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할렐루야
여름은 더위로 힘든 시간이기도 하지만 영적 성장을 위한 수련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교회 학교 여름 캠프와 국내외 아우리치 열기로 여러분의 모든 무더위들도 날려 보낼 수 있는 부흥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익환 목사입니다.
여러분은 사사기 사이클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직 왕이 없었던 사사 시대 400년 동안 이스라엘은 네개 주기를 반복합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하여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이웃 나라를 통해서 징계하시고,
그들이 고통 속에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 네개의 주기가 악순환의 고리처럼 반복되어 가죠.
오늘 본문에도 사사시대와 같은 죄와 회복의 악순환이 드러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열왕기하 13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죄인의 간구에도 자비하신 하나님
1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제이십삼 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칠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더니 4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5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6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 7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멸절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 같이 되게 하고 마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 두지 아니하였더라 8 여호아하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9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아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0 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12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3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자리에 앉으니라 |
말씀의 배경은 남유다에서 다시 북 이스라엘로 옮겨왔습니다.
남유다 요아스 왕이 재위할 때 북 이스라엘에는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새로운 왕이 세워졌지만 죄가 대를 따라 세습되고 있었던 겁니다.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여로보암이 세운 단과 베델의 금송아지 숭배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남북 왕국으로 나눠질 때 여로보암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을 지지하고 있던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에 따라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에 내려갔다가 마음이 유다에 뺏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유다와 단절하는 방법은 북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지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겠고,
그것이 바로 북쪽과 남쪽에 하나씩 금송아지를 세우고 거기에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만든 겁니다.
10 계명을 정면으로 위배했을 뿐만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신을 창작해 낸 것입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악행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왕들은 그 누구도 여로보암이 만든 악의 축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정권 유지를 위한 거였죠.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징계하기 위해 이방에 몽둥이를 사용하셨고,
이번에도 아람 왕 하사엘과 그 아들 베나닷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치십니다. 4절 말씀 5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4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5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짧은 기간만 고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아람 왕 부자가 대를 이어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것입니다.
이러한 아람 왕의 학대를 더 견딜 수 없게 되자 그제야 그들은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왕이 하나님께 자복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불쌍히 여기셨고, 여호아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구원자를 보내셔서 아브라함의 학대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구원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단지 주변 강국의 앗수르나 다른 정치적인 군사적 사건으로 인해서 아람을 징계하셨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추측만 할 뿐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아람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아람에서 자유를 얻고 평안한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들은 이전에 넘어졌던 죄에서 다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바의 아내라고 하는 앗세라 목상까지 두고 우상숭배를 일삼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귀신을 쫓아내어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던 그 사람에게 귀신이 자기 친구 일곱을 데리고 와 처음보다 더 형편이 나빠졌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12: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경험했으면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을 바로 섬겨야 하는데,
하나님의 인자를 가볍게 여기고 또다시 죄에 빠지게 되었기에 처음보다 더 형편이 더 악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지만 영원히 참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보호막을 두셨기에 이스라엘이 평온 가운데 살아올 수 있었는데,
그 보호막이 사라졌을 때 아람이 다시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칩니다.
그리고 다시 쳐들어온 아람은 이전보다 더 잔인하게 이스라엘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스라엘은 타작마당에 날리는 티끌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왕국의 명맥만 유지시킬 정도의 아주 소수 군대만 남기고 나머지는 멸절시켜버린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 큰 고통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죄 가운데 살다가 주의 은혜로 회복되었으면, 이제는 죄와 단절하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죄 가운데 살아가는데도 아무런 징계도 없이 모든 것들이 다 평안하고 형통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을 잠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모르거나 그분이 주무시기 때문에 가만히 계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의 악순환과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
죄는 불과 같아서 품고 있으면 내가 상하고 내가 괴로울 뿐입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 즉각적으로 가지고 나아와 그분의 자비하심 앞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여로보암의 길에서 떠나 의의 길, 생명의 길을 따르는 복된 삶,
그리고 죄와 단절한 이후에 다시 그 죄로 되돌아가지 않는 정도 인생
그렇게 살아갈 때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 그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복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남유다의 요가스 왕 재위 37년에 북이스라엘은 여호와 아스가 죽고 그의 아들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남북 왕조에 같은 이름을 가진 왕이 여러 명이 있어서 혼동스럽기도 합니다만,
같은 시기에 왕위에 오른 두 사람이 똑같이 요아스라 합니다.
공교롭게도 남유다의 요아스는 여호와 야다가 죽은 이후에 믿음을 저버리고 우상숭배를 하고 있던 때였고,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요아스는 애초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전혀 없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10절 11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0 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요아스에 대한 평가를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라고 합니다.
요아스가 악한 왕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전에 많은 북이스라엘 왕들이 걸어갔던 여로보암의 길을 그도 아무런 갈등 없이 계속해서 답습해 온 겁니다.
북왕국 요아스 왕에 대한 기록은 단 두 절의 말씀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가 왕으로 재위한 기간은 16년이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한 직장에서 16년을 일해도 남길 이야기 자랑할 만한 업적들이 있는데,
한 국가의 왕이 16년을 통치했지만 평가는 그냥 악한 것이라는 것으로 끝나버립니다.
그것도 단 두 절에 그의 생애와 통치 16년 기간이 정리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 하는 것보다
얼마나 우리를 보내신 그분의 목적에 합당하게 살았는가 하는 것으로 우리의 삶을 평가하십니다.
부족함 없이 오래 살아도 하나님께서는 전혀 계수되지 않는 시간일 수도 있고,
짧은 인생 살다가 떠났지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생애로 하나님 앞에 계수될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시편 90편에서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시기를 기도했지요.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우리의 남은 날 계수하며 사는 것 지혜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살아온 날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어떤 기준으로 개수하고 계신지를 아는 것은 더욱더 중요합니다.
이 두 줄로 요약된 요아스의 생애를 통해 우리의 날 계수함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남은 날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주적 종말뿐만 아니라 개인의 종말도 언제 마지막을 맞이할지 우리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분이 계수하시는 삶인지는 성경을 통해 배워 알고 있습니다.
13절을 한번 보시죠.
13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자리에 앉으니라
요아스가 그의 모든 조상들과 함께 장사된다는 말은 우리 모두에게도 적용될 멀지 않은 장래의 일들이 될 겁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의 시간도 그리 많이 남아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땅에 올 때는 순서를 따라왔지만, 떠날 때는 그런 순서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패자 부활전조차 없는 이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생애에
늘 하나님 은혜 아래 살고 주의 나라와 그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까?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하시는 그날까지
저와 여러분의 믿음의 경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감으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존귀하신 주 하나님
저희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삶인지 잘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계수하실 수 있는
복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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