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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계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히브리서 11:1~7)(20230921)

2023.09.21.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살아 계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할렐루야 

영종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환 목사입니다.

이 땅에는 위인이라 불리는 특별한 삶을 살다 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며 살아간 분들도 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삶을 희생하신 분들도 있지요.

그런 위인들의 스토리를 들으며 우리는 감동하고 또 본받아 살기로 결단하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며칠 동안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많은 믿음의 영웅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승리한 신앙의 선배들의 자취를 묵상하는 동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한 도전과 모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본문 말씀,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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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을 끝까지 지켜 복음에서 떠나지 말라고 여러 차례 강하게 권면해온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믿음을 따라 살아간 신앙의 선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상들이 가졌던 믿음은 과연 어떤 것이었습니까? 1절에서 3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선진들에게 믿음은 어떤 의미가 있었습니까?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 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되었다는 겁니다. 

믿음 자체가 증거였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지만 믿음이 증거가 되어 사명의 길,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의 실제가 되게 하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더 영원하고 완전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줍니다. 

그것은 우리 손에 들려진 핸드폰과 전파와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전파는 보이지 않습니다.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러나 수신기인 핸드폰이 있으면 전파가 영상이나 소리로 우리 손 안에서 실행되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인 세계도 지금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란 수신기를 가지고 있으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가 마치 실제가 된 것처럼 확신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믿음으로 우리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는 그 현장에 우리가 있지는 않았지만, 기록된 말씀을 믿을 때 마치 우리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고 경험하는 이 세계는 결코 물질 세계의 연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으니, 세계는 그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이 세계는 시작된 것입니다. 

세상은 결코 눈에 보이는 것,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눈앞의 현실 때문에 배교의 유혹을 받고 있는 여린 신자들에게 믿음으로 살아온 선배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믿음에 견고히 설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시련도 이깁니다. 

유혹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블로그의 링크나 해시태그처럼 우리를 하나님과 영적인 세계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과 신비로운 연합을 이룰 수 있으며, 

아직 가보지 못한 천국을 이 땅에서 소망 중에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믿음으로 물질계 이면에 존재하는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으며,

믿음으로 우리 인간은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영적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초자연세계와 우리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며, 시공을 뛰어넘는 초월적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뜀틀과 같은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저와 여러분의 믿음도 더 온전해지고 더 견고해져 가기를 바랍니다. 

매 순간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경의 모든 약속들이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을 믿음으로 증거를 삼고 이 땅에서 유혹과 시련을 이겨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어떻게 정의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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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신앙을 지켜온 선배들은 믿음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고, 세상이 감당치 못할 특별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세 분의 믿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지는 아벨입니다. 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아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은 그를 의로운 자라 인정하셨습니다.

아벨이 드린 제사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라고 인정하신 것은 재물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예배자 그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 있었던 겁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재물은 인정하셨고, 가인과 그의 재물은 인정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앞선 것이 뭘까요? 사람입니다. 재물의 내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3장에서 아벨을 의인이라고 불러주셨죠. 

아벨을 받으셨으니 그의 재물도 받으신 겁니다. 

우리의 예배 생활도 돌아보게 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잘 준비된 예배를 드린다 할지라도 예배자인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가 되지 않으면 어찌 우리 예배가 열람 될 수 있겠습니까?

예배자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하겠고, 우리의 삶이 믿음의 삶으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두 번째 선지는 애녹입니다. 5절, 6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애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로 옮겨진 사람입니다.

인류 역사상 단 두 사람, 엘리아와 에녹만 육체적인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할 수 있었습니다. 

애녹이 이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에녹이 그런 평가를 받았을까요? 

그가 가진 믿음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애녹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을까요? 

한 단어로 정리하면 바로 동행(同行)입니다. 

애녹은 하나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았다는 뜻입니다. 

에녹이 승천할 때의 나이가 365세라 했습니다.

우리의 1년이 365일인 것과 숫자적으로 일치하죠.

마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365일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라"

동행하라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믿었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의 믿음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소개된 선지는 노아입니다. 7절 말씀이죠.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아멘.

 

노아는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한 번도 하늘 궁창과 땅의 샘들이 터져 물이 세상을 뒤덮는 것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방주처럼 거대한 건축물은 이전에 본 적도 없었고 상상조차 못 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했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120년 방주를 묵묵히 준비하여 가족을 지키고 인류를 이어가게 하셨고, 

자연 질서를 보존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심판날이 이르렀을 때 노아가 만든 방주가 구원의 여부가 되었습니다.

방주 안에 있는 자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고, 방주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멸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노아는 이전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니 그 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인류와 피조색의 씨를 보존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은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게 만들고,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만들며, 믿음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명으로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많은 약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과 상황이 어떠하든지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인내와 소망으로 믿음을 끝까지 잘 지켜나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선물로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굳게 붙들고 이 땅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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