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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권세를 이기신 생명의 주님(마가복음 16:1~8)(20240222)

2024.02.22.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사망 권세를 이기신 생명의 주님

 

샬롬

사랑하는 여러분들, 또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죠?

영성수련회는 시의원 원장 서정 목사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보통 사람들의 죽으심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 다른 죽으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차원이 다른 예수님의 부활은 그 누구에게도 비교될 수 없는 놀랍고도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활을 목격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더 놀라운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마가복음 16장 1절부터 8절까지를 읽어봅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신 생명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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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5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1절부터 제가 읽어봅니다.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보면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라고 구체적인 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예수님께서는 금요일날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절기에 의하면 안식일은 해가 지는 순간부터 금요일 저녁 해가 지는 순간부터 토요일 해가 지는 순간까지가 안식일이었습니다.

보통은 해가 질 때가 오후 6시쯤 되니까 3시부터 6시 사이 안식일이 시작되면 장례 절차도 모두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3시간 동안 예수님의 장례를 다 마쳐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시신을 염할 수도 없었고, 또 장래 무덤에 모실 수도 없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대로 향품도 바르지 못한 채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모셔놓고 나니까 안타까운 게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여인들은 바로 밤중에는 일할 수 없었으니까 토요일 밤중이 아니고 안식 후 첫날 바로 주일날 아침 새벽에 일찍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예수님의 시신을 발견할 줄 알았던 그 무덤에는 비어 있었고 한 청년이 나타나서 아마 천사겠죠?

그가 이렇게 그들에게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6절이죠.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여기서 돌아볼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여인들이 새벽에 일찍이 무덤을 찾아갔던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환영하러 간 것은 아니었었습니다.

앞뒤 문맥을 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금요일날 저녁에 미진했던 그 장례 절차를 마치기 위해서 향품을 들고 가서 예수님의 시신에게 바르려고 했었던 것이죠.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잘 믿고 또 신뢰했던 예수님의 약속까지 다 믿었던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 

나 장로들에게 핍박을 받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 하셨던 그 약속의 말씀은 사실은 믿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던 그 사건이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을 때 그들은 얼마나 놀랐겠었습니까?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 그러면서도 약속을 정말 믿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고 하는 약속을 믿지 못해서 기도하지 못할 때도 있고, 기도해 놓고도 근심하고 걱정할 때가 많죠.

그런데 실제로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 현장 속에 실현된 것을 보며 얼마나 감격적이고 놀랍겠습니까?

 

제가 청년시절에 김중권 목사님께서 아주 놀라운 간증들을 하셨던 것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김소월의 시를 흉내내시면서 하나님께서 놀랍게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주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예전에 알았지만,

그러나 정말로 이렇게 사랑하시는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주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러나 이렇게 놀랍게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올해에는 정말 이런 체험의 고백이 여러분들 속에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약속을 믿기는 믿었었지만 정말로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이렇게 놀랍게 응답해 주실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고백하실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빈 무덤 안에서 흰옷 입은 청년이 여인들에게 전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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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8절 제가 읽어드립니다.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예수님의 시신을 기대하면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뭐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사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자들에게 가서 이 소식 전해 그리고 갈릴리에서 만나길 원한다.말해라. 

그렇지만 그들은 너무 놀라고 급해서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그들은 제자들을 찾아서 부활의 첫 증인들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이 신앙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은 놀라우신 분이고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래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내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없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상식을 깨뜨리고 죽음의 권세를 깨고 다시 부활하셔서 당신이 바로 우리 인생들의 생명의 주인이신 것을 밝히 온천하에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런 부활의 주님을 믿게 됐고, 또 만난 제자들은 자신들도 또한 주님처럼 그렇게 부활할 것을 기대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전에 예전에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이었지만 이제는 복음을 위하여,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뛰고 달리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바로 공회에서 예수님을 죽였던 그 대제사장들이 협박할 때, '복음을 전하지 마라' 하고 명령할 때 그들은 그들 앞에서 아주 담대하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사도행전 4장 19절 20절이죠.

사도행전 4장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십니까?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죽어도 다시 살고 하나님께서 영생의 나라를 우리 앞에 예비해 놓으셨다는 사실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뭘 두려워하십니까?

그렇다면 뭘 두려워하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복음을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죽다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 안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주님을 따라 우리도 또한 죽어도 영생하는 줄 믿습니다.
죽고 사는 문제를 이제 초월하게 되었으니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게 남은 삶 살아가게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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