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샬롬
주님 안에서 모두 모두 평안하셨죠?
진세권 영성수련원 원장, 서정호 목사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의 말씀이 사모하는 여러분들에게 임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치 아미의 창설자 윌슨 칼리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연애 사건이다
러브 어페어이라는 말을 썼죠.
신앙생활은 단순한 교리적인 지식 탐구가 아니라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베드로를 만나 당신의 양 떼를 맡기실 때에 한마디만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 나 사랑하니? 너 나 사랑하니? 너 나 사랑하니?"
세 번씩이나 말이죠.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혹시 첫사랑은 쉽고 그만 종교적인 의무감만 남아 있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말씀 계시록 2장 1절부터 11절까지 말씀을 읽으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십시다.
첫사랑을 회복하고 충성하는 교회
요한계시록 2장 1절에서 11절 말씀입니다.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
1절부터 3절 제가 읽겠습니다.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예수님께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서 첫 번째로 에베소교회에 편지를 보내십니다.
에베소교회는 사도 요한이 목회하던 교회이기도 했지만, 사실 반모 섬에서 가장 거리가 가까운 교회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절 3절을 보면 에베소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정하실 만큼 열심히 봉사하고 수고한 교회요.
길이 참고 인내할 줄 아는 교회였으며,
세상의 악기 교회 안에서 판치지 못하도록 절제하고 또 용납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거짓 사도들이 들어왔을 때 잘 분별하여 그것을 내친 진리를 지킨 교회였고,
환란과 역경 속에서 잘 참고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섬겼던 교회였습니다.
이 정도면 얼마나 놀랍고 대단한 교회이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에베소 교회에 치명적인 허물 하나가 있었습니다. 오늘 4절입니다.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한마디로 첫사랑을 버린것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사랑은 식어버리고 의무만 남아버린 빈 껍데기 부부 관계처럼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미 사랑은 식어버렸는데, 의무로만 서로를 위하는 척하는 그런 부부 관계처럼 전락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책망하며 말씀하십니다.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어떻습니까?'
맨 처음 내가 주님을 만났을 때의 그 감격,
주님께서 나를 만나주셨을 때에 그 넘치는 사랑의 기쁨,
그 모든 감정은 다 사라져 버린 채 그저 의무감으로만 하나님 앞에 그냥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젠스타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사랑의 불꽃이 점화되어 타오르는 불길입니다.
그 불꽃이 우리에게 떨어질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첫사랑을 회복하십시다.
주님을 만났던 그 감격을 다시 회복하십시다.
예배를 드릴 때 섬길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더욱 주님을 눈물로 섬겨가는 성숙한 뜨거운 주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8절 9절 읽습니다.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섬 하바나는 해변가 참으로 아름다운 휴양 도시였습니다.
중요한 무역항으로 또 역사가 스트라 보는 아시아의 보석이라고 이름을 붙일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지금부터 2천 년 전에만도 20만 명이나 모여서 살 수 있던 아주 풍요한 대도시였습니다.
이방신전이 즐비했고, 그리고 육체적 쾌락들을 위해서 목욕탕, 경마장, 환락시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유럽의 부자들과 왕족들은 여름이면 여기 와서 쉬던 휴양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경건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이런 곳에서 산다는 것은 사실은 더 쉬운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회교관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당시 서바나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적으로 아주 궁핍했고, 사회적으로도 이교도들의 핍박 때문에 혼란과 역경 속에서 고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대인들의 기독교인들을 향한 핍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고통과 시련 속에서 살고 있는 서모라 교인들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이렇게 위로하십니다.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그리고는 또 말씀하십니다.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이 예언의 말씀처럼 얼마 후에 소아나 교회 감독이었던 폴리캅은 순교를 하게 됩니다. 멋진 장면이죠.
총독이 주님을 부인하기만 하면 목숨 살려주겠다는 말 앞에서도 그는 이렇게 당당하게 고백합니다.
지난 86년 동안 그분을 섬겼지만 그분은 단 한 번도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나의 왕, 나의 그리스도를 모독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향락, 재물 결국은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영원할 것입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찰나적인 것들에 목매고 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서문화교회 성도들의 그 굳건한 믿음처럼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주님의 뜻을 드러내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잠깐 있다 사라질 눈앞의 부귀영화에 우리가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 영광만 바라보며 이 믿음의 길 끝까지 달려가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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