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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권면하며 진심을 나누는 동역자(골로새서 4:1~9)(20231209)

2023.12.09.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사랑으로 권면하며 진심을 나누는 동역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 오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흔히 우리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노키즈존, 노시니어존 등을 보면서 사회적인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회적인 현상 뒤에는 다른 이로부터 불편한 일이나 안 좋은 영향을 받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충돌이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을 이렇게 나누고 공간을 분리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안에서 또 다른 가치와 문제로 또다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본질적인 이유는 우리가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현대인들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은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믿음의 사람들이 가져야 되는 마음의 태도와 삶의 영향력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한 영향력을 흘러 보낼 수 있는 주님의 날을 살아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골로새서 4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사랑으로 권면하며 진심을 나누는 동역자

 

더보기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오늘 본문 1절에서 사도바울은 상전들, 당시 사회적 기득권을 가진 주인들에게 권면합니다.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인권이 보장되는 오늘날과는 달리 당시 사회에서는 주인들은 종들에게 무시무시한 권세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들에게 종은 인간이기 이전에 자신의 재산이었고 재물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소유를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오늘 이 권면을 받는 상전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었기에 사도바울은 이들에게 이렇게 권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들의 권리를 내려놓으라 말하고 있는 것이죠.

자신의 권리를 100%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들을 위해 의와 공평을 베풀며 선대 하라고 배려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들의 상전이 되는 그들에게도 하늘의 상전이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하나님을 아는 자이며 그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대하여 주듯이 우리도 연약한 자를 선대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또한 오늘 본문 2절에서 사도바울은 믿음의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여기서 사도바울이 권하고 있는 이 기도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결코 아닙니다.

바울과 복음 전도자들을 위한 중보 기도이며, 

더 나아가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향한 기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로 어떤 성도님들은

'지금 나 하나 살기도 바쁜데, 내 기도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다른 이들을 위해 중보 할 수 있느냐?' 물어보십니다.

그럼 저는 절대로 억지로 기도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찾아오시고,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우리는 우리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예수님처럼 이 땅에 연약한 자를 품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과정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의 바운더리는 점점점 확장되고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절 4절에 나타나는 사도 바울의 권면과 같이, 그래서 그런 복음의 일꾼들과 그 역사를 위해 우리가 중보 하게 되는 것이며, 5절 말씀과 같이 외부 사람들도 지혜롭게 대하게 되며, 6절 말씀과 같이 우리의 언어가 변화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이와 같이 성숙과 성장은 홀로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가운데 성숙함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 것일까요?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며, 소금에 절여진 배추가 뻣뻣했던 숨이 죽고, 그 안이 부드러워지는 것 같은 그 변화가

우리가 나아가야 될 성숙함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사도바울의 권면같이 우리의 영적인 지형을 넓혀갈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홀로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의 하루를 살아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성도가 외부 사람들을 대할 때 기억할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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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감옥에 갇힌 가운데서도 목중 서신을 보내며 복음의 일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은 함께 했던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두기고오네시모뿐만 아니라 사도바울에게는 언급되지 않은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으며, 기록되진 않았지만 바울과 그 사역을 위해 기도했던 수많은 중보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두기고는 골로세서뿐만 아니라 에베소서 말씀도 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사도바울은 두기고를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 함께하는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8절에서는 사도바울이 두기고를 골로새 교회에 보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두기고는 골로새 교회에 사도 바울의 편지를 전하는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또한 메시지이기도 했다는 것이죠. 

로마의 그 상황을 알리고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도바울은 이 두 기고를 그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또한 오늘 두 번째로 나타난 인물은 오네시모입니다.

그는 원래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인 빌루에몬의 종으로 주인을 배신하고 도망친 노예였습니다.

그랬던 오네시모가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빌레몬과 골로새 교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빌레몬을 가친 중에 낳은 아들이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빌레몬서 1장 11절부터 12절에서 이렇게 그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빌레몬서 1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바로 복음을 통해 오네시모 가운데 나타났던 역사.

그것은 오네시모를 변화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네시모는 복음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 증인으로 이 골로새 교회 가운데 돌아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성경 곳곳에서 언급하고 문안을 보냅니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한 믿음의 동역자였기 때문이고, 그들이 복음을 바로 보여주는 증인이었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믿음의 동역자이십니까?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두기고를 보내는 사도 바울의 마음을 보십시오.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냈습니다.

또한 오네시모를 보내면서 복음을 통해 한 영혼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그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를 통해서 무엇이 드러나고 무엇이 보이고 있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하루가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그리고 드러내는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주님의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울이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골로새 교회에 파송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홀로를 넘어서 우리에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적인 바운더리를 확장시켜주셔서,
우리의 주변에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우리를 믿음의 동역자로 불러주셨으니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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