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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들의 죽음, 완전한 대속과 화해(마가복음 15:33~47)(20240221)

2024.02.21. | 생명의 삶 | 서정오 목사

 

하나님 아들의 죽음, 완전한 대속과 화해

 

샬롬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죠?

생활형성수련원 원장, 심혜원 원장, 서정우 목사입니다.

 

금요일 오후 3시 온 땅에 어둠이 깔리더니 마침내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마가복음 15장 33절부터 47절까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죽음, 완전한 대속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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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42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님 12시를 지나 3시 6시간 동안 십자가상에 계셨죠.

마침내 어둠이 짙게 깔리는 그 순간,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탄식하며 고통의 신음소리를 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 한순간도 끊어져 본 적이 없었던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아버지 앞에 교재가 끊어지는 그 아픔을 경험했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마침내 오후 3시에 숨을 거두시고 그렇게 숨을 거두신 것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에게 영생의 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말씀이 바로 37절 38절이죠.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이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과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과는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같은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본래 성소와 지성서를 가르는 휘장이 있었죠.

이 휘장은 1년에 딱 한 번, 그것도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 중에서 뽑기를 해서 제비에 뽑힌 사람, 대제사장만이 그 지성서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련의 대속죄일에 뽑힌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곳이 바로 지성서인 것이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죽으시는 순간에 바로 그 지성소를 가렸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져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 얘기는 이제는 지성소 안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어느 일 년에 딱 하루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제비 뽑힘을 받은 제사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도록 지성서 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바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그의 육체니라.'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을 찢어서 죽으시면서 동시에 바로 지성소와 성소의 휘장을 찢어내심으로

누구든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지요.

찬양 아시죠?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사건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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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절 41절 제가 읽습니다.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수제자 베드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면서 도망가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랑하셨던 요한도 예수님을 뒤쫓아가다가 그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옷까지 벗어버리고 도망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자들이 그렇게 예수님의 곁을 떠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명의 많은 여인들, 갈릴리에서부터 쫓아온 예수님을 섬겼던 그 수많은 여인들이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현장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41절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여러분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제자일까? 

군중들이 모였을 때 앞장서서 베드로처럼 큰소리치고 '악악'거리는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망가버리는 사람, 그런 제자인가?

아니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예수님의 그림자처럼 끝까지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 제자들이었던가?

정직하게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참된 봉사자와 그리고 큰 소리만 뻥뻥 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망가버리는 제자를 구분 못 하시겠습니까?

 

여기 갈릴리에서 올라와 숨어 봉사하던 많은 여인들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예수님을 도왔던 한 제자가 또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리마데 사람 요셉이라는 사람이죠. 

그는 평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나서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기꺼이 나서서 용감하게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43절입니다.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6절 이하도 읽습니다.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평소에는 큰소리 땅땅 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도망가버리는 제자

평소에는 없는 듯했지만,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나서서 제 몸까지도 온전히 들이는 헌신하는 제자

둘 중에 누가 돼야 하겠습니까?

 

아리마다의 요셉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빛도 이름도 없이 숨어서 봉사하던 여 제자들처럼 그렇게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끝까지 사랑과 충성을 보이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몸을 찢어 우리 앞에 천국 문을 열어주신 주 예수님,
당신의 보혈로 열어주신 그 축복의 길을 들어가 은혜 안에 살도록
무명의 여인들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헌신한 요셉처럼
그렇게 남은 삶 살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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