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류 구원을 완성한 예수님의 자발적 순종(히브리서 10:1~10)(20230918)

2023.09.18.  | 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날입니다. 

영정 은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유한 목사입니다.

 

여러분은 해외여행 중에 현지 식당을 이용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 음식 이름도 생소하고 무엇이 입맛에 맞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함께 나와 있다면 주문하기가 훨씬 더 쉬워지지요. 

사진을 보면서 음식의 식재료가 무엇인지, 어떤 음식이 나올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다가 식탁 위에 음식이 차려지면 우리는 더 이상 메뉴판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요리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구약 시대에 이루어진 모든 제의는 메뉴판의 그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죄를 없이 할 수는 없지만 장차 오실 참 형상을 소망하게 만들어주지요.

오늘 말씀을 통해 언약이 어떻게 성취되어 우리에게 구원이 임하였는지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말씀은 히브리서 10장 1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인류 구원을 완성한 예수님의 자발적 순종

 

더보기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우리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율법과 선지자는 어떤 점에서 부족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실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장차 완성하러 오실 분과 그분이 행하실 일들을 예고하는 그림자와 같았습니다. 1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아멘.

율법은 장차 오셔서 참 형상이 되실 분의 그림자였습니다.

그림자는 형태와 모양을 보여주긴 하지만 실체는 아니죠. 

구약에 반복적으로 들여왔던 그 모든 제사는 그림자와 같아서 속죄의 길의 형태를 보여줄 뿐 온전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로는 결코 죄를 능히 없이 할 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은 대속죄일마다 백성들의 죄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은 범죄할 때마다 짐승을 잡아 반복적으로 속제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동물의 피로 쉼없이 제사를 드리지만 죄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던 겁니다. 

이것이 공로 종교의 한계입니다. 

율법을 지키고, 수양과 적선을 쌓기도 하고, 금욕적인 삶이나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서 신을 만족시켜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위로와 만족을 얻을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도 없고, 그분의 영광에 이를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4절 말씀과 같이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종교적 행위만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것입니다.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만 붙들면 더 공허하고 더 허무해질 뿐입니다. 

 

그러나 그림자라고 해서 무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일의 그림자라고 말씀하셨죠. 

그림자는 실체가 오기 전까지 임시로 내어준 길이며, 그림자를 통해서 장차 나타날 실체를 소망할 수 있게 만듭니다. 

마치 식당 메뉴판 속에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사진을 우리가 먹을 수는 없지만, 

사진을 보면서 곧 요리되어 나올 음식을 기대할 수는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반복적인 제사를 통해 장차 성취될 약속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동물의 피와 공로로는 죄 문제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참 형상 대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게 만들어 준 겁니다. 

참 빛이 오시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림자를 보면서 오실 메시아를 대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된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아직은 우리의 현실이 더 커 보이고 주님의 언약이 그림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림자를 보면 실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그림자만 보고 낙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참 형상되어 우리 앞에 이루어질 때까지 소망 중에 인내하며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옛 언약 아래 해마다 반복해서 드린 희생 제사는 어떤 기능을 했나요?

 

반응형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그림자와 같은 반복적인 제사에 머물게 하지 않으십니다. 

드디어 참 형상의 실체 되신 분을 보내셨습니다. 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한 몸을 예비하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40편 말씀을 인용해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가 예언의 성취로 오셨음을 증거 합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와 재물을 거절하셨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제사를 위해서 오직 한 몸을 예비하셨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의 구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근본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바로 그분,

저와 여러분의 구주십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림자처럼 반복적으로 이어오던 모든 짐승 제사를 패하셨습니다. 

그림자가 아니라 참 형상이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과 소망은 이 한 분께 집중되어 있습니다.

성막과 제사는 오실 메시아의 그림자였습니다. 

제물이 되어 흘리는 짐승의 피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실 그 보혈을 예표한 것입니다.

7절 말씀에 말씀하신 것과 같죠.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구약성경의 성취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러 오셨다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루마리 책에 예언된 바로 그분으로 오셔서 율법을 완성시키셨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그림자만 바라보고 살던 이들에게 참 형상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9절을 읽어보겠습니다.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아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을 성취하심으로 첫째 것을 패하시고 둘째 것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첫째 것이 무엇입니까?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 같은 것입니다.

동물의 피로 들이던 제사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주어지던 짐승 제사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둘째 것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10절을 보십시오.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아멘.

언약의 완성이신 그리스도께서 몸을 단번에 들이심으로 모든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이전에 해결되지 못했던 죄와 그리스도와 동시대 사람들의 죄, 그리고 이후 오고 가는 모든 세대의 죄가 단 한 번의 제사로 해결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더 좋은 재물이 되어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순간,

하늘 성소에서 단번에 모든 죄과가 도말(塗抹)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거룩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주어진 거룩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구원이죠

우리를 위해 예배하신 한 몸,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대제사장으로 오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재물로 들인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자유함을 얻었고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값없이 베풀어주신 사랑, 측량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이 십자가에 감사하고 이 은혜 늘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이 아름다운 구속의 이야기를 아직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 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내가 하나님 일에 자발적으로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배하셨던 한 몸,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 대속의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며 
주의 사랑과 은혜를 전파하는 자로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