분이 하나님의 어린양, 즉 메시아이심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을 따라갔고, 그때부터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요한복음 1장 37절에서 38절 말씀입니다.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으십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예수님이 누구를 찾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당신은 누구이십니까?'라고 묻지 않고 '랍비여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거처가 궁금했습니다. 예수님이 거하시는 곳, 그곳은 어디일까요?
마태복음 8장 20절은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8: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예수님의 거처는 편하지도 않고 또 화려하지도 않은 곳이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와서 보라.'
두 제자가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보고 그날 예수님과 함께 지냈습니다.
예수님께서 와서 보라라고 말씀하실 때 따랐던 제자. 이 제자들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안드레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른 제자는 누구인가? 이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 요한 자신입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안드레는 자신의 형인 베드로를 예수님께 인도하여 옵니다.
요한복음 1장 40절에서 42절 말씀입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동생 안드레가 형 베드로를 전도했습니다. 베드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이제 너는 게바라고 불릴 것이다.'
게바는 돌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가 반석 같은 사람, 순교하는 믿음의 거인으로 변화될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사람을 낳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미래를 보십니다.
지금은 준비된 것이 없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시며 우리를 부르십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누구든 위대한 일을 하게 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 안드레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또 안드레가 베드로를 예수님께 인도하여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비된 자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그 계획 안에서 새 일을 행하십니다.
여기서 다시 세례자 요한의 삶을 깊이 묵상하길 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자신을 위한 제자를 키우지 않았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이 복음 사역을 감당할 사람들을 준비시켰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제자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훈련시켰습니다.
함께 메뚜기와 꿀을 먹고, 또 낙타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두르고 사람 없는 광야에서 훈련받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훈련받았지만 이들은 잘 훈련되고 준비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알았기에 예수님을 만나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이 떠날 때 조금 섭섭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를 때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기에 마음 가운데 기뻐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례자 요한의 헌신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역할은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이 영적 지식이 생긴 제자들은 세례요한과 같이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또 친밀한 관계를 갖게 하시며 예수님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배우도록 도우십니다.
세례자 요한이 하나님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한 모습, 이 모습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의 감정과 이해를 떠나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이 맡겨진 사명만을 충실히 감당하는 세례자 요한과 같은 삶의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허락하시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이 헌신의 자리에 머물게 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충만히 부어 주옵소서
삶의 어떠한 순간에 있든지
나의 선택은 오직 예수님이 되게 하시며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예수님만 온전히 따라가는, 예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새 일을 행하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오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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