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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참으심의 끝, 악행을 씻어 내는 심판(열왕기하 21:10~26)(20240810)

2024.08.10.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오래 참으심의 끝, 악행을 씻어 내는 심판

 

어느새 바쁜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저는 영등포 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할 일 많은 주말이지만 큐티를 우선순위로 삼고 말씀을 묵상하는 여러분 모두 귀하십니다.

지난주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기억은 다 잊어버리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감으로 충만한 토요일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열왕기하 21장 10절로 26절 말씀입니다.

 

 

오래 참으심의 끝, 악행을 씻어 내는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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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14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15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17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8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9 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20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21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22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23 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4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25 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6 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여기서 귀가 울린다는 것은 두려움에 떤다는 뜻입니다.

그릇을 씻어 엎어 놓는다는 것은 예루살렘도 이렇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남은 자 유다도 하나님이 진멸하실 만큼 이들의 죄악이 가득 찬 것입니다.

 

하나님은 줄과 추를 가지고 그들을 평가하신 후에 심판을 내리시고자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다림줄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난 삶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늘 오래 참으시지만 언제까지나 참으시지는 않습니다.


영적 타락은 윤리적 타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6절 말씀입니다.

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도록 무제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리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독재 정권을 지키고자 수많은 국민을 몰살했던 독재자들이 역사 속에서 더러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를 간 적 있는데 힐링 필드에서 해골 탑을 봤을 때의 전율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잔혹하게 다룰 수 있는지, 이 배후에는 분명히 마귀의 역사가 있었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므낫세가 죽인 사람 중 상당수는 아마도 여호와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바울에게 무릎 꿇지 않았던 신실한 선지자나 제사장들, 신실한 성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순교의 피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므낫세의 죽음은 비참합니다. 열조의 묘실이 아닌 공동묘지에 묻히게 되고 맙니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위하여 반인륜적이거나 반도덕적인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악한 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의 보호자가 되라고 부름 받은 사람대로 응답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이익을 앞세우는 삶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라는 부르심 앞에서 응답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 기회를 거두시기 전에 내가 돌이킬 죄악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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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 다음으로 아들 아몬이 왕이 됩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암몬도 문화새의 길을 걷습니다.

왕 옆에서 충언을 하는 신하들은 다 죽이고 가난을 하며 자기의 이익을 탐하는 자들만 가득하니 어린 왕을 바로잡아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계속 이런 악행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리더도 문제지만 그 옆에 충성스러운 구성원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모든 시스템이 무너진 이스라엘의 암당한 상황을 보게 됩니다.

그는 왕위에 등극한 지 2년 만에 궁에서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는 배신과 배교만이 남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암담합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웃사의 공동묘지에 묻히게 됩니다.

 

이제 26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등불을 완전히 끄지 않으시고 아직 남겨두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6절 읽겠습니다.

26 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들 요시아가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역사 속의 선왕으로 기록됩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하나님께 돌이키게 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은 이렇게 중요한 것이죠. 

악인의 퇴장과 의인의 등장으로 새 시대가 도래합니다.

어두운 역사의 새벽을 가져오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충성되이 섬기는 영적 리더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의 영적 리더십으로 새로운 은혜가 임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기를, 그래서 신실한 신앙의 공동체가 나날이 새롭게 세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입니다.

저는 넘어지는 리더들을 현장에서 적잖히 봐 왔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전설적 야구 선수 요기 베라 선수의 명언처럼 

우리의 신앙 여정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피니싱 웰 끝까지 믿음의 완주를 하도록 오늘도 깨어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몬은 하나님께 어떤 평가를 받았나요?

 

뉴스에 보면 주변에 넘어지는 지도자들을 적잖이 보게 됩니다.
그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하여 많은 공언과 업적으로 귀감이 되었던 적이 있지만, 
변질하여서 스스로 권력욕과 자만심에 도취되어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분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평생 살게 하여 주옵소서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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