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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유언을 신실하게 이행한 요셉 (창세기 50:1~14)(20221122)

2022.11.22. | 생명의 삶 | 안광복 목사

 

아버지 유언을 신실하게 이행한 요셉

 

할렐루야 

청주 상당교회를 섬기는 안광복 목사입니다. 

지난 9월 10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약 200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귀빈 500여 명이 참석한 금세기 가장 큰 규모의 장례식이었습니다.

4일간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았는데, 조문하는 시민이 너무 많아 대기 시간이 20시간 20시간 이상 걸렸고,

기다리다 지쳐 쓰러진 시민들이 수백 명이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장례식 당일에는 무려 100만 명이 그 인원이 운집을 했고,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 수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금세기 최고의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장례식에 가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하죠. 

 

오늘 본문에는 성경에서 등장하는 가장 대단한 규모의 장례 행렬이 소개가 됩니다.

성경은 야곱의 전 인생뿐 아니라 그의 장례까지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신 처리에만 40일, 곡하는 데에도 70일이나 걸린

그의 거창한 장례에 담긴 영적 의미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50장 1절에서 14절의 말씀입니다.

 

아버지 유언을 신실하게 이행한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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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오늘 본문 그 야곱이 죽고 나서 장례식에 대한 그 내용을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1절 이하입니다.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부려 울며 입 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여러분 야곱은요.

태어나기 직전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마지막 숨 넘어가기까지의 온 인생이 기록이 된 아주 특별한 그런 인물이에요.

그런데 죽음 이후의 장례까지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거죠. 

애급은요. 장례 문화가 최고로 발달된 그런 나라 아니겠어요?

지금도 이집트 곳곳에 애굽 왕 바로 그리고 피라미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바로 그런 나라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애급의 총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러니 그 장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겠습니까?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급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3절 40일이 걸렸대요. 그 시신을 처리하는 데 40일 이건 미라를 제작하는 거죠. 미라로 만드는 거예요. 

영혼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라는 기대감 속에서 애급의 문화 속에서 만들었던 그 미라.

그리고 가능한 오랜 시간 동안 그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서 시신을 잘 처리를 해서 그 안에 온갖 향품을 넣어서 그렇게 보관하는 바로 그런 내용이죠. 

40일 동안 시신을 처리하고, 그리고 애굽 사람들은 70일 동안이나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0일 시신 처리 70일 동안 애곡을 합니다.

얼마나 엄청난 그런 규모의 그런 장례 형태였겠어요?

아쉬워하죠. 애통해하죠.

정말 신랏과 같은 그런 소망을 두고서 하고 있는 어떤 그런 미화 제작과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굉장히 세속적인 그런 모습이죠. 

인간적인 그런 소망이죠. 

하지만 아무리 애통을 하고 아무리 지극 정성을 기울인다고 해도, 한 번 떠난 그런 삶은 그 죽음 이후에는 결국에는 소망이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부활, 죽음 이후에 세상에 대해서 생명에 대해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참된 소망을 허락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4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직접 말하지 않고 전달을 합니다.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놓은 묘실의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했다. 아버지의 영적인 권위를 알 수가 있죠.

애급의 총리이지만, 그 아버지가 말한 것에 그 힘이 이렇게 엄청나게 실려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결국에는 애굽 왕 바로가 허락하죠.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아마 애고 보면 바로는 의아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아니 이곳에서 총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니,

우리가 지극 정성으로 기가 막히게 장례식을 할 텐데,

여기에다 정말 휘황찬란하게 삐까번쩍하게 그렇게 무덤을 묘실을 만들어줄 텐데

아니 그 땅에 가서 묻히기를 원한다니, 거긴 더 대단한 뭔가가 있는가?라는 거죠. 


눈으로 볼 때는 비교가 안 되죠.

어떻게 애급의 그 화려한 그 장르 그리고 그 묘실, 어떻게 그것과 그 가나안 땅에 막벨라가 그 굴과 비교를 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거기에 담겨 있는 영적인 의미를 바로는 모르죠.

