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9.ㅣ생명의 삶 | 도육환 목사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도육한 목사입니다.
여러분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가정에 우환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동시에 여러분 가족은 모두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거듭나 영생을 누리고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건강이나 물질 다른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아무런 문제 없이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만일 남편이나 자녀, 부모들 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소유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결코 여러분의 가정이 안녕한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누구나 영원한 심판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이 주님을 떠난 상태에 있다면,
먼저 복음의 비밀을 가진 우리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한 눈물이 메말라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릇된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멸망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며 가슴 찢는 아픔을 가진 것처럼,
아직 그리스도 없는 이들을 위해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가족이라면 더욱더 많은 눈물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묵상은 예레미야 애가 2장 18절에서 22절 말씀입니다.
진노의 때에 두 손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
고난은 우리를 주님께로 이끌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평안하고 모든 것이 형통할 때는 하나님을 절박하게 찾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그제야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고 나아갈 때가 많지요.
예레미야 선지자는 고통 아래 신음하는 딸 시온을 향해 간절히 호소합니다. 18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이 재앙의 원인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이 심판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돌아가되 철저한 아픔으로 탄식하며 회개해야 했습니다.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찢으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낮아진 마음을 보시고 용서와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주님께 눈물로 씨부리는 기도는 반드시 기쁨으로 응답의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기도해야 할까요?
선지자는 19절에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말씀합니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이제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어가야 할 시간인데,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겁니다.
기도하되, 주님 얼굴 앞에 마음의 애통함이 물을 쏟듯이 기도하라 하십니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지금 어린 자녀들이 길거리 어귀에서 굶주려 기진한 채 쓰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박한 기도는 교양 있는 언어나 세련된 문장이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애끊는 마음으로 물을 쏟듯이, 우리의 중심을 쏟아 놓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인 겁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먹을 것이 없어 길거리 어귀에 쓰러지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영적 기갈과 굶주림으로 쓰러져 가는 것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세속적인 쾌락과 가치관에 휩쓸려서 길을 잃어버리고 만 것 같습니다.
못된 어른들이 만들어 퍼뜨리는 악한 바이러스가 자녀들의 영적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항체를 갖추게 하지 않으면, 타락한 문화와 거짓된 가치관에 우리 아이들이 쉽게 감염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섹스 문화에 노출돼 있고, 마약과 술과 폭력적인 개인과 편향적인 이념에 중독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그릇된 문화의 규모가 너무 커서, 때로는 그 실체조차 파악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19절에는 내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내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말씀하십니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와 중보의 손을 들어야 합니다.
주교도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이중의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혹 넘어진 아이들이 악에서 건져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세의 손이 들려 있을 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손을 들고 있을 때, 우리 자녀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과 다음 세대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손을 높이 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딸 시온, 곧 예루살렘이 당하는 참상이 얼마나 끔찍하였던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20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고 굶주림이 극한의 지경에까지 이르자, 자기가 낳은 자식을 먹는 여인들이 생겼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예배를 섬기도록 구별된 그 성전에서 죽임을 당하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한 사회가 갈 때까지 가버려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지 떨어져 버렸다 하겠습니다.
경륜이 많은 노인들도 쓰러졌고, 열정과 힘을 가졌던 청년들도 칼에 쓰러졌습니다.
하나님의 극률이 떠난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예루살렘은 처절하게 파괴되고 있었던 겁니다.
이 끔찍한 일이, 마치 절기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위해서 몰려들었듯이, 이제는 주께서 사망에서 재앙들을 불러들여 예루살렘 위에 쏟아지게 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그날, 그날에는 피하거나 숨을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 오던 자녀들까지 원수의 손에 죽어야만 했던 것을 목도해야 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대재앙에 날을 맞이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성경은 이 재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그날에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없을 큰 심판의 날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날의 오른편과 왼편에 알곡과 쭉정이가 나누어지고, 양과 염소가 나눠질 것입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는 1심에서 3심까지 항소하거나 상고할 수도 없을 유일하고 완전한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그날에 그리스도가 없어 영생에서 누락된다면 이보다 더 끔찍한 재앙은 없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 자녀들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모든 부모들이, 모든 성인 세대들이 주를 향해 손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구원의 확신도 없이 심판의 날을 맞이하지 않도록 기도의 손 거두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가르치는 교회학교 학생들을 위해, 제자 훈련 중인 학생들을 위해, 내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속듯 할지어다
말씀하신 그대로 마음을 다하여 기도해야 하고, 그들의 영혼을 끝까지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우리 자녀들의 영적 생명은 건강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실 때 슬피 울던 여인들을 향해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고난받으신 주님이 아니라
장차 이 말 심판의 날을 기억하며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부모의 기도가 없는 자녀는 영적 고아와 같은 상태입니다.
그 무엇보다 우리 자녀들을 풍성한 기도의 은혜로 살도록 우리가 날마다 그들을 위해 중보 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다른 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하고 영원한 유산, 그것은 믿음입니다.
우리의 기도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생명의 능력과 기쁨이 충만한 복된 가정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주님 다시 오실 그날에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주님 앞에 부끄러울 일 없이 맞이하게 하시고,
하나님 한 분만 경외하는 복된 믿음의 가정과 가문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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