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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해를 초월하는 놀라운 사랑(호세아 3:1~5)(20241004)

2024.10.04. | 생명의 삶 | 권오향 목사

 

인간 이해를 초월하는 놀라운 사랑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고 빛이 되기를 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권오향 목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심은 자기 백성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그들이 쫓던 우상을 버리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호세아의 결혼 생활을 통해서 알리고 싶으신 것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호세아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명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하면서 호세야 3장 1에서 5절 말씀 함께 묵상하시겠습니다.

 

 

인간 이해를 초월하는 놀라운 사랑

 

 

호세야 3장 1절에서 5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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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1절인데요.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여기서 '건포도 과자'란 이방신들에게 희생 제사를 드릴 때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우상 섬기기를 즐겨하였는지를 잘 알 수 있죠.

그러나 그다음 구절이 중요합니다.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아무리 이스라엘이 우상 섬기기를 즐겨하여도 하나님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에 길들여져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늘 뭔가를 잘 해내야 칭찬과 인정을 받았고, 그제야 대가가 주어지는 삶을 살았기에 아무리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죠.

심지어 부모의 사랑마저도 한계가 있는 조건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호세아를 불러 특이한 명령을 내리시는데요.

자신을 배반하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고멜'을 데려다가 다시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1절 후반부를 다시 보실까요?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여기서 '가서'라는 동사는 돌아올 마음이 전혀 없는 아내에게 찾아가서 반드시 데려와야 함을 뜻하고, '사랑하라'라는 동사는 깨어진 부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함을 내포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은 끈질기고도 집요한 사랑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퀸 가이거라는 작가가 쓴 '영혼의 추적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사마리아 여인 사케오, 귀신 들린 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자들을 끝까지 찾아내어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든 자신의 눈을 피해 도망가는 자들을 끝까지 추적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내용이죠.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신의 부정한 아내 '고멜'을 데려오기 위해서 은 15개와 보리한 호멜 반을 지불해야만 했는데, 아마도 '고멜'이 남성들의 성적 쾌락을 위한 노예로 전락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고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다 노예와 같은 존재입니다.

사단에게 사로잡혀 죄와 사망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현주소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그 노예 상태를 벗어날 수도 없으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사단의 마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자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반전은 하나님께서 이 비참함을 보시고 대신 그 죗값을 치르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의 굴레는 벗겨지고 자유케 된 것이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그러므로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하고 말씀하시는 3절의 말씀은 우리를 위하여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을 영접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은 나는 흠결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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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과 5절은 앞으로 일어날 이스라엘의 멸망과 장차 있을 종말에 대한 예언으로 하나님의 예언에는 이처럼 이중적 성격이 있습니다. 먼저 4절을 보시면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이는 앞으로 있을 북 이스라엘의 멸망과 아울러 남 유다의 멸망으로 인해서 나라 잃은 민족이 되고 왕도 없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도 없고 심지어 우상을 섬기던 악습마저도 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란 리더십의 부재와 정치 체제의 붕괴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더 이상 자주 국가로서 존립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죠.

그리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는 종교 체제의 붕괴입니다.

여기서 제사란 하나님 앞에 들여지는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제사를 말하고, 주상이란 이스라엘에 세워진 가나안 우상들의 기둥 같은 것으로서 실제로 북이스라엘에는 아세라 목상과 같은 우상의 기둥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제사와 기둥을 더 이상 허용치 않으시고 다 파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마지막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에서 에봇은 대제사장을 위한 거룩한 의복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한 도구로도 쓰였죠.
그리고 드라빔은 고대인들이 가지고 다녔던 작은 규모의 우상으로 미래의 일이나 감추어진 일을 알기 위해서 주술적으로 사용하던 도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두 가지를 한데 묶어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신탁을 얻기 위하여서 사용되었던 에봇마저도 어느새 인간의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전락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이 모든 것을 다 없애시는 것은 이들을 깡그리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죠. 5절을 보십시오.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회복의 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회복은 전인적이고도 총체적인 회복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최상의 복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의 은총이라 함은 선, 아름다움, 복락, 번영, 행복 등을 총망라한 단어로서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최상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나라 잃은 민족으로서 온갖 설움을 겪었는데 하나님은 그 기간 동안 그들 안에 있었던 우상숭배의 찌꺼기를 빼내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온전해진 것은 아니었죠.

보이는 우상은 제거될지언정, 보이지 않는 우상은 여전히 남아서 예수님이 오셨을 당시에는 그것이 바로 질타의 대상이 됩니다.

결국 완전한 회복은 사랑하는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왕으로 통치하시는 날,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쳐질 날에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믿음으로 장차 오실 예수님을 바라며 지금의 어려움에 함몰되지 아니하고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정결한 신부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숙려의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 앞에 회복할 것은 무엇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셔서 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대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우상들이 제거될 수 있도록 날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장차 있을 새 하늘과 새 땅을 고대하며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신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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