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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선택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사무엘하 17:1~14)(20230512)

2023.05.12.ㅣ생명의 삶 | 백상욱 목사

 

어리석은 선택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

 

안녕하세요.

저는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요한 서울 교회를 섬기는 목사 백상욱입니다.

인생은 흔히 B와 D 사이에 있는 C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B는 (Birth) 탄생이고 D는 (Death) 죽음 아니겠습니까?

탄생과 죽음 사이에 있는 C (Choice) 죠. 

끊임없는 Choice가 하나의 인생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울지 말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또 아이를 향해서도 그가 울 때 기저귀를 갈아주느냐 안 갈아주느냐?

또 젖은 기저귀에서 울지 말지를 선택하는 것이 그 아이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제 반역에 성공하여서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 압살롬에게 그를 돕는 두 명의 참모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아히도벨이오, 또 한 사람은 후세였습니다.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전략을 내어주었는데, 

압살롬은 누구의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반란이 완전히 성공하게 되든지 

혹은 자칫하여 몰락으로 끝나는지 결정되게 되었죠.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합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압살로의 선택을 보면서 이것을 오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봅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하 17장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선택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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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먼저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략을 듣습니다. 

아히도벨 도벨은 다윗이 지금 황급히 도망하고 있고, 전열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때 다윗을 급습한다면, 다른 군사들이나 다른 신하들이 도망가게 될 것이고, 

다윗만 죽이면 최소한의 피해로 이 반란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위 말하면 기습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압살롬도 그의 전략을 타당하게 여깁니다. 16장 23절의 말씀에 의하면 

사무엘하 16:23
그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아히도벨의 지혜는 마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처럼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처럼 지혜롭고 출중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아히도벨의 전략은 다윗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의 전략이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과 전쟁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비워주고 나온 것 아닙니까?

이렇게 지금 마음을 놓고 있고, 낙오자와 패배자와 절망적인 마음으로 떠나고 있는 다윗을 지금 급습한다면,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쉽게 죽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하나님을 경연한 사람이 아니고 악한 사람이었지만, 그의 지혜는 탁월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만큼이나 탁월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지혜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많은 지혜가 있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지혜가 있는 반면에,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삶을 살아갈 때 난관을 뚫고 나가게 하는 지혜가 있는 반면에, 난관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부터 말미암아 지혜를 공급받아야 함과 동시에, 

이 사회를 살아가는 동안에 지혜도 얻도록 세상으로부터도 공부를 하고, 지혜롭게 되도록 연구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얻도록 다른 사람의 지혜를 얻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아히도벨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바는 이 세상의 지혜에서도 배울 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늘의 지혜와 땅의 지혜가 넘쳐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을 추적해 죽이기 위해 아히도벨이 제안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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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이제 두 번째 참모인 후세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아히도벨의 이야기를 들었던 후세는 사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현재 다위상의 상태를 정확히 간파하고, 매우 출중하고 탁월한 계략을 세워주었으니, 

후세는 짐짓 자신의 당황스러운 표정을 들키지 않으면서도,

그리고 압살롬이 자신을 선택할 만한 탁월한 지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후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언급하고 있지 않았지만, 이 위기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급하게

그러나 출중하게 압사람이 선택할 만한 그런 전략을 펼쳐주게 되는데요. 

그것이 본문 8절부터 실려 있습니다. 8절부터 10절까지를 제가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본문에 있는 이 이야기는요.

압살롬의 마음을 정확히 간파하고 압살롬의 마음을 이용한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후세는 압살롬이었던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압살롬은 전쟁에 능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능한 아버지 다윗이 용사요, 그를 따르라는 사람들이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죠.

압살롬은 그래서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일을 반드시 이길 수 있을까?'

'아버지가 이렇게 군대를 모아면 어떻게 할까?'

아버지 다윗의 용맹함과 따르는 군사들의 탁월함에 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후세는 압사라 마음에 있는 두려움을 일으켜서 아버지를 두려워하게 하고, 그리고 기습전을 펼쳐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전면적인 전쟁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서 후세는 다윗이 압살롬과 싸울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들키지 않고자, 다윗이 얼마나 용맹한 사람인지, 다윗이 이 상황을 얼마나 격분하고 있는지를 강조하면서 압살롬 마음의 두려움을 자극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을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합니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극단적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후세는 압살롬의 마음에 있는 두려움을 자극해서 극단적 선택, 다시 말하면 기습전이 아니라 전면전을 하도록 준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후세가 원했던 것은요.

이렇게 전면전을 준비하는 동안에 다윗이 멀찌감치 피난하게 만들고,

상황이 진행될수록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다윗이 정신 차리고 자녀를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벌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난세의 전략이요,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지혜였던 것입니다. 

압살롬은 이 두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능할 길이 없어서, 그는 자신 안에는 두려움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결국은 후세 전략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마침내 멸망이 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다 우리의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가 오른쪽 길로 가야 할지 왼쪽 길로 가야 할지, 우리는 두 길의 끝이 어딘지 모두 모르는 채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결정할 이 길은 우리의 운명을 판가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오늘의 삶뿐 아니라 미래의 삶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 내가 악의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악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내 마음이 두려움이나 불안이나 욕심이나 집착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아니하도록 

주님, 내게 하늘의 지혜를 더해주시고, 이 땅의 지혜도 더해주셔서

옳은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로 오셔서 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후이 주시고 꾸짖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알량한 자존심이나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인생의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길을 찾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여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살아가는 여러분의 복된 인생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해 구원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모두 악에서 구하시고 사단의 시험과 감추인 덫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우린 우준하고 어리석어서 우리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오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때마다 
주의 말씀이 안내자가 되게 해주시고, 주의 성령이 인도자가 되어서 
저희와 동행하시고 저희의 길을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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