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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치욕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소서(예레미야애가 5:1~14)(20230616)

2023.06.16.ㅣ생명의 삶 | 노치형 목사

 

고통과 치욕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샬롬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노치형 목사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것과 혹시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좋은 것들은 다 물려주고 싶을 것이고, 좋지 않은 것들은 물려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기준이 될 때, 그것은 다음 세대가 받을 만한 것인지는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구별하여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은 물려주고 좋지 않은 것은 물려주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다음 세대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받아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애가 5장 1절에서 14절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고통과 치욕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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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예레미아는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가장 중심의 기준이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예레미야애가를 쓰면서,

그 슬픔의 노래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설명하고 맡겨드리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본문에서 보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자 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봐달라고 하는 예레미아의 요청이 등장하게 됩니다. 1절의 말씀입니다.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예루살렘 성과 이스라엘 백성에 행한 그 결과 그것이지만

사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예레미아는 알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바라봐 달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바라보시면서 함께 슬퍼해 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받은 치욕거리가 얼마나 힘든 것이었는지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기억하며 또 계속 2절의 말씀을 읽습니다. 

2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그들이 받았던 그 치욕은 바로 가진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가족들도 산산이 다 흩어져 버렸고, 그들은 고아처럼, 과부처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라는 것이죠.

그들이 또한 가지고 있던 것들은 다 상실해 버렸기에, 모든 것을 다시 얻어야만 하는 그러한 가난한 삶으로 변질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치욕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가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상실하고, 또한 모든 것에 상실로 인한 허망이 우리를 지배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믿음의 삶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주시나 용서를 하시는 분이며, 

다시 회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 길과 문을 열어놓으시는 분임을 우리는 신뢰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돌보시며 인도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뿐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탕자처럼 집을 떠나 자기의 것을 다 탕진하고, 

돼지 취엄 열매도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

그가 제정신을 차려 자기 아버지 집의 종보다 못한 삶을 자기가 살고 있음을 깨닫고,

이제는 아들을 포기하고 종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처럼,

정신을 차릴 수 있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하나님은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라는 것이죠.

 

우리가 실패하고 또한 쓰러져 기진맥진해졌을 때, 거기서 포기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혹시 오늘 그러한 마음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내 마음을 다시 돌이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회개하고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그 기쁨을 맛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참담한 치욕을 허락 하실 때, 그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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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는 예루살렘 성의 멸망과 그 어려움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을 향해 그 상황을 알려드리며 하나님께서 움직이시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도 하나님 앞에 늘 소망하는 마음이 멈춰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우리가 받기를 소망하는 이유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단지 우리가 더 잘 살고 우리가 더 편하게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세대에게 임한 것이기에 우리는 그 모든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 한번 크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리미야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11절부터의 말씀입니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모든 세대가  심판에 빠지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성세대로서, 먼저 믿은 자로서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진정 물려져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다시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물려줘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떠한 심판과 고난과 고통이 와도, 

또한 낙심하여 지쳐 쓰러질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전 세대에 머물 것이니 우리의 다음 세대도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또 우리에게 새롭게 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수치와 어려움과 고통 속에 서로를 방치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쾌락에 빠져 모든 것을 방심하고 방만하며 내어버려 두었다면, 

이제 우리의 다음 세대를 향해서 어떠한 것이 물려질까?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우리 다음 세대도 동일하게 그렇게 죄악들에 내버려 두고 그저 하나님을 향해 가는 것을 멈추게 된다면,

우리의 다음 세대 또한 이러한 온 세대의 어려움들을 체험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이러한 치욕적인 일들이 물려지지 않도록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돌이켜 하나님께로 온전히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했던 모든 것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큐티를 우리가 실천하고 실행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믿음의 삶을 회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를 묵상하면 우리는 동일한 말씀을 계속 묵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아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의 세대로 끝나지 않는 것을 오늘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더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믿음의 세대로 설 수 있도록, 

점점 더 이 세상의 흐름에 빠져 살아가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세대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는 오늘 하루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고통을 호소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간구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의 어려움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멀리한 죄인들이 받아야 할 치욕과 상실과 탈진과 굶주림을 우리가 피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려는 마음들을 모두 버리게 하소서. 
기성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하나님을 부인하는 죄악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날마다 지켜보호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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