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 생명의 삶 | 이해영 목사
안녕하세요.
성민교회를 섬기는 이혜영 목사입니다.
추석입니다.
오늘 정말 저 밝은 달처럼 깨끗하고, 또 환한 그런 달처럼
오늘 가족들과 또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밝은 모습, 아름다운 모습으로 또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을 포기하기 어려워하고 또 싫어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런 경향은 더 짙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시대 성도들의 문제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은혜를 따르면서도 거듭 이전의 삶,
옛 유대교의 구습과 율법주의적인 전통을 떠나지 못하는
그러한 사람들에 대한 단호한 결정을 내리라고 그렇게 권고합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말씀과 성령은 우리를 매일 새로움으로 초대합니다.
변화를 요구하고 결단을 요청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모든 마음과 구습에 익숙했던 우리들의 생각은 그것을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새로워지기 원합니다.
그리고 변화로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히브리서 13장 9절에서 17절의 말씀입니다.
구원 은혜에 따르는 찬송의 제사, 삶의 제사
|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새로워질 수 있고 또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거듭 저항하면서 다시 옛 방식으로 이끄는 근거를 다른 교훈이라고 그렇게 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도전합니다.
9절의 말씀을 보시지요.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이렇게 말하면서
마음은 은혜로서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히브리서 기자는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그런 참된 능력이 음식이 아닌 은혜로 된다라는 것을 교훈한 것입니다.
여기서 음식과 은혜가 대조되고 있지요.
여기서 말하는 음식이라는 것은 레위기 음식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람의 내면을 강하게 하는 것,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는 것은 음식에 관한 규례들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서 된다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는 것일까요? 10절과 11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히브리서 기자를 포함하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고백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 특별한 재단이라는 것은 구약의 재단과 전혀 다른 것인데요.
우리에게 있는 재단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재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이 언급은 구약시대 대속재 일에 하나님께 드렸던 속죄 재물을 대제사장들이 먹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것을 기초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재물은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었지만, 대속재일의 속죄를 위한 속죄한 희생 재물의 고기는 먹지 못하고 영문 밖으로, 짐 밖으로 나아가서 불살라야 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이시지요.
우리를 위해, 모든 백성을 위해 속죄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은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옛 언약의 규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는 사실입니다.
거듭 유월절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레위기 정결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는 그러한 사람들이 있었고,
부정한 음식을 결코 먹을 수 없다라고 그렇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동시에 율법의 의와 정죄를 동시에 따를 수는 없는 것이지 않을까요?
이렇게 두 가지를 함께 따르고 쫓는 것에는 참된 은혜에 참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신앙은 두 세계를 동시에 걸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도 섬기고, 주님도 섬길 수 없는 것이오. 돈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아와 옛 자아가 동시에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결정해야 합니다.
히브리서기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의 재단을 옛 구약의 제사로 연결하여서 그 의미를 설명합니다.
12절을 보시지요.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구약의 속죄 재물이 백성의 죄를 속하고 또 짐 밖에서 불살라졌던 것처럼,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성문 밖에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은 정확하게 연결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구약의 제사가 연결된다라는 사실이 우리들에게 어떠한 결단을 갖게 하는 것일까요?
13절과 14절을 읽어봅니다.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예수님을 따르며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는 예수님을 따라 영문 밖으로 진 바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곧 성전 제사 바깥으로, 혹은 유대교의 전통과 지난날의 오래된 낡은 문화 바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자기의 오래된 사고방식과 오래된 자기의 기질의 벽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라는 그러한 은유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삶에서 떠나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과감하게 영문 밖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매일매일 신앙의 형식을 우리가 뚫고 나아가길 원하고,
또 이 세상이 계속 우리들에게 강요하는 그런 세속주의를 우리는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예가 있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네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15절과 16절입니다.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첫째는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닌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그런 제사와 예배가 아닌 마음의 감동과 진정함이 우러나는 찬송의 제사입니다.
둘째는 정말 자원하는 진실한 선을 행하자라는 것이오.
또 셋째는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라는 그러한 당부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17절 말씀에 보입니다.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인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할 것이 바로 네 번째 그러한 사례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도들의 영혼을 위하여서 경성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경성하다라는 말은 잠을 자지 않고 보초를 선다라는 그런 뜻입니다.
영적인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위하여서 불철주야 돌보게 되겠지요.
마치 자신이 주님 앞에서 결산해야 할 그러한 사람들인 것처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도를 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말씀과도 같이 우리가 날마다 영문 밖으로 나아가 성문 밖으로 나아가는 그런 매일의 변화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피의 제사가 아닌, 예수로 말미암는 찬송의 제사가 있길 원하고,
의식적인 행함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 긍휼의 행함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형식적인 그러한 삶이 아닌 인도자의 진정성을 따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로써 비로소 우리는 영문 밖으로 나아가는 삶, 참되고 진실한 은혜의 삶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지금도 역사하시는 성령님 앞에서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지길 원하고 매일 변화되기 원합니다.
오래된 구습과 익숙한 세상 방식에 갇혀 있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문 밖, 성문 밖에서 죽음 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매일 성문 밖으로 나아가는 거룩한 결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전한 새로움을 향한 믿음과 결단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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