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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예수님 안에서 사랑과 정결로 사는 성도(히브리서 13:1~8)(20230928)

2023.09.28.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변함없는 예수님 안에서 사랑과 정결로 사는 성도

 

안녕하세요.

성민교회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추석 명절입니다. 

정말 가족들과 아주 화목한 식탁을 맞았으면 좋겠고, 또 서로서로가 많은 위로와 평안의 귀한 명절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히브리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히브리서의 실제적인 삶의 적용을 다루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구체적인 신앙과 삶을 말하는 이 마지막 결론은 정말 매우 실제적입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벌써 히브리서 기자가 이미 선언한 명제와 같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여야 합니다. 

삶으로 확인되지 않는 믿음은 이미 죽은 믿음인 것이지요.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들의 믿음이 더 구체적이고 더 생생한 살아있는 실상이 되길 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브리서 13장 1절에서 8절의 말씀입니다. 

 

 

변함없는 예수님 안에서 사랑과 정결로 사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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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은 반드시 구체적인 행함과 실천을 동반합니다.

히브리서는 그 구체적인 행함으로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실천을 권면합니다. 

이것은 마치 화평의 삶을 추구하는 그런 실천과 같습니다. 

 

첫째는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는 것입니다. 1절에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형제 사랑은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첫째 계명이지요.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도록 명하시면서 이것이 새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로 사랑은 복음을 전하면서 지상 사명을 이룰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35절이 그것입니다.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이와 같이 히브리서 기자는 첫 번째로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고 명하였고, 

두 번째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2절 말씀에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손님 대접하는 일은 평범한 일 같아 보이지만,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다고 밝힙니다.

아브라함이 대표적으로 그렇지요.

아브라함은 길 지나는 손님을 대접한 것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천사를 대접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을 들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서 롯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1년 후에 아이를 낳게 될 것이다라는 축복도 얻게 됐습니다. 

손님 대접을 통해 아브라함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한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세 번째는 갇힌 자,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라는 것입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당시 신앙으로 인해서 투옥되는 자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그 투옥되는 자들의 고통을 헤아리면서 그 고난을 함께 나누라는 그런 히브리서 기자의 권면입니다. 

여기서 '생각하다'라고 하는 말은 '기억하라'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서 고난당하는 사람의 필요와 함께 그를 돌아보라라는 것이 바로 오늘 말씀의 세 번째 권면이 됩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손님을 대접하고, 나아가 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라는 이 가르침은

레위기에 이웃을 사랑하기를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하는 그러한 명령과 맥을 같이 한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형제 사랑에서 손님 대접으로 그리고 갇히고 학대받는 자를 섬기는 것까지,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구체적인 믿음의 삶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점점 자라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믿음의 구체적인 실상과 증거가 이와 같은 실천으로 나타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가 손님 대접하는 일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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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하라라는 긍정 명령 세 가지의 실천 명령이 있었지요?

형제를 사랑하고, 손님을 대접하고, 그리고 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라고 하는 그런 실천 명령은

화평함을 추구하는 그러한 명령과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하지 말라라는 부정 명령 세 가지가 제시됩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을 쫓으라는 그런 명령과 부합되어 보입니다. 

세 가지 모두가 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째는 음행과 가늠을 하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4절의 말씀을 봅니다.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결혼을 귀히 여기지 않고 범하며 고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라고 그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하지 말라라는 그러한 명령은 돈을 사랑하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시죠.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돈에 대한 사랑이 우상숭배와 같아서 하나님과 돈은 겸하여 섬길 수 없는 것이다라고 그렇게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따라서 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임마누엘 신앙임을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다라고 하는 이 믿음의 부재가 돈을 집착하고 돈에 연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 역시 하나님과 함께한다라는 깊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의 그러한 하지 말라라는 두 번째 명령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시지요.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오 하노라

사람은 돈과 함께 무엇보다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두려워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부재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일 뿐만 아니라 나를 돕고 계신다라는 것을 굳게 믿으면 

우리는 사람에 집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과 삶은 구체적인 행함과 실천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은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미지의 길이거나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성도에게는 이미 훌륭한 모범이 있습니다. 

성도는 이 제자도의 길을 주목하고 따라가면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요. 7절과 8절을 읽어봅니다.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첫째는 인도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서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과거 믿음의 선진들이나 지금 우리의 신앙을 이끌고 있는 인도자들을 생각하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생각하라라고 하는 말도 바로 기억하라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특별히 그들의 행실의 결말, 그들의 행함을 주목해서 그 여부에 따라 그 믿음을 본받으라는 그러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것입니다. 

믿음을 본받을 수 있는 인도자들은 사실 이러저러한 한계성과 제한성 때문에 결국 사라지게 되지요. 

그러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성도가 따라야 할 진정한 본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배우며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미 그렇게 밝혔었지요.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믿음의 주이십니다. 

곧 예수님은 믿음의 시작이실 뿐만 아니라 그 믿음을 완전하게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믿음의 주체는 사실 성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오늘 믿음이 우리 가운데 분명한 구체적인 행함과 실천으로 나타나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삶은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주변에 어려움당한 이웃은 누구며, 나의 시간과 물질로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믿음이 구체적인 실천과 행함으로 나타나게 하여 주옵소서.
형제를 사랑하고, 손님을 대접하며, 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를 돌보는 화평함을 이루는 믿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음행과 간음을 거부하고,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는 진정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도자의 본을 받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본을 쫓는 진정한 제자의 길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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