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막내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창세기 44:14~34)(20221108)

2022.11.08. | 생명의 삶 | 노치형 목사

 

막내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샬롬

오늘도 하나님 안에서 늘 기쁨이 충만하고 할 수 있는 일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온누리 교회를 섬기는 노치형 목사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 속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생각한 대로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열심히 한다고 준비했고 또 진행한다고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이어지지 않을 때 그 난감함이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또 그다음에 일을 할 때도 그러한 어려움들이 기억나서 계속해서 일하는 것을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러한 삶이 바로 믿음의 삶과는 또 어떻게 연결될까요?

그 이야기를 오늘 나누면 좋겠습니다.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44장 14절에서 34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함께 듣겠습니다. 

 

 

막내 아우를 위한 유다의 자기희생

 

더보기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요셉과의 식탁의 교제를 아름답게 마치고 이제 모든 것이 잘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일이 일어났고,

그리고 그 요셉의 은잔이 베냐민의 자료에서 발견되는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유다와 또 그 모든 형제들이 볼 때, 본인들이 계획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그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하신 것이었을까요?

우리 14절부터 17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아멘

 

그들에게는 매우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사실 아버지 야곱에게 무엇이라 말하고 베냐미를 데려왔습니까?

반드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맹세를 하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일에 큰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그때 유다는 나서서 우리가 함께 노예가 되겠다고, 함께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돌아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함께 남을 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벌써 딱 증명이 되었고, 현장에서 잡혀버렸으니 빠져나갈 궁리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단호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직 베냐민만 남으면 된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 속에서 우리가 계획했던 일이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게 갑자기 반전되는 그러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일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삶에는 푸른 초장 같은 평안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쉴만한 물가와 같은 그러한 쉼과 회복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그러한 순간들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만나게 되는 그러한 어려움들 속에서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바로 시편 23편의 마지막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를 것이다'라는 그 믿음이 우리 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유다와 다른 형제들의 절망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미 알고 있는 요셉에게는 사실 그 모든 계획이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하나님의 계획 속에 동참하는 자와,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고 그리고 그 현상에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또 야곱의 아들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계획을 깨닫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가 공동 책임으로 여기고 감당할 지체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반응형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서 드디어 유다의 입을 통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한 번도 말해주지 않았던 그 사건들이 언급되기 시작하고 그런 상황들이 설명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유다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하나의 변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변명이 사실을 드러내는 상황이 됩니다. 18절부터의 말씀입니다.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유다는 변명을 하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변명으로 꺼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19절부터입니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여기서 요셉의 사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았고 또 알고자 하지 않았던 그 사건이 등장하는 것이죠. 

이 말을 들었을 때 요셉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이미 버젓이 살아있는 그런 요셉을 앞에 두고 죽음을 당한 형제라고 소개를 받고 있으니, 그 얼마나 안타까운 마음이었겠습니까?

 

하지만 단호하게 요셉은 계속해서 그 말을 이어갑니다. 유다는 또 다른 변명을 계속해 나가죠.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 베냐민을 데려온 것이라는 설명을 하게 됩니다. 

곡식이 부족하게 되었고 

그래서 아버지는 다시 곡식을 받아오라고 명령을 내렸고 

그들은 아버지에게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으면 우리는 곡식을 얻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고 

그러고 나서 그들은 죽을 결심을 하고 이 자리에 왔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뒷부분입니다. 바로 30절의 말씀이죠.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인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들이 숨겨왔던 모든 것들이 다시 열리는 것이죠. 

우리가 모든 것을 행할 때 막혀지는 상황을 맞이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하나님 앞에 내놓을 진실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 속에 감춰놓고 아직 드러내지 못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로버트 멍어 목사님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라는 책에 보면 마지막에 열지 않은 벽장이 나옵니다.

냄새나고 더러운 것을 모아놓은 잠가놓은 벽장 그것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열리게 될 때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믿음의 걸음을 우리는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실을 드러낼 수 있는 믿음,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인도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직함을 밝게 드러낼 수 있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우리가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를 대신해 나는 어떤 희생을 감수할 수 있나요?

 

우리 모두의 인생 문제의 해답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중 억울함을 만나게 되면 
너무나 괴롭고 답답하며 힘이 드는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니 
나의 정직함이 밝은 빛처럼 드러나 보여줄 수 있도록 
어둠의 동굴 속에서 벗어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평소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을 드러내는 훈련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날마다 순간마다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선하신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순종하심으로 인생 문제의 유일한 열쇠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