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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지도자의 결말(열왕기상 11:1~13)(20240428)

2024.04.28.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일명 브로큰 윈도 시어리라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사소한 문제 하나를 방치할 때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들은 한순간에 크고 어려운 문제로 찾아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깨진 유리창과 같은 작은 문제들을 방치했기 때문에 더욱 확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타락한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해 부귀와 영광을 누렸던 솔로몬의 노년은 안타깝게도 점점 더 하나님을 떠나 타락해 갑니다.

그리고 이러한 솔로몬의 타락은 한순간에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이 정도는 문제없을 거라는 안일함 속에서 더욱 가속화되었을 것이라고 우리는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작은 죄악과 안일함을 돌아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1장 1절부터 13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지도자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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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오늘 본문 1절은 솔로몬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3절은 솔로몬에게 후궁이 700명이고 첩이 300명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들을 사랑하면서 그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것은 그가 젊은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또한 솔로몬이 바로의 딸과 결혼하며 모압, 암몬, 에돔과 시돈, 헨 여인들과 결혼을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원래 이 결혼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정략적인 결혼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인간적인 생각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정략 결혼을 해 나아갔지만 정작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방 민족과 통혼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결혼한 이방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을 따르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솔로몬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그들을 사랑했던 솔로몬은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고, 그모스 산당과 몰록의 산당을 짓고 여인들과 함께 그들의 신에게 분양하며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처음에 솔로몬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이방 여인들과 결혼했지만 어느새 그 여인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의 신까지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은 솔로몬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이 솔로몬에게만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가운데도 동일하게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의 작은 죄악들부터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는 그 모양이라도 떠나라는 말씀을 우리의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죄악에 젖어드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욱더 온전히 물들어가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돌아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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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그에게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계속해서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솔로몬을 찾아오셔서 그의 나라를 빼앗아 그의 신하에게 주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그의 때가 아니라 그의 아들의 때에 일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한 지파를 남겨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에 대한 솔로몬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찾아오셨지만 그는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빼앗으시겠다고 경고를 하셨음에도 그는 악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솔로몬은 자신의 때에 심판이 내려지지 않는 것만 안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솔로몬은 어떻게 반응해야 했을까요?

그는 죄로부터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갔어야 했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목적이 죄지은 인간을 벌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우리를 벌 주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요.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닫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시그널이 바로 이 경고이고 심판인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두 번이나 찾아가셨고 그에게 경고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이고, 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을 통해 분명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7절은 말합니다. 

요한복음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경고, 그 심판조차도 우리에게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과 같이 이방의 여인들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찾아오심에도 돌이키지 못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더욱 온전히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고 내 맘대로 행하려는 일이 있나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영적인 모습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솔로몬처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죄는 그 모양이라도 떠나게 하여 주셔서 
조금씩 조금씩 죄에 물들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물들어가는 이 하루를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힘이요 능력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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