다른 모든 사람은 알 수가 없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 축복 그 영적인 의미대로 야곱은 그곳에 가서 이제 묻히는 거예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떠납니다. 그 장래를 위해서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급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이것은요 출애굽의 모형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코스가 거의 똑같거든요.

400년 후에 그 경로를 통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애굽 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단순히 뭔가 거창하고 뭔가 특별한 그런 모습으로서 이 야곱의 장례식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겨 있는 영적인 의미, 결국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축복과 출애굽 사건의 그런 모형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다음 그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 기간, 장례식 참석자 등을 볼 때 야곱의 장례식은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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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장례 행렬들이 이제 가나안 땅에 도착을 하죠.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자 큰 애통이다.

얼마나 많은 대단한 규모의 장례 행차입니까?

근데 그들이 그곳에 가서도 7일 동안 애곡 했다는 거예요. 애통했다는 거예요. 

 

여러분 세상적으로 볼 때 이건 호상이라고 말할 수 있죠.

뭐가 아쉽습니까? 부족한 게 뭐가 있습니까? 모든 거 다 이루고 자녀들을 축복하고 유언까지 다 마친 애굽의 총리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어요. 

이건 영면이죠. 평안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거예요. 

근데 뭐가 그렇게 슬플까요?

아들은 총리로서 애굽에서 성공을 했고요.

147세 장수를 했고요.

근데 뭐가 그렇게 아쉽고 애통했겠어요?

 

야곱의 이 장례를 통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영적인 교훈은 뭘까요?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장례에 참석하는 사람들,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 때문이겠죠.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역시 자녀는 성공을 시켜야 된다. 자녀는 잘 키우고 볼 일이다. 그런 의미인가요?

그렇지 않죠.

그들은 아마 놀랐을 겁니다. 

이 번거로움을 통해서 아니 이 많은 사람들이 굳이 가서 봤던 그 매장지 

이렇게 초라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까지 와야 될 의미가 뭔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여기까지 오는가?

영적인 의미가 있는 거죠.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도 이건 자녀들도 마찬가지예요. 

오늘 본문에도 12절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여러분 과거의 야곱 같아서는 아마 자녀들이 그렇게 순종하지 못했을 걸요?

디나의 겁탈 사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오히려 아버지에게 대드는 그런 장면이 나와요.

그런데 이 마지막 부분에서 야곱의 모습은 너무나도 영화롭고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그의 말에는 힘이 실려 있고요.

요셉조차도 보지 못했던 그런 축복의 의미들을 야곱은 알고 있어요.

야곱은요. 그의 이름이 변화되죠. 이스라엘로 변화됩니다.

그의 변화는 그의 인생이 성화되어 간다라는 그런 의미예요. 

움켜쥐는 인생에서 축복하는 인생으로, 그의 거칠고 험악한 세월을 살았던 그의 삶 속에서 참된 예배자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거예요.

그건 야곱에게만 해당이 되는 얘기가 아니죠. 

이스라엘 전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성화됨에 대한 하나의 비전 목적 목표이기도 하고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영적인 도전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스테이지, 인생의 시기를 살아가고 계십니까?

야곱과 같은 아직도 가장 인간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그런 삶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말년에 그 이스라엘, 변화되고 성화되어 가는 그런 모습입니까?

오늘 우리의 모든 삶의 여정 속에 거룩함을 삶의 목표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의 모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관계 속에서 승리케 하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놀라운 하늘의 은총과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와 사랑하심, 축복 가운데 오늘도 승리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신실하게 이행할 위 세대의 당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활이요 생명 되시는 주님 
예수님으로 인해 죽음 이후의 삶을 소망할 수 있음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인생의 결산이 아름답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리워하며 고마워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혼은 부활 이요 생명 되시는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시고,
햇빛보다 더 밝은 저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되
모든 어두움과 죄악 가운데서도 언제나 진리의 빛을 잃지 않는 하루하루의 삶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생명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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