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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의 심판 도구로 택하신 사람(열왕기하 9:1~13)(20240709)

2024.07.09. | 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공의의 심판 도구로 택하신 사람

 

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오늘의 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가 생각하는 때나 우리가 생각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이루어지거나 더디게 이루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그것 중에 하나가 되겠죠. 

왜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이 이렇게 더디게 성취될까?

왜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을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뜻과는 다르게 성취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한 예가 됩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예언의 세 번째 내용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하 9장 1절부터 13절의 말씀인데요.

말씀을 먼저 들어봅시다. 

 

 

공의의 심판 도구로 택하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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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 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엘리사가 자신의 젊은 제자를 시켜서 길르앗 라못으로 보내어 예후에게 기름 붓도록 시킵니다.

 

길르앗 라못은 북쪽 길라 전체 지역의 중심 지역이었는데,

그곳은 상업이랑 교통과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북쪽 아람이 이스라엘을 치러 내려올 때마다 길라 지역으로 내려왔고, 길라 라머에서도 커다란 전쟁이 있었던 것이죠.

아합 왕도 아람과 싸움을 할 때 길르앗 라못에서 싸움을 하다가 전사하고 말았고, 

요람도 길라아모에서 싸우다가 전쟁 중에 큰 부상을 입고 지금 후퇴하여 있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요람이 후퇴하고 그곳에는 요람의 군사들, 예후를 비롯한 군대 장관들이 그곳에 남아서 전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엘리사의 젊은 제자가 파송받은 예후는 요람의 군대 장관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아합의 집안을 심판하라 하신다는 사실을 전달하였고,

예후를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시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임금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패하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임금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과 권위자들,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패하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이 직접 세우기도 하시지만, 

하나님은 제도와 법률, 기관과 조직을 통하여 승진 제도나 발탁하는 제도를 통하여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그를 세우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실 때 우리가 깨달아야 할 두 번째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실 때 그가 반드시 훌륭해서 탁월해서 그를 세우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때로 누군가를 심판하기 위하여, 악인의 악을 심판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약을 사용하실 때도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서 예우를 왕으로 세우신 것은 예후가 훌륭하거나 그가 하나님을 경유하거나 그가 높임 받을 만한 어떤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예후는 잔인한 사람이고, 그리고 야심이 많은 사람이었었는데, 하나님은 예후의 악과 잔인함을 사용하여서 악한 임금 아합과 그의 집안을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높임 받거나 칭찬받거나 승진하거나 사회에서 권력과 힘과 재물을 얻게 되었을 때,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이라고만 여길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하나님의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 나에게 어떤 뜻이 있는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아니하면 우리가 얻은 권력과 재물과 힘을 가지고 교만해져서 오만함 가운데 빠져 아합 집안처럼 마침내 탐욕으로 몰락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의 삶의 모든 자리에서 우리를 세우시고 낮추기도 하신 하나님을 겸손한 마음으로 경외하는 그런 생애를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신속하고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하나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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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예우를 통해서 아합의 집안을 심판하시겠다고 하는 이 말씀은 사실은 엘리사에게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 그의 스승 엘리아에게 주어졌던 예언의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제 엘리사가 이어받아서 이 예언을 전달하고자 하였는데, 

엘리사가 직접 전했던 것도 아니고 그의 제자, 다시 말하면 엘리아로 통하여서는 3대에 걸쳐서 이 예언이 전해지게 되었던 것이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예언의 말씀이 내가 살아있는 그 당대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여러분은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하나님께서 그 옛날 자신의 군주를 배반하고 북쪽 이스라엘을 독립시켜서 우상숭배한 나라를 만들었던 여로보암

하나님 그의 집을 심판하시되 하나님의 사람 바사를 통해서 그의 집 안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합의 집안을 예후를 통해서 또한 심판하시겠다고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나 상 주신 약속이 바로 그 당대에 벌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아울러 본문에서는 이세벨에 관한 심판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의 악을 잠시 심판하지 않고 유보하시지만,

하나님이 유보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무능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참고 계시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참고 계시는 동안에 악인은 악을 돌이켜서 회개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에 하나님이 지연하시고 지켜보신 그 시간 동안에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끔찍한 최후만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세벨이 최후에 관한 것인데요. 10절에 이렇게 언급합니다.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장차 이세벨이 어떻게 죽을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에서 사람이 장사되었을 때 조상의 묘실에 안장되는 것은 축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 위해 부활을 믿었기 때문에,

몸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상의 묘실에 안장되는 것은 편안히 안장되는 것이고,

마치 그것은 하나님 품에 안장되는 것처럼 복을 받은 일이지만,

길에서 죽거나 짐승에게 뜯어먹혀 죽어서 부활할 몸을 잃게 되는 것은

그것은 영원한 고통이고 영원한 형벌로 여겨진 것입니다.

악녀 이세벨에 관해서는 묘실에 안장되지 않고 야생 짐승,

그중에 가장 더럽게 여겨지는 개들에게 그 시체가 뜯어먹힐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이고,

이 예언은 그대로 또한 성취되고 맙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악인이 잘 되는 모습을 볼 때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인들이 고통을 겪을 때 너무 좌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의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의 악을 갚아주시고 의인에 의해 상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다른 방법으로 우리가 기대했던 때와는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복되고 행복한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심판이 선고되기 전에 내가 중심으로 고백하고 회개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때때로 우리의 생활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낙심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늘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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