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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붙드시고 복 주시는 사람 (시편 37:12~26)(20221202)

2022.12.02.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하나님이 붙드시고 복 주시는 사람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어제 시편 31편 앞부분의 메시지는 '불평하지 말라'였습니다.

악인이 형통한 날에 성도가 선택할 삶의 방식 (시편 37:1~11)(20221201)

이게 말이 쉽지 정말 현실을 보면 불평과 분노를 감추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 메시지는 우리가 어떻게 불평하지 않고 어떻게 분노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멀리 내다보라' 이거예요. 

 

이 시편의 신학적 근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땅의 주인이신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하면, 그들에게 허락된 땅에서 오래 살면서 또 많은 복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거역하고 불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땅에 사는 동안에 침략과 가뭄과 기근 등을 통해 그들을 징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계속 반역하게 되면 그 땅에서 아예 쫓아내신다고 말씀하셨죠. 

그게 바로 유배 생활 포로 생활을 가리키고 있죠.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은 왠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 땅에 사는 많은 악인들이 계속해서 불순종하고 있는데도, 하나님은 아무런 징계도 내리지 않는 거예요.

근데 반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 의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 고통당하도록 마치 방치된 것처럼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의인들은 다음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 불평하는 것, 두 번째 그 땅을 스스로 떠나는 것, 그리고 세 번째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통해 믿음의 사람은 궁극적이고 영원한 관점을 가져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윗은 하나님이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다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게 될 본문은 시편 37편 12절에서 2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붙드시고 복 주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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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13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14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15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

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
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18 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20 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리로다

21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우리 12절, 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13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주님은 악한 자들을 향해 지금 뭘 하고 계시는지 아세요. 비웃고 계세요.

왜요?

그들은 곧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은 단지 어떤 지적인 이해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즉, 하나님은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다 보고 계신다 그런 의미 이상이라는 것이에요.

하나님은 매일 매 순간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모든 상황을 보시면서 그때그때마다 필요를 채워주시고 공급해 주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19절을 보게 되면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라고 기록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불평하지 않고,

여호와를 신뢰하고, 여호와를 기뻐하고,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 앞에 잠잠히 참고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비웃으시는 자'가 아닌 '붙들어 주시는 자'의 삶은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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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악한 세상에 사는 동안에 불평하지 않고, 여호와를 신뢰하고, 여호와를 기뻐하고

또 모든 것을 여호와께 맡기고, 잠잠히 주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가만히 계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복을 주십니다. 

우리를 어떻게 축복하실까요?

먼저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급의 축복을 주십니다. 

21절과 22절 말씀입니다. 

21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필요를 공급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꿔주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두 번째 축복은 보호하심의 축복입니다. 

우리 23절과 24절 말씀인데요.

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성도는 걷다가 넘어지고 자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일으켜 주셔서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십니다. 

 

여러분 부모는 어린아이가 걷기 시작할 때 왜 넘어질 것을 알면서도 그냥 걷도록 할까요?

자꾸 넘어지고 일어나면서 걷는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넘어짐과 실패가 아무리 우리의 삶에 반복되어도,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다시 걷고 이내 달릴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세 번째로 주시는 축복은 '함께 하심의 축복'입니다. 25절 26절 말씀입니다.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아멘

다윗은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평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의인이 버림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축복은 그 자신의 세대뿐만 아니라 자녀 세대까지 이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개인적인 고백이기도 하죠.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셨고, 평생 자신과 함께 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시편 23편 이 마지막 절, 다윗의 이 고백 기억하시죠?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이 고백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노년이 되어 하나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물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태도는 어떻게 다른가요?

 

나의 모든 형편을 다 아시는 주님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나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항상 세상 끝날까지 함께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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