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풍성한 은혜로 오늘 하루 어떤 어려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민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시드기아를 중심으로 한 400여 명의 선지자 무리는 아합의 승리를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미가야 홀로 아합의 죽음을 예언하지요.
두 말씀은 서로 배타적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는 옳고 어느 하나는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침내 아합은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시드기야와 400명의 예언을 선택하여서 출정을 강행합니다.
400명이라는 대세가 지원하고 응원함에도 불구하고 이 한 사람의 운명은 이제 엇갈리고 맙니다.
어찌 지금이라고 또 우리라고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반드시 온전한 길로 가야 하겠습니다.
무엇이 그것을 결정하는지 오늘 본문이 소중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오늘의 본문은 열환기성 22장 13절에서 28절의 말씀입니다.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또는 말랴 그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16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하게 하여야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말하겠느냐 17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 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28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
미가야 선지자를 데리러 온 사신들은 미가야에게
제발 다른 선지자들처럼 당신도 좋은 예언만 해달라고 그렇게 사정합니다.
그때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만 내가 말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올라가랴라고 묻는 이합왕에 대하여서 올라가 승리하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셨습니다라고 그렇게 역설적으로 대답합니다.
아합왕은 미가야가 자신에게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 다시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치게 되는데, 그때 미가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떼처럼 흩어졌다.'
이렇게 자기가 본 환상을 얘기하면서 그들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양 떼로 비유한다면 왕은 목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결국 미가야가 본 환상은 아합 왕이 전쟁에서 백성들보다 먼저 죽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가야는 다시 자기가 본 환상을 계속 전합니다.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 좌우편에 하늘의 만군이 둘러서 있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보좌에 계신 여호와께서 누가 아합을 꿰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죽게 하겠는가라고 그렇게 말씀하시자 천사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때 한 영이 제가 선지자들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을 꿰어보겠습니다라고 했고, 여호와께서는 그렇게 해보라라고 허락하셨습니다.
미가야가 이같이 자기가 본 환상을 얘기하면서 다른 선지자들은 거짓말하는 영에 이끌려서 당신을 죽음으로 꿰는 것이라고 환상에 대한 해석을 아합 왕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13절부터 23절까지 지금까지 이어진 미가야가 보았던 환상은 이사야서 에스겔서 이와 같은 선지자들이 보았던 환상들과 많이 유사해 보입니다.
그리고 욥의 이야기에 나오는 하늘의 장면과도 많이 비슷하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상들이 말해주는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땅에서 일어난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를 알려주는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하늘의 비밀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가 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영이나 사자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이며,
이러한 영과 사자들은 결코 스스로 행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미가야의 말 중에서 이 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14절을 보시지요.
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그렇습니다.
땅의 온전한 성취는 하나님 말씀에 온전한 순종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참된 목자가 없으면 백성은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참된 목자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미가야가 예언을 마치자 시드기야가 격앙되어 미가야 선지자의 뺨을 때리며 말합니다.
'여호와의 영이 어떤 경로로 나를 지나쳐서 너와 말씀하셨단 말이냐'
그랬더니 미가야가 내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날에 알게 될 것이다라고 그렇게 답하면서 시드기야의 비방을 일축합니다. 그러자 아합 왕이 화가 나서 미가야를 잡아 옥에 가두고 자신이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물을 먹이라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에 미가야가 '당신이 평안히 돌아올 것 같으면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전하면서 백성들에게도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라고 말하며 큰 예언의 확신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렇게 두 진영의 예언은 마쳤고, 이제 실제 결과만 남았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오늘 긴 본문에서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가야가 보았던 환상과 그가 전하는 예언이라는 사실입니다.
아합의 이야기 전체를 살펴볼 때 실제로 아합 이야기의 중심은 여호와의 말씀이 차지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아합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이 내용이 그의 이야기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지난번 엘리아의 심판의 예언이 주어졌을 때처럼,
지금 미가야의 환상과 예언이 주어졌을 때 아합이 옷을 찍고 베를 입고 겸비하여 회개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도 옛부터 하신 말씀, 들려진 말씀, 선포된 말씀, 기억된 말씀들이 온통 하나님의 말씀으로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참된 인생으로 인정받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누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28장 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레미야 28: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받게 되리라
우리가 삶으로 참되게 인정받게 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달렸습니다.
우리의 참된 삶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응한 삶,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삶이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도 하늘 아버지의 뜻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주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감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에 응하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고
주께서 주신 말씀을 온전히 이루어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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