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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신뢰하는 성도 (시편 36:1~12)(20221130)

2022.11.30.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주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신뢰하는 성도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충만 은혜 성령님의 인심을 받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1,960년 이스라엘의 비밀 정보기관인 모사드 요원들은 이 나치 전범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르헨티나의 부노스 아이레스의 한 거리에서 납치하는 데 성공하죠.

그리고 그를 이스라엘에서 재판받도록 바로 보냅니다. 

아이히만은 수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소로 보냈던 인물입니다. 

이 재판은 역사상 처음으로 그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되었습니다.

세계의 눈이 법정에 쏠려 있었던 거죠. 

그때 한 생존자였던 예힐 디누어가 증인대에 서기 위해 법정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아이만을 본 순간 그 자리에서 멈췄습니다. 

얼어버린 것이죠.

18년 전 자신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이 아이히만을 보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흐느겨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바닥에 주저앉게 되죠. 

자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만큼 증오심이 넘쳤기 때문에 분노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이히만이 두려웠기 때문일까요?

디누어는 아히만을 본 순간 그도 너무나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순간 자신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생겨난 것이에요. 

'나는 내가 무서워졌습니다.

나도 얼마든지 그 사람이 한 짓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저 악마와 다를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디누어를 취재한 기자는 그날의 발견을 다음과 같이 무서운 표현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아이히만은 우리 모두 안에 있습니다.'
디누어는 한 개인의 죄를 보고 쓰러진 게 아닙니다.

자신과 모든 인간 안에 있는 무시무시한 죄를 봤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죠. 

 

그렇습니다.

아이마는 우리 모두 안에 있어요. 

죄는 우리 모두 안에 있습니다. 

그저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죄 자체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보게 될 본문은 시편 36편 1절에서 12절 말씀입니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를 신뢰하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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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2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4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8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9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10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들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12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시편 기자는 악인의 특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1절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 ' 

우리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얘기죠.

우리가 실제 도둑질을 하지 않아도 왜 남의 물건을 보면 탐이 났는 줄 아세요?
우리가 도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실제 누구를 죽인 적이 없다고 해도, 왜 자꾸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는지 아세요?

우리가 살인자이기 때문에 그래요.

실제로 간음이라는 행위를 하지 않았어도, 여러분 우리가 왜 자꾸 성적인 유혹을 받는지 아세요?

우리가 간음자이기 때문에 그래요.

악의 뿌리는 우리의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그만큼 더럽고 부패하고 병들어 있기 때문이죠. 

지금 다윗은 어떤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죄악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악을 향해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지금 

 

여러분 악인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일절을 계속 읽게 되면은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악인은 죄 소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죄 소리가 그에게 너무 부드럽고 달콤하고 또 이성적으로 들려오기 때문이에요. 

 

올바른 두려움만큼 중요한 게 없어요. 

어린아이가 이 쌩쌩 달리는 차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차 조심해. 길 건널 때 차 조심해. 주차장에서 차 조심해'

늘 이렇게 반복해서 가르칩니다.

왜냐하면은 차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놓으려고 하는 거예요. 

 

기찻길 위를 걷고 있는데,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뛰는 게 맞습니다. 

당장 철로에서 내려와야 됩니다. 

 

여러분 올바른 두려움은 건강한 것입니다. 

우리를 살립니다. 

 

우리 모두 죄를 죄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죄가 가져오는 수치, 죄가 가져오는 아픔을 미리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죄가 가져오는 가장 끔찍한 결과가 무엇인지 아세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죄를 죄로 보지 않기 때문에 죄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도 모른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계속해서 같은 죄를 반복하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내 모습에서 죄의 노예가 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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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죄의 참상을 보여준 뒤,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옮깁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감출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얼마든지 죄를 죄로 볼 수 있습니다. 

죄를 죄로 인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신이 죄인임을 하나님 앞에서 가감 없이 인정하고, 그저 하나님께 달려 나가 피하기만 하면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명확한 선택권이 있어요.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는 계속 죄 가운데 거하든지 또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빛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초점을 맞춥니다.

5절 말씀입니다.

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의 가장 두드러진 속성이 바로 인자하심이에요.

그래서 세 번이나 5절, 7절, 10절에서 이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자하심은 한마디로 변함없는 사랑, 지치지 않는 사랑, 끝없는 사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끝없는 사랑이 하늘에 있고'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사랑이 하늘까지 미친다는 것이에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이사야서 1장을 보게 되면

이사야 1장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또 시편 103편을 보게 되면 

시편 103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죄를 죄로 보고, 죄를 죄로 인정하고,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그의 끝없는 사랑, 지치지 않는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실 것입니다.

 

나를 보호하시며 내게 풍족히 채우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어떠한가요?

 

오늘도 주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를 죄로 보고, 그 죄를 인정하고, 그 죄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내 마음의 모든 죄를 성령의 불로 태워 주시고, 나를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품어 주옵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나에게서 영원히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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