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대적한 자의 심판과 죽음(열왕기하 9:27~37)(20240711)

2024.07.11.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하나님을 대적한 자의 심판과 죽음

 

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오늘의 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착한 것이 다 능산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착한 것이 어떤 때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고, 

또 냉정한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 냉정하게 대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도 종종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착하지만 분별력이 없어서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비극으로 망친 한 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하 9장 27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함께 볼까요? 

 

 

하나님을 대적한 자의 심판과 죽음

 

27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28 그의 신복들이 그를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서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묘실에 장사하니라 29 아합의 아들 요람의 제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었더라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31 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32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을 향하고 이르되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누구냐 하니 두어 내시가 예후를 내다보는지라 33 이르되 그를 내려던지라 하니 내려던지매 그의 피가 담과 말에게 튀더라 예후가 그의 시체를 밟으니라 34 예후가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이르되 가서 이 저주 받은 여자를 찾아 장사하라 그는 왕의 딸이니라 하매 35 가서 장사하려 한즉 그 두골과 발과 그의 손 외에는 찾지 못한지라 36 돌아와서 전하니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37 그 시체가 이스르엘 토지에서 거름같이 밭에 있으리니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가리켜 말하지 못하게 되리라 하셨느니라 하였더라

 

본문 27절과 28절은 유다 왕 아하시야의 죽음에 관한 기록입니다.

유다왕 아시아는 자신의 혈통 중에 한 사람인 북이스라엘 왕 요람왕의 요청으로 북이스라엘이 아람과의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북이스라엘을 돕기 위하여 남유다에서부터 멀리 북쪽 '길르앗 라못' 지역까지 전쟁에 참여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착했지만 분별력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성품은 온화하고 그리고 평화 지향적인 사람이고, 거절을 하지 못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는 그런 유의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그는 인간성은 좋았는지 모르지만, 사람의 도리는 다 하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경연하는 마음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판단을 앞세우기 전에 그리고 인간의 도리를 앞세우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구했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이 아람 제국과 전쟁을 하고 있을 때, 그에게 전쟁의 참여를 요청했을 때, 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북쪽 지역까지 올라가려 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물었어야 합니다.

본인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면,

선지자를 찾거나 또 제사장을 찾거나, 무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찾아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었어야 되는데,

아시아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가 생각하기 옳은 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인간의 도리를 따라 전쟁에 참여했다가 오늘 본문처럼 길라 아호에서 큰 상처를 입고 마침내 므깃도에서 죽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인생을 사는 동안에 종종 이 같은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내가 보기에 괜찮은데, 내 보기에 이것이 좋은 것 같은데, 차마 거절할 수 없는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사람의 도리보다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왕 하사엘을 통해서 악한 임금 아합을 심판하기를 원하셨던 것인데, 하나님의 심판 전쟁인 것을 알지 못했던 아하시야는 어리석게도 이 전쟁에 참여함으로 마치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에 섰던 것이 되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유하는 마음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도리를 앞세우는 것도 자기의 의를 세우고자 함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의 모든 성품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 성령 안에서 연단되지 않는다면, 

착한 성품도 자기 의를 이루려는 사람의 기질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성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다듬어지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의 판단이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 앞에 물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복된 인생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심판 자리에 함께 있지 않도록 내가 경계할 죄악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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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락은 30절부터 시작하는데 악녀 이세벨의 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세벨은 아마도 예후가 반란을 일으켜서 자신의 아들 부왕국 이스라엘의 왕인 요람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성에 군대가 없었기 때문에 예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후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몸을 단장하며 화장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본문 30절 31절의 내용입니다. 제가 다시 읽어보죠.

30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31 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본문에 있는 이 마을은 이세벨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하고자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자신의 몸을 단장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후를 향하여 '너 시므리여' 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후의 이름이 시므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닙니다.

시므리는 아합이 왕이 되기 전에 이스라엘 왕 엘라가 다스리고 있을 때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켜서 엘라 왕을 죽이고, 자신이 역성혁명을 일으켜서 왕의 자리에 올라갑니다. 그러나 시므리의 통치 기간은 불과 7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7일이 지나고 나서 군대 장관 오무리에 의해 반란에 의해서 시므리는 또한 비참하게 죽음을 맞게 된 것이죠.

그래서 지금 이세벨은 예후를 향하여 자신의 군주를 죽인 예후를 그 옛날 시므리처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통해서 너도 머지않아 또 다른 사람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비웃고 있었던 것이죠.

이 말을 들었던 예후는 이 이세벨의 이야기를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 가운데 있었던 내시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누구든지 저 여자를 창 밖으로 던져라.'

이 말을 듣던 내시들은 즉시 자신이 바로 조금 전까지 섬겼던 자신의 군주이요. 주인인. 이세벨을 들어서 창 밖에 던지고

창밖에서부터 떨어진 그는 온몸이 산산히 부서져 죽음을 맞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세벨이 어떤 죽음을 겪게 될 것에 관하여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반복해 말씀하셨고, 

오늘 그 말씀이 예후를 통하여 그리고 이스벨의 옆에 있었던 그의 측근 신하인 네시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세벨이 이렇게 죽게 되었을 때, 예후는 이세벨을 왕후나 태후로 여기지 않고 그의 죄로 말미암아 심판받아 죽은 여인으로 칭합니다. 그래서 예후는 이렇게 말합니다. 34절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34 예후가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이르되 가서 이 저주 받은 여자를 찾아 장사하라 그는 왕의 딸이니라 하매

 

무슨 말입니까?

이 여인은 하나님 앞에 심판받아 죽게 된 것이고, 저 사람의 죽음은 저주, 즉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천명한 것이죠.

그래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 여인은 마침내 개들에 의해서 살이 뜯겨 먹이면서 장사 지내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죽을 맞고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조상의 묘실에 들어간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다른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는 거예요.

시신이 없으므로 부활의 몸을 찾지 못하게 되어서 영원한 저주, 영원한 심판, 지옥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구약에서는 상징적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의인에게 상주고 악인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축복이 더디 이루어져도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믿고, 

오늘도 우리의 삶에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계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당장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계속 악의 길로 행하는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떤 일을 겪든지 간에 인간의 뜻과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구하고 먼저 물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결정하든지 
내가 앞서지 않고 주님이 앞서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