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안녕하세요
온누리 교회 조호영 목사입니다.
여러분은 누군가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지적할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누구는 자신의 허물을 들추어내면 마음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또 분노하기도 합니다.
저 자신도 많은 사람들 앞에 나의 허물이 들추어질 때 그 마음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요시야 왕의 훌륭한 점은 바로 자신과 조상들이 행한 악한 행위들이 다 들추어질 때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그리고 그것을 반응하는 그의 태도입니다.
옷을 찢으며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애통하며 회개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신이 알아야 할 더 큰 하나님의 메시지는 경고는 없는지 알아보려고 선지자에게 사람들을 보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열환기하 22장 12절에서 20절입니다.
심판을 늦추는 겸비한 마음
12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
8살에 왕위에 오른 요시야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선한 왕의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정직했고 다윗의 길을 따라갔으며 또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그런 균형 잡힌 왕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8살 청년이 되면서 그는 유다의 영적 개혁과 또 신앙 회복을 위해서 가장 먼저 성전을 수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곳에서 발견한 율법책을 읽고 그동안 유다가 저지른 우상숭배, 또 패악한 죄악 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임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왕의 체면도 간 것 없이 요시야는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옷을 찢으며 애통함으로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또 어쩌면 이 율법책이 그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가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제사장, 서기관, 또 왕의 시종들을 불러서 선지자 훌다에게 보내죠.
13절 14절입니다.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그동안 많은 왕들은 선지자가 자신의 잘못과 죄악을 지적하고 들쳐내고 벌이 임할 것이다.
선언할 때에 화를 내고 또 듣기를 거부하고 옥에 가두고 심하면 그 선지자를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요시아가 다른 왕들과 달리 훌륭한 것은 그동안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상을 숭배했던 유다의 죄악을 인정하고 또 그것에 애통하며 옷을 찢으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강구하였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알고 싶어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낸 것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 그의 낮아짐과 겸손함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누군가 나의 잘못과 허물을 들출 때에 어떻게 반응할까?
자존심이 상해서 듣기를 거부하고, 또 나의 허물과 잘못을 외면하고 또 숨기려고 애쓰지 않을까?
오히려 요시아처럼 하나님 앞에 더 엎드리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더 회개하며 나아가야 할 부분은 없는지,
하나님의 뜻과 마음은 어떠한지 더 물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겸손함, 그리고 진정한 낮아짐을 배우고 싶습니다.
또 확실한 회개와 돌이킴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그런 하나님의 딸이 되고 싶습니다.
특별히 13절에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발견한 이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로가 크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민족의 잘못을 자신의 잘못으로 완전히 품고 기도하는 요시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자기 자신의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죄를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요시야 왕의 모습은 진정한 민족의 중보 기도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이 패역한 이 시대를 품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요시야처럼 긍휼을 강구하며 중보 하는 진정한 민족의 중보 기도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중보자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역대야 7장 14절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스스로 자신들이 악에서 떠나서 낮추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 땅을 고친다 죄를 사한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입니다.
무너져가는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 10명을 찾으셨던 하나님, 그리스도의 보열에 힘입어서 의롭다 칭함 받은 믿음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며 겸손히 엎드려 회개하고 기도할 때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히 임할 줄로 믿습니다.
선지자 훌다는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에 임할 것이고, 또 율법책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인시켜줍니다. 16절 17절입니다.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유다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거절했고, 다른 신을 섬기며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재앙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또 선지자 훌다의 말대로 하나님을 버리고 죄악에 빠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말하지요. 죄의 대가는 사망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무자비하게 심판만 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진실로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는 자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율법 책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옷을 찢으며 회개한 요시아의 기도를 들으셨고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은 요시아의 시대의 심판을 유보하시며 늦추신다 말씀하십니다.
19절 20절입니다.
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하나님이 요시야 왕을 칭찬하신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심 어린 회개입니다.
19절에 보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요시아요시야 왕이 듣고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애통하고 통곡하면서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도 요시아의 말을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 어린 기도를 들으시고 마음을 돌이키기도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부르짖는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말하지요.
우리 너무나 잘 아는 예레미야서 33장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내게 응답하겠고, 내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내게 보이리라' 하십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또 시편 51편에 보면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그런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해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심판의 시기가 조금 늦춰지지만 앞으로 유다의 이마 하나님의 심판 계획은 변함이 없다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때 요시아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지만 결국 그 기도의 응답은 그 결과는 온전하게 하나님의 결정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요시아는 선지자의 말에
'왜 기왕 응답해 주시려거든, 유다를 향한 그 심판을 완전히 멈춰주시지...'
하면서 불평했다 하나님께 섭섭해했다라는 말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옷을 찢으며 그의 상한 심령으로 통해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 기도는 아무런 요구가 없는 가난한 마음, 그리고 겸손한 기도가 아닌가 묵상합니다.
회개하는 자는 조건이 없습니다. 어떤 요구도 불평도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권세가 있으신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저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기도입니다.
요시아의 기도의 결과, 유다를 향한 심판을 유보하심은 하나님이 꼭 하셔야 할 책임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선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내게 응답하겠다 말씀하신 하나님
오늘 요시아처럼 정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회개하며 나아가는
요시아의 그 낮아짐과 애통함이 오늘 저희에게도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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