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상황에서 부르는 하나님 이름(시편 54:1~7)(20240316)

2024.03.16. | 생명의 삶 | 윤길중 목사

 

억울한 상황에서 부르는 하나님 이름

 

사랑하는 큐티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등포교회를 섬기는 윤길중 목사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사람들이 등을 돌릴 때,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임을 믿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시편 54편 1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억울한 상황에서 부르는 하나님 이름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본시는 다윗이 사울 군대에게 쫓기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시인은 억울함 속에서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다윗은 하나님께 도와달라는 호소를 두 번이나 드립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변호하소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최후의 해결책이 아니라 최선의 방책이 되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벽을 마주 보고 절망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의 답답한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두 차례 반복합니다.

기도를 들으소서 귀를 기울이소서 주님은 귀를 막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떼를 써야 기도를 들으시는 분도 아닙니다.

다윗이 기도를 들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것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든 침묵으로 기도하든 중요한 것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답답하여 말조차 나오지 않을 때에는 그저 하나님 앞에 앉아 있기만 하여도 기도입니다.

주님은 말을 하기도 전에 우리의 영혼과 폐물을 꿰뚫어 보시는 분이며, 기도하러 집을 나서기 전부터 이미 우리의 기도 제목을 다 아시는 분임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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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당하는 억울한 상황이 3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다윗에 기도하는 이유는 낯선 자들마저 자신의 생명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익히 아는 사람일지라도 두려울 텐데, 얼굴을 모르는 낯선 사람들마저 그가 숨어 있는 곳을 철저히 수색하며 자신을 조여 오고 있으니 얼마나 압박감이 크겠습니까?

다윗은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일컬어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는 사람은 코람데오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 되길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이 앞에 계신 것처럼 하나님을 늘 의식하는 코람데오 정신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낯선 자들이 권력자 편에 서서 동참한 악한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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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벽으로 가로막혀 답답한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하나님은 담장을 뛰어넘는 힘과 은혜를 주십니다. 4절 말씀입니다.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돕느니 생명을 붙들어 주시느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원수보다 그 누구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은 악인들과 달리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모든 것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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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이 원수에게 보응하시는 분이라고 또한 고백합니다. 5절 말씀입니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하나님은 다윗의 곤란한 상황을 오래 참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으로 반드시 심판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가 아닌 의로운 자의 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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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억울한 상황에 주저앉아 있지 않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신뢰하며 예배 드립니다. 6절 7절 말씀입니다.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지금 원수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유는 과거에도 곤경에 처해 있을 때, 기도할 때마다 그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지금의 공경에도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을 믿고 신뢰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것 같을 때,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해 답답할 때 진실하신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억울한 상황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했나요?

 

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눈앞의 어려움에 집착하여 주님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지 말게 하시고 
늘 하나님이 앞에 계셔서 사랑으로 돌보고 계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특별한 은총의 통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간구하는 것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