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안녕하세요.
성민교회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 기쁨으로 넘쳐나는 복된 예배가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작가 헤르만 헤세는 그의 작품 데미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개의 길은 동시에 걸을 수 없다.
그 누구도 두 개의 길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는 없다.
개인의 내적 갈등과 선택의 기로에서 두 가지 상반된 길을 동시에 걸을 수 없다는 삶의 진실을 잘 표현한 그런 고백입니다.
헤세의 말은 우리의 삶에서 선택과 결단, 그리고 통합된 삶을 살기 위해 진정한 자아 찾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두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떠나 헛된 우상을 추구하는 모습을 고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진정한 회개를 통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도 본문 속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두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호세야 10장 1절에서 1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두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찾을 때
호세야 10장 1절에서 15절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3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 4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5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며 6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책을 부끄러워할 것이며 7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8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9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 10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 그들이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그들을 치리라 11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의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에브라임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13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 14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무너지되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무너뜨린 것 같이 될 것이라 그 때에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부서졌도다 15 너희의 큰 악으로 말미암아 벧엘이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스라엘 왕이 새벽에 정녕 망하리로다 |
호세아 선지자는 10장 1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다라고 그렇게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풍성한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재단을 많게 하며 주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자기 번영과 우상숭배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열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페리라는 말인데 원래 하나님을 섬기며 맺어야 할 영적인 결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 열매를 자신들의 욕망과 우상에게 바치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우상 사이에서 나누어져 분열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발견되지요. 물질주의와 세상의 야망의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야 할 것을 다른 것에 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세야는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하나님께 대하여 전적인 헌신 없이 두 마음을 품은 결과가 어떠한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소중히 여겨왔던 재단과 주상을 하나님께서 쳐서 깨뜨리며 허물어 버리실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재단과 주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도록 그것을 깨뜨려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성공과 번영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찾기 위해 하나님을 떠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찾기 위해 우리가 자신을 떠날 때 얻을 수 있다는 역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에서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고발한 호세아가 이어서 그들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10절의 말씀입니다.
10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 그들이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그들을 치리라
여기서 '징계하다'라고 하는 이 말은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교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그런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의 잘못을 바로잡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려는 그런 의도로서 하나님의 징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마치 그것은 히브리서의 말씀과 같이 히브리서 12장 6절의 말씀처럼
히브리서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이유가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12절도 보시지요.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하나님은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길이란 공의를 심고 인혜를 거두라며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선택의 기로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나누어진 두 마음을 버리고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들에게는 새로운 삶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 만약 그들이 계속해서 두 마음을 품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마지막 15절에서 선언된 것처럼 새벽에 정녕 망하리로다와 같은 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헤세는 두 개의 길을 동시에 걸을 수 없다고 그렇게 진실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운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럴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선택하는 삶이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성취의 길이요, 행복의 길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 그런 삶을 선택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것들로 나뉘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취하려는 두 마음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께 하나님께만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진정한 평안과 축복이, 참된 성취와 승리가 오직 주님께 있음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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