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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비한 자에게 베푸시는 긍휼과 은혜(열왕기상 21:17~29)(20240527)

2024.05.27.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민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가나안'이라는 말에는 장사꾼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보았던 여호와의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는 더 이상 가난한 사람이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그러한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던 날에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하신 그 요한복음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성전에 장사꾼적인 요소, 가나안적인 요소가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뜻이오 예수님의 의지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며 차지하며 살아간다라는 삶은 가나안 땅에서 가난한 사람이 된다라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일구어 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그러한 주님의 명령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지 혹은 실패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소중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열왕기상 21장 17절에서 29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소중한 은혜를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겸비한 자에게 베푸시는 긍휼과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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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을 만나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19 너는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 하고 또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 하라
20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22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하니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26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28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아합은 드디어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한 것이지요.

그 내용은 아주 가혹한 심판의 예언이 담긴 말씀이었습니다.

대략 내용을 보면 19절에 

'내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하는 곳에서 개들이 내 피 곧 내 몸에 피도 핥으리라'

라는 그런 예언이 주어집니다.

또 21절을 보면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다'라는 예언이 주어지고,

더불어 이세벨에게도 23절과도 같이 이렇게 혹독한 예언이 선고됩니다.

개들이 이스라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라는 그런 심판이 예고된 것이지요.

아합에게 속한 자들에게도 예언이 주어집니다. 24절인데요.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이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엘리아를 통해 아합에게 강한 심판의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충격적이고 가혹한 심판이 주어질 만큼 아합이 악한 사람의 전형이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25절을 보시죠.

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아합이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전무후무한 자가 된 두 가지 이유를 말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아합이 스스로 팔려 악을 행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고,

둘째는 그의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아합이 스스로 팔려 악을 행하였다라고 하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여기서 스스로 팔려라고 번역되어진 이 마카르라는 이 말은 기업이나 노예를 팔다는 그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토지와 같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기업은 영구히는 사고팔 수 없는,

혹은 사고 팔더라도 희년에는 반드시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라는 율법을 기술할 때 사용되는 단어가 바로 이 마카르입니다.

저자가 이러한 용례의 동사를 의도적으로 사용해서 결코 사고팔 수 없는 나봇의 포도원을 나봇을 죽이면서까지 강탈한 이 아합의 죄를 아합의 악함의 전체로서 묘사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일은 심판이 가혹한 것이 아니라 아합 자신이 가혹한 심판의 자리에 자신을 팔아버린 것이다라는 그런 의미가 됩니다.

 

두 번째는 아합이 악한 자로 선언되어진 그 이유가 이세벨에게 충동되었기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충동되었다라는 말은 꾀다 혹은 유혹하다 와 같은 그런 사탄의 악한 행동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그런 단어입니다. 아합의 악함은 이세벨의 꾐과 유혹에도 그 이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합이 하나님 앞에서 전무후무한 악인이 된 이유 두 가지가 무엇입니까?

자신을 스스로 팔아 악한 일을 행한 것이오, 둘째는 악한 아내의 충동을 받아들인 것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악한 유혹으로부터 다가오는 주변을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끝으로 자신과 자신의 아내로부터 기인되어지는 이 악행이 어떤 의미의 악행인지를 저자는 우리 종합해서 아주 중요한 평가를 내리는데요. 26절의 말씀입니다. 

26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함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아합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삶과 행위와 같았다고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아모리 사람이란 가난한 족속 전체를 가리키는 그런 말입니다.

그런데 아합 왕이 그들처럼 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저자는 가나안 족속들을 대표하는 아모리 사람을 여호와께서 쫓아내셨고,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셨는데, 아합은 거꾸로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묵상했던 것처럼 아합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함하여서 죽였고, 그 기업 포도원을 빼앗아 차지했다는 이것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힘과 권력을 동원해서 그렇게 땅을 빼앗는 전형적인 아모리 사람들의 삶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을 축출하고 가나안 백성이 되어가는 아모리 족속이 아니라

우리는 가나안 땅에서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백성 약속의 백성을 세워 나아가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합과 그의 가문에 어떤 심판을 선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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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의 심판의 예언을 들은 아합은 뜻밖의 놀라운 반응을 보입니다.

아합은 옷을 찍고 굵은 배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배에 눕고 풀이 죽어 다녔다고 말합니다.

아합이 하나님 앞에서 참여를 한 것입니다. 29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평가를 주목해 보기 원합니다.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이 여호와 앞에서 겸비하다라고 그렇게 두 번이나 강조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아합의 회개가 진실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 아합이 이렇게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을지라도 우리는 인간적인 관점으로 볼 때 아합이 결코 진짜 회개하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거기에 속으시는 분이 아니실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회개하는 아합에게 큰 자비를 베푸사 심판의 시행을 유보해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만약 아합의 진실한 회개가 신실하게 계속되고, 그가 마침내 심판을 면할 수 있는 구원을 요청했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 자녀의 때로 유보된 심판까지도 사멸하실 분이 아니실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합의 회개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자비로 자신에게 임할 재앙이 아들의 시대로 옮겨지자 얼마 되지 못해서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고 전쟁의 야심을 불태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진실에도 주목하시면서 긍휼을 베푸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의 긍휼하심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성실해야 할 것입니다.

진실과 성실 에메트와 타임은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바꾸며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의 전형적인 삶과 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지금 내가 회개할 것은 무엇인가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가난한 땅에서 약속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나안 땅에서 가난한 족속을 본받아 살지 아니하고, 
가나안 땅을 진실과 성실로서 하나님의 법을 선포하고 주님의 나라를 일구어 나아가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찬양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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