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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수리 중에 말씀을 주신 하나님(열왕기하 22:1~11)(20240811)

2024.08.11. | 생명의 삶  | 조호영 목사

 

성전 수리 중에 말씀을 주신 하나님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몸 된 교회 교회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드려지길 기도합니다.

또 단 위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고 성숙되기를 간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조호영 목사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종종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그냥 우연이라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연이라고 쉽게 넘기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이것을 왜 허락하셨을까?', '하나님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실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그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우연히 성전 수리를 하던 중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은 요시야 왕의 반응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그의 인생의 방향을 180도 바꿔 놓았습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11기 22장 1절부터 11절입니다.

 

 

성전 수리 중에 말씀을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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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2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4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산하여
5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7 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계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
8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9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하여 이르되 왕의 신복들이 성전에서 찾아낸 돈을 쏟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맡겼나이다 하고
10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요시야 왕은 분열왕국 이후에 남유다에서 16번째로 세워진 왕입니다.

BC 586년에 남유다의 멸망까지 세워진 모두 20명의 그 남유다 왕 중에서 그래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한 8명의 선한 왕들이 있습니다. 그 마지막 왕의 이름이 바로 요시야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는 사실 자연스럽게 왕으로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반란자들에 의해서 아버지 암몬 왕이 죽임을 당한 후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1절 2절 함께 읽겠습니다. 

1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2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보통 어릴 때 왕이 되면 신하나 왕실에 휘둘리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정치를 잘하지 못합니다.

특히 그의 아버지 아몬,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 므나세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을 숭배했던 악한 왕의 대표들이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시아는 달랐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고, 또 아버지 할아버지의 길이 아닌 다윗의 길을 따라갔다. 또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좋은 왕으로 성경은 그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열왕들 중에서 여호와 보시기에 다윗과 같이 정직히 행했다. 다윗의 길을 갔다는 평가를 들은 왕들이 좀 있습니다.

여호사밧이나 히스기야 이런 동일한 평가를 받았지요. 그러나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런 왕은 요시아가 유일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좀 보면서 한 두 가지 묵상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사실 8살이란 나이는 누군가 뒤에서 정치적인 조언을 해줘야 하고, 또 이렇게 좌우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 잡힌 리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분명히 필요한 나이입니다.

특히 저는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1절에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성경 속에는 종종 왕들이 세워질 때 그들의 어머니의 이름이 함께 기록되곤 합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무나새도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또 그의 어머니의 이름이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요.

열왕기하 21장 1절에 보면 

열왕기하 21: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선한 왕 중의 대표 주자였던 히스기야가 그 아버지인데요.

그 아들 므나세는 이 요시아처럼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아버지의 믿음을 닮지 못하고 그 악행을 일삼았던 악한 왕의 대표 주자가 된 것을 보면서 의아해했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를 때 그 옆에서 아들을 도와줬던 그 어머니, 그 햄시바로부터 악한 영향력을 받은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등장하는 요시아의 어머니의 이름을 다시 보면서 참 아들을 보며 자랑스럽겠다.

그 아들을 선한 길로 인도한 엄마가 아닐까라는 것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요시아가 악한 왕 므나세와 아몬의 길을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조상 다윗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와준 사람 중에 이 믿음의 어머니가 분명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과연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을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길, 다윗의 길,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도록 도와주고 있을까?

아니면 넓은 길, 세상으로 가는 길, 악한 여러 모함의 길을 따라가도록 인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두 번째로 요시아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우리는 부모 잘못 만나서 환경이 열악해서 흙수저로 태어나서 죄를 짓고 악한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떠넘기고 핑계를 대곤 합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인생의 평가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죠.

어린 나이의 왕이 되어서 어쩌면 무기력해 보이는 요시아.

그러나 약할 때, 강함 되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믿음의 길을 가기로 선택할 때,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 돕는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어떠한 힘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여러 보함의 악한 길이 아니라 믿음의 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다윗의 정직한 그 길을 가기로 선택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인으로 서기 위해 내 삶에서 수리하고 회복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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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새와 아몬의 연이은 그 악정에 백성들의 삶은 엉망이 되고 성전은 회파 되었습니다.

또한 거듭되는 아수르의 침략으로 성전의 기물들까지 조공으로 다 바치면서 성전의 외향도 많이 허술해졌습니다.

그때 26살의 청년 요시야 왕은 온 백성들이 우상을 멀리하고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여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나라로 세우기 위한 개혁을 단행합니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예루살렘 성전을 보수하고 수리하기 시작하죠. 5절에서 6절입니다. 

5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한 사람이 좋은 왕이 세워지자 그 선한 영향력의 파급력은 온 백성들에게 전해집니다.

이제는 성전을 수리하는 기술자들에게도 그 은을 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들은 서로 믿음으로 진실하게 향합니다.

새 왕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마음은 정직해졌고, 또 무너졌던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회복되어 갔습니다.

리더십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영향력이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정말 좋은 왕, 그 좋은 왕이 세워질 때 온 나라가 함께 신앙을 회복하고 부응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나라의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한 나라의 리더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서 나라를 통치할 때, 온 백성들에게 악한 영향력을 미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그 나라에 임하는 것을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보기 때문입니다.

마치 북한의 한 지도자가 자신을 신격화하고 백성들의 고통과 배고픔을 외면하고 자신의 탐욕 권력을 위해 나라를 다스리니 온 백성이 배고픔과 고난 가운데 고통하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한 리더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특히 성도들은 교회 리더십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한 영적인 리더가 부패하고 타락하여서 넘어지면 자신뿐 아니라 온 성도가 온 교회가 다 함께 고통하면서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당하고 또 하나님의 이름이 없신 여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모세와 같은 요시야 왕과 같은 다윗 왕과 같은 그 하나님 마음에 합한 믿음의 지도자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건하고 거룩한 리더십들이 교회 가운데 일어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성전을 수리하는 중에 대제사장 힐기야는 우연히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고, 요시야 왕은 또 우연히 그 율법책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율법 책을 읽은 왕의 반응은 정말 놀랍습니다. 열왕기하 22장 10절에서 11절인데요. 

10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 요시야 왕은 말씀을 듣자마자 자기 옷을 찍고 고통하며 애통해합니다.

옷을 찢는다는 것은 극심한 슬픔과 비탄한 마음을 표현하는 유대인들의 상징적인 행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율법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온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또 통해 자복하는 왕의 모습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매일매일 회복해야 할 믿음의 모습이요 자세입니다.

또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애통함으로 회개하고 눈물로 용서를 간구하는 이 시대의 중보자들의 모습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저도 이런 요시야의 모습을 사모합니다.

말씀을 읽을 때마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주님 앞에 앉아서 기도할 때마다, 그리고 이렇게 큐티하며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그 죄악과 그 헛된 우상들을 바라보고 이런 애통함과 슬픈 마음으로 마음을 찢는 회개가 있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하나님 말슴 앞에 내 마음을 찢으며 회개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요시아의 이 옷을 찢는 회개가 저희에게도 있게 하여 주십시오.
매일매일 주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찢으며 애통해하며 주의 은혜를 강구하는 주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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